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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사쿠라 나루토의일기장을보다

개미 |2009.01.10 21:00
조회 6,525 |추천 1

part 1. 사쿠라, 일기장 발견하다

 

 

 

"딩동"

 

"아이씨 누구야ㅡ 라면 먹고 있는데"-나루토

 

"나야 사쿠라"-사쿠라

 

"엥? 사쿠라 웬일이야?"-나루토

 

"아, 카카시 선생님께서 지금 오라고 하셔서."-사쿠라

 

"지금, 바로?"-나루토

 

"응!"-사쿠라

 

"헹ㅡ. 라면 다됐는데. 할수없지, 금방 끝나지?"-나루토

 

"어? 글쎄ㅡ"-사쿠라

 

"그럼, 나만 오라는거야?"-나루토

 

"응."-사쿠라

 

"밖에 추울텐데… 사쿠라 너 여기서 라면 먹고 있어

 

 금방 끝내고 사스케 데려와서 같이 놀자아~"-나루토

 

"그래!"-사쿠라

 

 

 

 

 

 

나루토는 빨리 뛰어나간다.

 

그 사이, 사쿠라는 라면을 먹기 시작<-

 

 

 

 

 

 

"흠…역시 나루토는 라면집 사장을 해야돼는데…"-사쿠라

 

 

 

 

 

나루토의 라면을 먹는 사쿠라는 중얼거린다.

 

그때, 문득 나루토가 버릇처럼 하는 말이 생각난다.

 

 

 

 

 

'난, 반드시 선대 호카게님들을 뛰어넘는 호카게가 될거야!'

 

 

 

 

 

"푸훗ㅡ"-사쿠라

 

 

 

 

사쿠라는 결국 웃어버리고 만다.

 

 

 

 

"나루토는 가만보면 귀여운 구석이 있단 말야?"-사쿠라

 

 

 

 

사쿠라는 라면을 다 먹은 뒤, 나루토가 올때까지

 

앉아있으려다 나루토 방안을 구경하기로 한다.

 

 

 

 

"흠…역시 남자애들 방이란…"-사쿠라

 

 

 

 

여느 남자들 방과 비슷한 풍경.

 

널브러져 있는 옷과 밀린 설거지감.

 

이리저리 흩어져있는 책들.

 

사쿠라는 잠시 고민하다,

 

크게 선심 쓰는듯 주섬주섬 정리하기 시작한다.

 

 

 

 

 

"우선, 설거지부터ㅡ"-사쿠라

 

 

 

 

 

사쿠라는 주방으로 간다.

 

그러나…

 

 

 

 

 

"조, 좀이따 해야겠다…그럼, 정리부터"-사쿠라

 

 

 

 

 

사쿠라는 옷가지들을 정리하고

 

책들을 정리한다. 그러던 중ㅡ

 

 

 

 

 

"어?"-사쿠라

 

 

 

 

 

사쿠라는 빨간 겉표지로 된ㅡ나루토답지않게 깔끔한ㅡ

 

일기장을 발견한다.

 

 

 

 

"나루토에게 좀 미안하지만, 궁금한걸?"-사쿠라

 

 

 

 

사쿠라는 일기장을 편다.

 

그곳에는 꽤 공들여 쓴 듯하게

 

또박또박한 글씨체가 몇장이 있었다.

 

사쿠라는, 그 글씨들을 조심스럽게 보기 시작했다.

 

 

 

『 

     캬~ 처음으로 일기를 쓰는건가?

     느낌 묘한데? 내가 이런걸 쓰게 될줄이야…

     그런데 어쩔수 없다.

     지금 내 마음을 표현하는건,

     글로 표현하는것밖에 없거든.

     일기장아, 있잖아, 나, 나, 나,

     오늘 아주 이쁜애 봤다!!

     아무래도 걔가 내 첫사랑이 될 것 같애!!    

                                                                    』

 

 

 

 

"뭐야~"-사쿠라

 

 

 

 

사쿠라는 잠시 생각한다.

 

나루토의 첫사랑…

 

 

 

 

 

     있잖아, 걘 디게디게 착하다!!

     다른애들은 날 봤을 때,

     날 처음 봤을때,

     다 무서워 했거든.

     너도 알지?

     내 몸에 구미호가 봉인 되어있는거.

     그것 때문에 애들이 나랑 있는걸

     꺼려햇거든.

     그런데, 걔는 오히려 내 앞에서 당당햇어!

     하나도 무서워하지 않았다구!

                                                                   』

 

 

 

 

 

"이봐, 나루토… 고생 많았겠구나?"-사쿠라

 

 

 

 

 

    일기장 안녕!! 오늘은 말야!!

    걔하고 얘기를 처음 해봤어!!

    역시 내가 생각했던대로

    목소리도 디게 이뻐.

    지금 진짜 날아갈것같아!

    나 진짜 걔 좋아하나봐!!

    확 말해버릴까?

                                              』

 

 

 

 

 

이런 내용들이 몇장 더 있었다.

