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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7] Breakfast at Tiffany"s㉭

김환 |2009.01.17 22:36
조회 139 |추천 0

Breakfast at Tiffany's ㉭

-Spoiler 주의-

 

태어날때부터 Highly gifted 된 사람들이 있다. 그게 재능이던, 미모던 그런 사람들이 세상에 나오면 항상 센세이션한 반응을 몰고 오곤 한다. 오드리 햅번이 그랬다.

 

트루먼 카포티의 원작소설을 기반으로 한 동명영화 '티파니에서의 아침을'에서 오드리 햅번의 모습은 지금도 수 많은 패션 디자이너들이 참고하고 있는 '오드리 햅번 스타일'을 몰고 왔다.

 

이 스타일이라는게, 굉장히 중요하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베르테르가 입은 노란셔츠가 그랬고, 제임스 딘이 입고 광고한 리바이스 청바지와 흰 런닝셔츠가 그랬다.

사람들은 이 스타일에 열광했고, 그 열광의 도가니속에 이 영화는 명작반열에 올랐다.

'티파니에서의 아침을' 은 사실 대단히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는 영화는 아니다. 웬만한 고전영화가 가지고 있는 해피엔딩의 형식을 억지로 가지고 있는 영화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영화자체의 이러한 약간의 어색함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명작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고 할수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본 사람들은 첫 장면, 첫 3분간을 절대 잊지 못한다.

영화 OST 'Moon River'가 흘러나오며, 한손엔 빵과 다른손엔 커피, 눈에는 까만 선글라스. 뉴욕 5번가 Tiffany & Co. 에서 디스플레이를보는 오드리 햅번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수가 있겠는가?

 

첫 3분의 장면을 찍기위해, 일요일 새벽 5시 실제 뉴욕 57th, 5th Avenue에 있는 실제 Tiffany & Co. 매장에서 촬영을 했다고 한다.

 

 

화장을 저렇게 하고 자도, 번진곳 하나 없고, 흰 와이셔츠 한벌로도 아름다울수 있으며, 안대하나 조차 럭셔리하고, 와인잔에 우유를 마시는 홀리 고라이틀리(오드리 햅번)의 모습에 폴 발작(조지 페퍼드)는 반하고 만다. 그가 그녀의 스타일이나 미모에 반했는지 아니면 그녀의 너무나 자유분방한 성격에 반했는지는 알수 없다. 내가 로맨티스트라면 후자 때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러기엔 그녀의 미모가 울지 모르겠다.

 

 

물론 영화 스크린 플레이는 조지 악셀로드가 했지만, 트루먼 카포티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동명소설 작가, 트루먼 카포티는 이미 유망한 젊은 작가로, 또 날카롭고 재치있는 언변으로 사교계 파티를 누비는 명사로서 이름이 높았다. 이미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터라, 그가 집필한 작품들은 항상 큰 인기를 끌곤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보여준 50-60년대 사교계 파티장면은 그의 경험에서 우러러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우스꽝 스러운 장면으로, 풍자와 독설이 담긴 장면과 대사는, 그가 이후 언론 일에 더 중점을 두었다는 것을 가만하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여담이지만, 카포티는 홀리 고라이틀리 역으로 마릴린 먼로를 점찍었다고 한다. 파라마운트사가 먼로대신 오드리를 선택했을때, 카포티의 실망감이 매우 컷다고 전해진다. 카포티는 오드리 햅번이 콜걸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드리 햅번은 너무 훌륭히 배역 소화를 해주었다.

 

 

선글라스를 낀책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있다. 과연 보일까?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있는 영화, 하지만 그게 영화의 역할이 아닐런지. 일반 대중들이 겪어보지 못한 것들을 화면으로나마 대리만족할수 있게.

 

 

각 장면마다 오드리 햅번은 새로운 오드리 햅번 스타일을 보여준다.

영화를 볼때마다, 오드리 햅번 원샷이 자주 등장하는데, 거슬릴 법하면서도 거슬리지 않는것은 참 미스터리다. 영화에서는 흡연장면이 많이 등장하는데, 오드리가 들고 다녔던 담배 케이스는, 20세기 미국영화의 아이콘이 될 정도였다. 오드리가 입고 나왔던

Givenchy 협찬의 드레스는 Christie's 옥션에서 2006년 12월 5일에 947000달러에 경매가 되었는데, 이 가격은 원래 드레스의 7배가 넘는 가격이다.

 

이 영화는 엄청난 부와 명예를 여러 사람들에게 가져다 주었고, 오드리는 역시 오드리다 라며 오드리 햅번의 시대를 이끈 영화가 되었다. 그렇지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 올랐던 오드리 햅번은 로마의 휴일때와는 틀리게, 상복이 없었다. 영화 자체도 큰 상복은 없어서, 음악상 2개 이외에는 어떤 상도 받지 못했다.

 

훗날 AFI가 뽑은 미국 러브스토리 영화 100선에 61위로 노미네이트가 되었다. 참고로 로마의 휴일은 4위.

 

이 영화는 철저히, 오드리를 위한 영화다. 오드리 햅번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 영화는 그냥 한편의 허접한 사랑이야기 일수도 있다. 하지만 오드리 햅번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오드리 햅번을 좋아하는 당신, 이 영화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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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명장면 하이라이트.

Moon River

 

Moon River, wider than a mile
I'm crossing you in style someday
Oh dream maker, you heart breaker
Wherever you're going, I'm going you're way

Two drifters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We're after the same rainbow's end
Waiting 'round the bend
My huckleberry friend, Moon River and me

We're after the same rainbow's end
Waiting 'round the bend
My huckleberry friend, Moon River and me

 

 ㉭ copyright (c) 2008 by Hwan Kim All right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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