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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미니멀인테리어 리버풀룸

김경희 |2009.01.22 15:02
조회 227 |추천 0

홍천 까사모로 팬션 작업 중 마지막 리버풀룸을 소개한다.

역시나 같은 미니멀 스타일인데  좀더 편안한 느낌의 나무패턴으로 마감했다.

복층으로 된 팬션을 지으면서 내부구조가 모두 같아서 룸마다 개성이 없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상업적인 공간이고   벽,바닥,가구까지 처음부터 시공하고 구입해야 하는

이런 작업이야 말로  디자이너의 역량을 발휘해서 맘껏 꾸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모두 똑같이  꾸미는 바보짓은 하기 싫었다.

 

인테리어 컨설팅하면서 고객과 맘을 맞춰 일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나의 의도를 팬션주인들이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방마다 다르게 꾸미는데 이견이 없었다.

 

완공 전에 일단 같은 모습이 되기 쉬운 계단의 느낌을 달리하기 위해 서로 다른 소재와 모양으로 

건축을  의뢰했었다. 그리고 룸마다 마감재마다 철 나무 거울 등 소재를 달리 하기로 하였다.

단골로 자주 오는 팬션 고객이라도  각각 다른 룸의 분위기를 즐기라고  이런 인테리어가

완성된 것이다. 이제 까사모로 팬션 리버풀룸의 특징을 주방부터 살펴보자.

 

 

 

 

일자형 주방에는 제브라느낌 무늬목 가구를 넣었고 검정 대리석 상판으로

마감했다.  아일랜드작업대로  수납과 카운터형 식탁겸으로

사용하게 맞췄다.


 

 

 

완전히 검정 상판은 사용하다 보다 상처가 많이 날수 있는데 이럴 때는

지금 고른 제품처럼 돌모양 조직이 보이는 상판이나 펄이 들어간

상판으로 골라야 더 오래 쓸 수 있다. 대신 가격은 조금 더 비싸다.

제브라 무늬목 바텐 의자를 권했는데 더 잘 어울리는 제품이 있다고

식탁의자 역시 검정색인데 나무결이 드러나는 제품으로

집주인이 직접 골랐는데 무척 잘 어울린다.

 


 

 

 

2층 침실의 모습이다. 이 침대 역시 벽부착으로 다리가 생략된

형태인데 좀 더 심플하게 하기 위해 헤드보드도 낮춰서 시공하고

창에 밝은 메이플 우드블라인드를 달아주었다.

 


 

 

 

이층 침실에서 발코니로 나가 있는 노천탕이다. 녹색에 잘 어울리는 그린톤

타일을 골랐는데 처음에 컨설팅 계획 때 고른 타일이 재고가 없어

다른 타일로 마감하게 되었다. 좀더 자금에 여유가 있었으면 미리 구입해

두는건데 안타깝다. 원래 계획보다 조금 진한듯한 녹색의 타일이지만

바닥의 방부목이나  주변 노출콘크리트랑 잘 어울려서 안심하고 있다.

옆에 테이블은 시공하고 남은 히노끼목으로

집주인이 목수에게 의뢰해 직접  제작한 제품이다.

 

 


 

 

벽체에는 비닐 페인팅을 했고 바닥제는 원목무늬 타일을 교차해서 붙여주었다.

흔한 모양이 싫어서 갈매기 모양으로 시공하느라 타일업자랑 한바탕

씨름을 했다. 로스분이 많이 남고 일이 더디다고 불평하는 바람에

서울에서 일부러 내려가 현장 감독까지 해야 했다.

 

가끔이지만 그림을 만들려는 디자이너의 욕심을 이해 못하는 시공자들 때문에

이렇게 사람을 다뤄야 하는 일로 버거울 때도 있다.

 

나무무늬와 어울리는 그린톤 소파가 포인트이다.

계단은 철제로 몸체를 만들고 아이템과 어울리게  나무로 목수가 다시 입혔다.

 


 

 

1층 욕실 사진이다. 세면대를 따로 욕실에서 분리하고 강화유리 샤워부스로

샤워공간을 가려주었다. 나무 소재의 비누받침과 선반은 의외로 쉽게

이케아에서  구할 수 있어서 바로 서울에서 부쳐주었다. 

 

세면대 장과 같은 무늬목으로 거울프레임까지  맞춰서 주방가구 시공할 때

한꺼번에 주문을 했다. 세면대는 작은 모양이 이뻐서 고른 제품인데 볼이

마구 세수하기에 작아서 불편하다는 평이 있다.

 

 

이렇게 완성되고 나서 집주인이 샤워 공간에

잘 어울리는 세숫대야까지 마련해 주는 센스 덕분에 더 편리한

욕실이 되었다. 이 세면대장은 사실 화장대 겸용이기도 하다.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까사모로 팬션의 주인들이

이렇게 하나 하나 정성스레 센스있는 소품을 챙겨 도와주어

 내 인테리어 컨설팅도 빛날 수 있었다.

 

다음에는 룸이 더 많은 모텔이나 호텔을 인테리어 컨설팅해

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다.

 

까사모로라는 이름은 쿠바 아바나에 있는 아름다운 요새 이름에서 딴것이다.

까사모로 홈피에 가면 더 많은 인테리어 사진을 구경 할수 있다.

사이트 주소는 http://www.p-bbodae.co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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