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뼈아픈 꼴을 당하고,
민폐를 끼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기분도 있어
인생의 바닥까지 떨어지고 나서야
처음으로 알게 되는 기분도 있어
아름다운 것에 반발하기도 하지만
진흙 투성이가 되고 나서
차음으로 아름다운 것이 사랑스러워 지기도 해
아픔에는 상냥함이 필요하고,
어둠이 눈에 띄기 위해서는 빛이 필요해
어느 쪽도 바보라고 할 수 없어
어느 쪽도 헛된 것은 아냐
그러니까 실패하고, 틀렸다 해도
그것은 헛수고가 아냐
'헛수고로 만들까 보냐'라고 생각하면
틀림없이 자신을 키우는 거름이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