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갱스터 영화하면 생각나는 영화는 어느정도일까? 대부, 원스 업언어 타임 인 아메리카, 스카페이스, 좋은 친구들 정도를 꼽지않았을까? 만약 갱스터 무비같으면서도 버디무비의 느낌의 영화를 찾는 다면? 이런 물음에 대답할수있는 영화가 바로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언터쳐블이다.
미금주령 시대의 대표적인 갱단 보스 알 카포네(Al Capone: 로버트 드니로 분)는 온갓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경찰의 묵인 아래 막대한 돈을 모아 경찰이나 정치인들을 매수해 활개를 친다. FBI 안에서는 알 카포네를 잡기 위해 특수 조직을 만든다. 이 조직의 책임자인 엘리엇 네스(케빈 코스트너 분)는 부패하지 않은 경찰들로 팀을 구성한다. 여기에는 노년의 순찰 경관 짐 말론(Jim Malone: 숀 코넬리 분)과 아직 때묻지 않은 경찰학교 졸업생 죠지 스톤(George Stone: 앤디 가르시아 분), 알 카포네의 재정을 조사하는 회계사 오스카 월런스(Oscar Wallace: 찰리 마틴 스미스 분)로 팀이 구성한다. 이들의 이름인 '언터쳐블스'는 알 카포네가 돈으로도 매수할 수 없는 사람들을 뜻한다.
알 카포네의 전성 시절에는 경찰도 부패의 극에 도달해있었다. 대부분의 간부들이 갱들로부터 뇌물을 받고있었다. 카포네를 비롯한 갱 조직을 타파하려는 특수수사반을 조직한 네스 반장은, 강직한 성품의 경관들을 휘하에 모아서 갱들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그와 부하들은 전혀 뇌물과는 거리가 멀었기에, 갱들은 그들을 가리켜 '손댈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상징하는 말이 됬다.
많은 갱스터계열의 영화들이 금주법시대를 대상으로 한 것이 많고 대개 뉴욕과 시카고를 다루고있으며 거기에는 알카포네라는 인물이 빠지지않는다.언터쳐블도 그런 조직과 싸우는 수사관들의 이야기를 다루고있고 원래는 TV시리즈물을 80년대에 영화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이 엘리엇 네스를 영웅적으로 묘사한것에 비해 브라이언 드 팔마의 언터쳐블은 인간적이고 대상에 약할수있는 사회안의인간으로서의 네스를 표현한다. 사실 브라이언 드 팔마는 영화적인 기법을 잘 이용하는 감독으로 알려져있다.아마 내 생각으로는 스탠리 큐브릭, 마틴스코세지, 브라이언 드 팔마는 영화사에서 영화사와 기법을 많이 발전시킨 감독으로 꼽을수있다.그런 브라이언 드 팔마가 있었기에 언터쳐블은 영웅주의적 영화가 아닌 갱스터와 필름 누아르의 냄새가 많이 풍기는 훌륭한 영화가 될수 있었다.
영화전반적으로 칼라영화였지만 흑백(블랙 앤 화이트)의 대비되는 여러가지 장치를 이용하여 누아르의 냄새를 많이 풍겼고 건물등을 묘사하는데에도 30년대에맞는 어둡고 쓸쓸한 느낌의 색을 많이 차용하였다.
그리고 영화기법과 영화사를 잘 이용하는 감독답게 중간의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서 밀수단을 쫓는장면은 존 포드의 역마차에 대한 존경이자 그것을 잘 이용한것같고 사실 브라이언 드 팔마도 밀수단을 쫓아 4명의 언터쳐블대원이 말을 이끌고 평원을 달리는 모습은 존 포드에 대한 영화를 차용해서 만들었다고 고백하였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에서 유명한것은 유니언 역의 총격전이라 할수있다. 말론의 죽음후 엘리엇 네스가 유니온역으로 오는 카포네의 회계사를 체포하기위해 벌어지는 계단의 총격전이다. 총격전신은 유명한 에이젠슈타인의 전함포템킨의 오데사의 계단에 대한 오마쥬라는 것을 잘 알것이다. 오마쥬는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영화에 사용된 장면을 자신의 영화에 차용하는것으로 작가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많이 가지고있다. 그런면에서는 브라이언 드 팔마는 오마쥬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가진 사람이기도 해서 유니언 역의 총격전을 멋지게 묘사한것 같다.
그리고 언터쳐블은 훌륭한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이다. 알카포네역의 로버트 드 니로, 말론경사역의 숀코네리, 스톤역할의 앤디 가르시아, 엘리엇 네스역의 케빈 코스트너가 역할을 맡았다. 그렇지만 당시 케빈 코스트너와 앤디 가르시아는 신인이어서 모두 훌륭한 배우라 칭하긴 힘들지만 결국 그 두배우도 언터쳐블을 통해 훌륭한 배우로 가는 바탕을 마련했고 흥행배우로서의 이미지도 갖추게 된다.
비록 많은 DVD대여점에서는 찾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만약 볼수 있다면 DVD안에는 흔하지 않은 브라이언 드 팔마가 직접말하는 스페셜 픽쳐도 많기에 빌려보기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