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응암동에서만..20년은 넘게 살았다..
인구 밀집 지역.. 아직도.. 시골에나 있을법한 시장도 있고..3미터정도의 도로에 대형버스가 왔다 갔다 하는
응암동.. 언제쯤 재개발이 될까.. 기대를 하곤 했는데.. 응암2동쪽.. 예전 정신병원지역 일대가
재개발된다는 발표가 났다.. 내가 살고 있는 응암4동은 뭐.. 계획만 잡혔다고 하는데..
옛 기억을 살려... 나홀로.. 출사를 가 보았다..
응암동 재개발
많은이들이 떠나고..
예전 모습들은 온데간데 없이. 내눈엔... 마치 폭탄 맞은거처럼..
처참한 풍경으로만 보였다..
아무렇지 않게 깨져있는 파편들...
저 시계는 아직도... 가고 있을까...
뭔가에 쫓겨 이리 소중한 추억도 다 버리고 가셨을까...
이곳도 어느 가족의 소중한 보금자리였을 텐데.. 지금의 모습은 굳게 닫힌 교도소 같다..
공사를 보지 못하게 가려둔 보양막엔 따스한 햇빛만은 보이는군아~
*사진을 다 찍고... 집으로 갈려고.. 뚜벅 뚜벅 걸어가고 있는데..
공사 관계자가 급하게 내 어깨를 붙잡더니.. 지금 여기서 사진찍었냐고 묻더군요
"네 사진 찍었는데요~ 왜요~
"사진기에 있는~ 사진 다 지우세요~
뷁~~~ 몇시간을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을 몇초만에 지우라니...
문제가 많은(보상문제) 공사현장이라.. 외부의 출입및 촬영은 금지 한다고 하더군요.
몇시간을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니게 하고선.. 다 찍고 갈려니깐... 지우라고.. 어림없지
5분동안 실랑이 끝에~~ 지우는척하고.. 냅다 도망... ㅎㅎㅎ
@사진 찍는중간에 아직도 철거중인곳에 살고 있는 아저씨와 잠시나마 얘기를 해봤는데
처음엔 카메라 그냥 큼지막한거 들고 다녀서 어디 신문기자인줄 아시고...
몇평집을 얼마 밖에 못받았다고.. 말씀하시는데
짧디 잛은 내 생각에도... 터무니 없는 금액이였다.
이런것 좀... 세상사람들 한테 알려달라고.. 부탁아닌 부탁을 하시는데.. 쩝...
내가 뭔 능력이 있다고.. ㅡ,.ㅡ; 세상에 알려..? 이렇게라도.. 알려야지..
재개발이라고 마냥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였다...
뉴타운이 완공 되어도 원주민들의 정착율은 낮다고 하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
원주민이 정착하기 위해선 기존의 집값에다가 인상된 아파트값을 지불해야 한다.
그 가격은 보통 2억에서 많으면 3억까지 한다.
그런 어마어마한 돈이 있을리 없는 서민들은 그냥 입주권을 팔아 버리기 일쑤다.
중도금을 낼 정도의 돈이 없기 때문이다.
그에 반에 어느 정도 돈의 여유 있어서 투기 목적으로 집을 사는 사람들은
집을 사두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집 값이 어느 정도 오르게 된다.
그러니 애초에 원주민들에게 새로운 주거공간을 마련하겠다고 시작한 뉴타운 사업이
실상은 부동산업자와 투기꾼들의 주머니만을 불려주고 있는 셈이다.
기존에 있던 집을 허물고 새로운 집을 지어야 지만 돈을 버는 건설 업자들의 주머니는
두둑 해지겠지... 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