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에게
거짓말은 하지 말아줘
자긴 완벽하게 감추었다고 생각하지만
모르는 척 속아줬다는 걸 한번은 속아줄게 두번은 하지마
친구들과 놀더라도 한번쯤은 날 생각해줄래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축구중계를 보던 클럽을 가던
항상 네 맘속엔 내 자리가 더 크다는 걸
정신 없겠지만 너의 "밥먹었어"란
짧은 문자 한통에 난 가슴이 벅차단다
자존심 상해하지마
네가 돈이 없음 어때
함께 할 수 있다는게 중요한거지
그럴 땐 내가 쿨하게 쏠 수도 있는거야
것도 아님 자판기 커피를 마시던 산책을 하던 1000원만 있어도
너와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많단다
지나가는 여자에게 눈 돌리지마
안 본척 하고 있지만 네 눈동자가 돌아간 걸 이미 눈치 채구 있어
그 여자가 나보다 멋지단 걸 나 역시 인정하고 있을 때
네 시선까지 빼앗긴다면 얼마나 비참한지 아니?
너무 터프한 척 하지 말아줘
가끔 컨트롤 할 수 없는 너의 지나친
터프함에 네가 다치는 걸 보는 내 맘이 아프다
나에게도 기대줄래?
내 앞에서 항상 씩식하고 강한 척 하며 웃지만
네 눈이 울고 있는걸 알수 있단다
그럴 땐 나에게 기대 맘껏 울어두 돼
비록 좁은 어깨지만 너만큼은 넓게 안아줄 수 있는 걸
질투가 나면 질투해도 돼
네가 애써 참는 그 질투들이
나에겐 너무나 소중한 애정표현이란걸 아니?
먼저 전화 끊지 말아줘
"잘자"란 인사 뒤에 내가 끊을 때 까지 수화기를 들고 기다려주는
너의 그 배려는 항상 너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해
사랑한다면 날 아껴줘
나도 너랑 더 오래있고 싶어
하지만 네가 먼저 날 일찍 집에 바래다줄 때
가끔은 내 두 볼을 꼭 감싸고 이마에다 키스 할 때면
네가 날 나보다 더 소중히 아끼고 있단 생각에 눈물이 날 것 같아
바쁘다고 무뚝뚝하게 전화 받지마
네가 바쁜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지나친 단답형의 네 대답들이 순간이지만 그 통화 뒤에
난 무척 심란해진단다
전쟁터일지언정 사랑하는 여자의 전화만큼은
짧더라도 반갑게 받아줄래
항상 웃으며 행복하게 지내자
연인이라는 이름으로 엮어진 사이인만큼 싸우고
힘들어하며 지내기보단 웃으며 즐겁게 살아보기도 많이
부족한 시간이란거 서로 잘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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