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엄마랑홈스쿨링] 먹어도 되는 클레이 만들고 마음껏 만들어 보기..

정주심 |2008.12.30 15:39
조회 673 |추천 0

엄마는 우울하고.

큰아이는 방방 뛰고..

작은 아이는 조금만 스쳐도 울고..

엄마 스스로도 기분 조절을 못하고 있는데..

아이들이라고 무엇이 다르겠어요..

아침에 즐겁게 고구마스프를 먹고 나서 아이들의 잦은 다툼에 어찌나 화가 치밀던지

한동안 생각의자 앉게 했답니다..

큰아이도 작은 아이도 무엇이 그리 억울했는지 엉엉 울더군요..

못 들은 척 무시해야 하건만..

전 또 울지 말라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아시죠..그럼 어떻게 되는지..

작은 아이는 더 크게 서럽게 울고..

그래서 마음을 진정하고 아이들에게 가서 꼬~옥 안아 주었어요..

그렇게 쉽게 평정이 되는 것을 다 큰 어른이 자기 감정 하나 다스리지 못하고 아이들과 똑같은 행동을 했네요..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고..

급흥분한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고 뭔가 흥분된 마음을 다운시킬 수 있는 것이 필요해서..

오늘은 엄마와 클레이를 만들어 보고 마음껏 만들어 보았어요..

 

내용이 꽤 길지만..

제가 지금까지 했던 홈스쿨링 중에 가장 추천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만들기 간단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공업용품과 화학약품이 범벅이 된 클레이 종류에서 해방되어

마음껏 만들어 보고 설사 아이가 입에 넣어도 걱정하실 필요 없는 엄마표 클레이에요..

 

미국에서는 클레이 수업이 있는 날은 가정통신문에

이 클레이를 만들어 오도록 합니다..

물론 recipe와 method를 모두 적어 주죠..

하루 빨리 우리나라 학교에서도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언제 그런 날이 오기만을 기다려요..

엄마가 집에서 아이들과 먼저 만들면 되죠..^^

그럼 그리고와 함께 만들어 보세요..

 

준비물 : 밀가루 한컵반, 소금 반컵, 타르타르 2숟가락, 물 한컵반, 오일 두숟가락, 색소

 

 

준비된 밀가루와 소금, 타르타르를 섞어 주세요..

소금은 가는 소금이 좋구요..만약 굵은 소금 밖에 없다면 소금은 준비된 물에 미리 녹여 주세요..

밀가루에 소금은 찰기를 더욱 강하게 해 줄거에요..

그리고 타르타르는 주석산이라고도 하는데

제과나 제빵에서 머랭을 내거나 할때 pH를 조절하고 거품이 쉽게 꺼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꼭 넣는 재료 중 하나에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가격도 저렴하고 제과제빵 재료 파는 사이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타르타르는 아마도 볼륨감과 찰기를 위해서 넣지 않을까 하는데...제 생각입니다..

타르타르가 없으면 넣지 않아도 되요..

대신에 타르타르 역할을 레몬즙이 대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각자 채에 나누어 곱게 내릴 수 있게 해 주세요..

엄마가 후다닥 할 수 있지만 작은 것이라도 아이들과 함께 해 보는 것이 큰 의미가 있잖아요..

저희는 서로 번갈아 하면서 노래를 불러 줬어요..

펄펄 눈이 옵니다..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한결이는 행여 엄마가 만질까봐 혼자할 수 있다고 연신 말하더군요..

 

 

그리고 채에서 다 빠지지 못한 소금은 준비된 물에 미리 녹여 주세요..

소금은 그냥 미리 물에 녹여 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곱게 내린 밀가루에 소금을 녹인 물과 준비된 오일을 넣고 잘 섞어 주세요..

오일은 집에 있는 기름이면 상관없어요..

단 콩기름은 사용하지 마세요..

콩기름 냄새는 정말 비릿해서 아이들도 싫어해요..

냄새 없는 오일은 포도씨나 캐롤라 오일이 좋아요..

두 오일은 Vegan 쿠키를 만들 때 버터 대신 사용해도 좋아요..

전 포도씨 오일을 사용했어요..

 

 

잘 저은 것을 아주 약한 불에 놓고 밀가루를 익히세요..

빨리 빨리 저어 주면서 익히셔야지 안그러면 순식간에 타 버려요..

익는 느낌이 눈으로 보면 아실 거에요..

 

 

아주 잘 익었어요..

 

 

저는 4 등분을 나누어 먼저 아이들에게 만져 보게 했어요..

식히지 않아도 뜨겁지 않고 따끈해요..

너무 찰지고 손에 들러 붙지 않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콕콕 찔러도 보고..

 

 

너무 찰져 보이죠..

 

 

저는 식용색소를 이용해서 색을 내 줄려구요..

없으면 그냥 그 자체로 놀아도 되요..

색소는 윌튼색소입니다..

 

이 정도 떠서...

호떡 고물을 감싸듯 싸서 조물조물 해 주시면 손에 묻지 않고 곱게 색이 나와요..

발색이 아주 예쁘거든요..

 

 

아들이 녹색을 엎질러서 결국 이렇게 손에 묻었네요..

하지만 수용성 색소니까 물에 지워져요..

진하게 묻으면 완전히 깨끗하게 지워지진 않아요..

 

 

색 참 예쁘죠..

윌튼색소가 발색이 참 잘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윌튼케익이 그렇게 화려한가 봅니다..

 

 

한결이는 역시 분홍색이구요..

 

 

 도윤이는 녹색..

 

 

밀대로 밀어서 쿠키틀로 콕콕 찍어도 보고..

감촉이 아기 엉덩이살처럼 부들부들해요..

 

 

한결이가 만든 꽃이에요..

색이 밝아서일까요..

우울한 기분이 어느새 가슴 저 밑바닥까지 환해지는 것 같습니다..

 

 

진저맨 곰돌이 곰순이 다 눌러도 보고..

 

 

이렇게 글씨도 만들어 봤어요..

하루만 지나면 2009년이네요..

2008년도 열심히 달려 왔지만 2009년에는 좀더 뜻있는 일들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한결이가 엄마는 최고에요..엄마 훌륭해요..엄마 너무 아름다워요.. 합니다..

3살 아이의 입에서 이런 칭찬을 다 듣네요..

 

 

한결이는 눈사람을 만들어야 한답니다.

 

 

오빠와 자기 눈사람을 열심히 만들고 있어요..

 

 

그리고 다 논 후에 남은 재료는 지퍼락이나 락앤락 통에 밀봉해 주세요..

그럼 마르지 않고 계속 가지고 놀 수가 있어요..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색 참 예쁘네요..

감촉은 또 얼마나 부드러운데요..

 

클레이가 은근히 너무 비싼 것 같아요..

이젠 걱정없이 집에서 만들어 주세요..

 

다음에는 소다를 이용해서

클레이를 만들어 볼게요..

 

 

여러분의 따뜻한 덧글에 힘이 솟는 그리고입니다.

여기는 http://www.cyworld.com/grigoworld 입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