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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선수의 현역 은퇴 기사를 보며..

강현수 |2009.01.13 17:32
조회 95 |추천 0

 

 

    어떤 어린 학생이 그랬다던가요?

"박찬호 아저씨가 좋은 소식을 들려주면 세상이 힘드니, 그만 잘 던져야 겠네요" 하구요.

 

   오늘 이 곳 느린 인터넷으로 박찬호 선수의 눈물이 보이는 기사들을 짠한 마음으로 클릭하며,

많은 생각들과 추억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답니다.

 

   학창시절 조회나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울려 퍼질 때만 작동이 되던 낡은 텔레비젼에 송곳을

꼿아놓고선, 쉬는 시간마다 쪼로로 TV 중계를 지켜 보고 환호 하던 때를 추억했고, 선생님 몰래

귀에 이어폰을 푸욱 눌러놓고선 라디오 중계를 훔쳐듣던 개구쟁이 학생의 모습이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를 좋아하던, 싫어하던 사람들의 마음 속엔 늘 그가 자리 했었지요. 그리고 그는 이에 보답하듯

10년이 훌쩍 뛰어 넘는 시간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해왔었고,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던

먼발치에서 어린 마음으로 지켜보던.. 늘 대한민국의 국민 투수로서 함께해 왔었다고 생각해요.

 

   그런 그가, 갑작스러운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따스한 눈물을 훔쳐냅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박찬호란 이름을 알고 오랜 친구 처럼 진심어린 응원을 해왔듯,

박찬호 선수 역시..오늘 기자 회견을 빌어, 한국에 있는 오랜 친구들에게 그 동안의 힘들었던

일들을 토해내고,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다 사죄하고.. 새 유니폼을 입고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을 보며

'역시 박찬호 선수구나..' '박찬호 이기에 가능한 일들이다' 란 생각들과 안타까움이 밀려오더라구요.

 

   그러면서도, 기사에 간혹 달린 리플들을 보며 가슴 한편이 아프기도 했답니다.

국가 망신 시키지 말고 돌아오라던지, 구단에 서운했던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건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었다 라던지..

 

   처음에는 댓글을 보며 기분만 나쁘다가도,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고 배우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사랑이 있으니 회초리를 드는 것이겠지요.

 

   박찬호 선수 울지마세요,

그리고 더 힘내세요. 이제껏 한국 야구의 큰 기둥이었던 당신이 있었기에,

힘든 세상에 조금 더 기운이 나고, 열심히 노력하게 됩니다.

 

   아직 멈추어 설때가 아니에요,

앞으로도 오랫동안 국민들의 애정어린 매를 맞고, 사랑을 받으며

 

   국민들이 힘들 때 힘이 되어 주시고,

국민들이 기쁘고 힘이날 때 더 흥이 나게끔 힘내주세요.

 

박찬호 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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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를 읽으며.. 저장을 했는데, 행여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도록 할께요.

두서 없이 막 글을 써버렸네요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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