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포 선라이즈를 보다가 결국은 비포 선셋을 보고야 말았다. 프로젝터로 영화를 두편 연속보는것은 조금 꺼려지는 일이었지만 이어서 보고 싶은 욕망을 잠재울순 없었다.
영화는 그들이 만난지 9년후에 파리의 모습에서 시작한다. 9년후 제시는 베스트 셀러 작가가되어 파리에서 독자와의 만남을 가지게 된다. 그 시간 셀린느도 제시의 독자와의 만남에 참석하게 되어 그들은 재회한다. 하지만 시간은 너무 짧았고 그들은 계속 움직이며 이야기를 한다. 파리 곳곳을 앉고 걸어다니며 그들의 9년을 이야기하며 여전히 그들의 사랑의 교감은 존재함을 이야기한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상당히 짧은 편이다. 겨우 80분정도 이루어졌있고 영화는 처음부터 그들이 만나면서 보여주지만 제시가 뉴욕에가는 비행기편때문에 시간이 2시간도 안된다는것을 알고 바삐 그들이 파리의 여러곳을 돌아다니는곳을 보여준다.파리의 거리, 세느강의 유람선, 그리고 밴 마지막으로 셀린느의 아파트 까지 쉴새없이 보여준다.
비포 선셋은 비포 선라이즈 처럼 계속적으로 움직이며 역시 대화의 힘을 느끼게 한다 .계속 적인 이야기와 파리의 광경 그리고 그 안에서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역시 그들의 영화에서는 많은 편안함을 느낄수 있다. 그들은 6개월후에 만나지않고 제시는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왠지 불행한 느낌을 그리고 셀린느도 ngo활동을 하고 프리랜서 사진작가와도 사귀었음을 보여준다.
이 영화를 찍기전 에단호크, 쥴리델피, 리차드 링클레이터 세 사람은 비포 선라이즈 찍은 후부터 후속작을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계속 만나고 이야기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잘 담아내는 시나리오를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이미 영화속에서 처럼 영화밖에서도 교감을 이루고 있었고 리차드 링클레이터는 역시 철학적이고 재미있는 대사를 만들고,우리가 아는 에단호크(제시역)도 이미 책을 펴낸 작가여서 많은 자신의 이야기를 넣었고,쥴리델피(셀린느역)도 영화끝에 자신이 직접 작곡한 노래를 불렀다.
리차드 링클레이터는 역시 영화를 즐겁게 한다. 단지 9년동안의 시간동안 에단호크도 쥴리델피도 인생의 의미를 느꼈던 시간이었고 그들의 모습또한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한 변화였다. 더구나 에단호크는 우마서먼과의 결혼과 그리고 이혼 또 양육문제 등 스크린 밖의 모습또한 이젠 성숙함의 모습이 반갑긴 하지만 아쉬었다.
하지만 역시 대사가 주는 마음은 역시 마음을 행복하게 한다.
(난 희망을 원해/내게 현실과 사랑은 공존하지않아/우리에게 상처입은 일이 없다면 배우는 일도 없을거야/늘 꿈을 꾸었어. 난 플랫폼에 서있고. 넌 기차를 타고 내 곁을 스치고 또 스치고 지나가. 그러다 다시 꿈을 꾸지. 임신한 네가 내 옆에 누워있어. 그 부드러움 때문에 눈물이 날 거같은데/내겐 남은 게 없어 너와 보낸 그날 밤, 나의 로맨티시즘을 모두 쏟아 부었기 때문이야. 니가 나의 모든 것을 다 가져가 버린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