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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희 |2009.01.21 10:03
조회 20 |추천 0


 

 

헤어짐을 말하다

 

이렇게 울리려던건 아니었어요

내앞에 앉아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 그녀

미안한 마음뿐이었어요

아무 문제없던 우리였으니까

욕심나는 사람이 생겼다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생겼다는

차마 입밖으로 내놓을 수 가 없었어요

 

나도 모르게 울고 있는 그녀앞에서 비겁한 변명들만 늘어놓고 있었어요

우리의 어울리지 않음을

지금 나의 힘든 상황을

그래서 그녀를 챙겨줄 수 없음을

.

.

.

비겁하고 말도안되는 핑계들이었죠

 

그녀에게 더 큰 상처 주기 싫은

아니 사실은 어쩌면

내가 나쁜놈이 되기 싫었을지도 몰라요

 

내가 생각해도 너무 뻔한 핑계들뿐이었는데

계속 기다린다는 그녀의 말을 듣고

미안한 마음밖에 들지 않았어요

미안하지만 달라질게 없는데도 말이죠

 

그냥 빨리 나같은 놈 잊어버리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나도 그녀와 행복하게 사랑할 수 있을테니깐

 

나란놈 참 나쁜거 같아요

지금 내 앞에서 울고 있는 그녀를 보면서도

새로운 사랑과의 행복을 바라고 있으니 말이죠

 

 -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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