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슬퍼하는데 아무리 god가 좋다지만...
최근 KBS MBC SBS 등 공중파 방송 3사가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와 관련해 웃음을 전해주는 오락프로그램을 정면 중단하고 나섰지만, 일부 무분별한 스타들의 팬들이 방송중단에 대해 성토하고 나서 많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방송 예정이었던 SBS TV '신동엽 김원희의 헤이헤이헤이'.
이날 방송에는 지난주 출연했던 인기그룹 god가 출연한 꽁트 웃자웃자웃자'가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SBS는 그 시간에 사고 소식을 전하는 뉴스로 대체하였습니다.
그러자 일부 무분별한 팬들이 "왜 안하냐?'"라며 '헤이헤이헤이'홈페이지 게시판에 성토의 글을 올렸는데, 어느 한 팬은 "대구지하철 참사가 안중요하다는건 아니다. 새로운 방송도 아니고 계속 똑같은걸 반복하니깐 열 받는다. 그 시간이면 유가족들은 TV를 볼 시간도 아니고. 당연히 병원같은데에 있을것이다. 1시간짜리도 안되는 방송을 거의 몇시간은 울거먹은거냐. 그리고 200명의 목숨보다 god가 중요하냐고? 내겐 중요하다. 그 방송은 그렇게 대대적으로 안해도 아래 자막으로 해도 충분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는가 하면, 또 다른 한 팬은 "왜 지오디 오나올때 방화하고 지X이야. 방화를 할거면 내일하지 내일했으면 이런일도 없었을거 아냐!"라며 상식밖의 의견을 게재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습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정신이 있는거냐"며 비난을 퍼붓기 시작했는데, 어느 한 네티즌은 "당신들 가족이 불에타 죽어도 TV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가 안나온다고 난리칠것인가?"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는가 하면, 또 다른 네티즌은 "god 팬이기전에 이 나라의 국민으로써 할 말인가? 사람 목숨이 하찮은것도 아니고 '그까짓'이라는 말을 쓰다니... 이번 참사로 god 팬이 세상을 떠났다는걸 전해들었는데, 똑같은 god 팬인데...같이 god 를 좋아하고 사랑하는건데...그렇게 그런 죄없고 억울한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이렇게 철없는짓을 하시면 안된다"라며 따끔하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또 다른 네티즌은 "god 당사자들은 이사고를 어떻게 생각할까...자신들이 녹화를 한 프로가 TV에 않나온다고 SBS를 욕하고 있을까?...그리고 TV 못봤다고 난리치는 팬을 보면 뭐라 생각할까...김태우는 집이 구미로 알고 있는데....남에 일이 아닌것 처럼 생각하고 있을텐데 말야..."라며 일부 철없는 팬들의 행동에 통탄하기도.
현재 극소수 철없는 god 팬들의 행동에 많은 god 팬들도 분개하며 사과의 글을 올리고 있는 실정.
어느 한 god 팬은 "god 팬들 중 일부가 어린 생각으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 그 점에 대해 우리 god 팬들은 사과드려야한다. 우리는 god 란 사람들을 사랑하는 한 가족이다. 가족이 잘못을 저질른 것은 가족모두의 잘못이다. 우리 모두 사과해야 한다."며 호소했는가 하면, "저희 일부몰지각한 팬들이 말도 안되는 말을 함으로써 대구 대참사 일로 슬픔과 원망이 가득한 여러분들을 분노하게 한 점 같은 지오디 팬으로써 깊이 사과드린다. 대참사로 어쩌면 사랑하던 친구,가족 잃으신 분 계실텐데 그런 분들께는 정말 정말 죄송하다. 뭐라 말할 수 없이 죄송하다. 저희 욕하시고 가식적인 사과라 손가락질 하셔도 할 말 없다."며 깊은 사죄의 뜻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정말 극소수의 god 팬들로 인해 벌어진 일입니다.
god 팬들 역시 이런 철없는 극소수의 팬들에 분개하며 서로 나서서 사과의 글을 남길 정도로 분명 잘못된 일임을 깨닫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모든것을 god나 god 팬들 전체의 잘못으로 매도하기엔 무리가 따릅니다.
얼마전 일부 네티즌들이 MBC TV '논스톱Ⅲ' 대신 뉴스를 방영하였다고 이의를 제기하자 수많은 네티즌들의 집중 포화를 맞기도 했습니다.
한편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사는 20일 "대구 지하철 참사에 대해 전 국민이 애도하는 분위기를 반영해 이미 편성된 연예오락프로그램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는 KBS는 19일 2TV의 '야!한밤에'와 20일 '해피투게더' 대신 특선영화로 대체했는가 하면, 21일 '폭소클럽'도 다른 프로그램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MBC는 22일 생방송 '음악캠프' '코미디하우스' 대신 '특집 대구 지하철 참사 성금모금 음악회 1부'(가제)로 대체하며, '강호동의 천생연분' '꿈꾸는 TV-너 자신을 알라' 시간에도 특선 영화로 바꿀 예정입니다.
지난 18일 '헤이헤이헤이'를 방송하지 않은 SBS는 22일 '코미디 타운' 대신 특선 영화를, 그리고 23일 '생방송 SBS 인기가요'와 '뷰티플 선데이' 시간에는 '대구 지하철 참사 추모 특집(가제)'이 대체 편성됐습니다.
(그루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