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무릎팍도사에서 훈훈한 장면을 연출해 주었습니다.
39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너무나 아름다운 미모를 유지하고 있는 고현정 때문입니다.
한예슬의 "오빠~~앙" 풀샷을 시작해서 각종 미녀배우들의 클로즈 원샷으로 많은 남성 시청자들에게
무릎팍도사를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을 주었는데, 역시 어제 고현정 편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고현정이라는 배우에 대해 다시 한번 빠져들게 하는 시간이였습니다.
우리집 TV가 HD 라는 것에 감사했던 시간
11시에 시작하는 예능인 만큼 대부분사람들이 누워서 편한 자세로 시청을 하지요.
물론 저도 초반부에는 누워서 편하게 봤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부터인가 나도 모르게 똑바로 앉아서 TV를 보고 있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강호동 풀샷이 나오면 좀 그랬지만, 고현정의 풀샷이 찍히면 이내 집중!
그리고 저도 모르게 한손에는 휴대폰 카메라로 TV에 찍힌 고현정을 찍고 있었답니다;;;;
저희 집 TV가 HD라는 것이 너무나도 고마웠던 순간이였습니다.
문근영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오히려 문근영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신비주의와 내숭을 깨트린 솔직한 코흘리개
강호동이 참다참다 이야기한 코 휴지!
이렇게나 오랫동안 신비주의를 유지해 왔던 그녀가 결국 코 휴지에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반전에 대해 배신감이나 실망감보다는 그런 털털한 모습이 더 매력적이였습니다.
그리고 다소곳하게 내숭떨면서 웃기보다는 호탕하고 크게 뒤로 자빠지면서 웃는 것도 너무 인간적이였습니다.
다른 여배우들이 나오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지만 내숭도 떨고 어떻게 비춰질까 이미지 관리를 하는데
고현정에게는 거의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연하남 킬러라는 스캔들에 대한 반응도 너무나도 쉽고 노련하게 넘어갔습니다.
사랑해~결혼하자~좋아해~하는 말을 쉽게 쉽게 넘어 갈수 있는 것도 그녀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성형이야기도 오히려 강호동이 당황할 만큼 쉽게 인정해서 이야기꺼리도 되지 않았습니다.
철저하게 감정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눈치만 살피고 있다가,
강호동 자신 조차도 민망했는지 눈을 마주치지 못하면서 고현정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슬쩍 꺼냈습니다.
그러자 고현정은 굉장히 침착하고 덤덤하게 질문에 대한 답변을 했고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좀전의 밝고 털털한 모습 분위기 자체가 달라서 그녀의 심경변화를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재벌이라는 이유가 더 끌리지 않았는가?, 사람이외에 결혼생활을 힘들게 한 것은 무엇인가?등
이런 자리가 아니면 쉽게 물어보기도 대답하기도 쉽지 않은 이야기들이 쏟아졌습니다.
말하는 내내 감정의 기복을 최소화 시키려고 하는 것 같았고, 어조에서도 스스로 억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모르는 오해가 생깅 여지때문에 표정,말투,단어 모두가 너무나 숙고한 것이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본인스스로도 이렇게 말하는게 전남편에게 피해가 갈수 있을것 같아 조심스럽다라는 것도 상기시켜주었지만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은 그녀의 힘든 상황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이번 무릎팍 도사 고현정편은 감정 절제의 강도에 따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는 그녀가 절제하지 않고 느끼는 대로 이야기한 부분과 완벽하게 감정을 억제하며 통제한 부분.
물론 당연히 쉬운 이야기가 아니고, 전 남편의 집안이 사실상 우리나라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고,
한마디 잘못하면 크게 오해 받을 소지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예상외로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민감한 문제 앞에 주춤거리는 모습이 안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