 

모두 나루토의 그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

 

뿐이었다.

 

사쿠라는 웬지모르게 기분이 안좋아지는듯했다.

 

그래서 일기장을 덮어버리려고 했으나,

 

역시 사람은 사람인지라 계속 봤다.

 

그 다음 날짜는… 어제 날짜였다.

 

 

 

 

 

 

 

 

part 2. 포기할까봐…

 

 

 

 

 

 

 

 

     일기장…어떻하지?

     걔는 따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봐

     그 있지? 우치하 사스케라고….

     난 걔만큼 얼굴이 잘생기지도 않고,

     걔만큼 실력이 뛰어나지도 않아…

     그래도, 괜찮아.

     사스케는 내 친구니깐.

     아무리 걔가 사스케를 좋아해도,

     난 걔를 좋아할거야.

     그런데… 그 애는 날 싫어하나봐…

     그래도 친구로서라도 그 애 옆에 있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그냥, 포기해 버릴까봐.

     ――――――――――――――――사쿠라를.

                                                                  』

 

 

 

 

 

순간, 사쿠라는 전기가 지나간듯

 

몸이 짜르르 하다.

 

그리고 웬지 모르는 이 슬픔…

 

사쿠라는 생각한다.

 

――――――――――――나루토를.

 

 

 

 

 

'나는, 꼭 호카게가 될거야!'

 

라고 항상 외치고 다니는 그 녀석을.

 

'난, 라면이 좋아!'

 

라고 하며 라면을 즐겨먹는 그 녀석을.

 

'사쿠라, 사쿠라는 사스케가 왜 좋아?'

 

하고 질리도록 묻던 그 녀석을.

 

어제 웬일인지 슬픈 눈망울을 하고 있던

 

―――――――그 녀석을.

 

 

 

 

 

'사스케'

 

생각해도, 가슴이 뛰질 않는다는 사실을 안건,

 

얼마전.

 

 

 

 

'나루토'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는 사실을 안건,

 

바로 지금 이순간.

 

 

 

 

 

 

………그때, 나루토가 들어온다.

 

 

 

 

 

 

"헤에, 늦었지? 근데 사스케는 안온대"-나루토

 

 

 

 

 

씨익 웃으며 들어오는 그녀석,―――나루토.

 

나루토는, 사쿠라가 들고있는 일기장을 본다.

 

순간, 당황하는 나루토.

 

 

 

 

"어,그,그거…"-나루토

 

"아,미안…"-사쿠라

 

"끝까지, 읽었어?"-나루토

 

"……어, 응…"-사쿠라

 

"쳇, 그럼 알겠네"-나루토

 

"……"-사쿠라

 

 

 

 

잠시 침묵이 흐른듯,

 

나루토는 내뱉듯이 말한다.

 

 

 

 

 

"…그래, 나 너 좋아했어.

 

 근데, 니가 사스케를 너무 좋아해서, 그냥

 

 포기했어. 안심해도 돼. 일기장에 그렇게 쓰여있지?"-나루토

 

 

 

 

 

사쿠라는 무언가를 말하려는듯 입을 달싹이지만,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벌써 5시네…사쿠라, 늦었다. 사스케도 없는데

 

 우리 둘이서 뭘하겠니?"-나루토

 

 

 

 

 

그리고 그 순간,

 

사쿠라는 나루토에게 말한다.

 

 

 

 

 

"있잖아…나 이상해."-사쿠라

 

"뭐가?"-나루토

 

"나…이제, 사스케를 생각해도 가슴이 뛰질 않어…"-사쿠라

 

"……"-나루토

 

"……그런데, 그 대신… 널 생각하면 가슴이 뛰어"-사쿠라

 

"……"-나루토

 

 

 

 

 

'너무 늦게 안걸까?

 너무 늦게 말해버린걸까?

 너무 늦게 사랑해버린걸가?'

 

 

 

 

 

"치이ㅡ 진작 말하지."-나루토

 

"……?"-사쿠라

 

"하마터면, 진짜 너 포기해버릴뻔했잖아.

 

 오늘까지만, 딱 오늘까지만 너 좋아할라그랬는데…

 

 다행이다. 헤에…"-나루토

 

"나, 나루토…"-사쿠라

 

 

 

 

나루토는 사쿠라를 살짝 안아준다.

 

 

 

 

 

"그말, 진심이지?"-나루토

 

"응…"-사쿠라

 

 

 

 

결국 울어버리는 사쿠라

 

 

 

 

 

"사쿠라, 울지마…니가 울면 내가 뭐가되냐?"-나루토

 

"응…안울게…"-사쿠라

 

"대신, 내 품안에서는 울어도 돼…알았지?"-나루토

 

"…응."-사쿠라

 

 

 

 

 

 

 

가끔, 사랑을 늦게 찾을 때가 있다.

 

그때마다 후회하는 것보단,

 

차라리 빨리 알아차리고 그 사랑을 이루는것이

 

훨씬 낫지 않을까?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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