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텔레콤의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에는 5만 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있습니다.
전국에 걸쳐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수 많은 써니들 중에서 2008년 한 해를 써니 활동에 흠뻑 빠져 봉사활동을 한 써니를 찾아가 그 다양한 이력을 알아보았습니다.
▲ 조동혁 써니
Q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좀 해주세요.
A : 반갑습니다. 써니 블로그를 통해 제 모습이 올라간다고 하니 조금 떨리네요. 저는 대전/충남 지역 지역대표인 조동혁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모바일 5기를 위한 교재 편찬을 위해 서울에 올라 왔습니다.
Q : 19개의 워크샵 참가증을 보고 놀랐어요. 일 년 내내 바쁘셨을 텐데 보통 한 달 스케줄이 어떻게 됐나요?
A : 맡은 바 일을 열심히 하다보니 워크샵이 많았네요. 다이어리에는 큰 행사만 적다 보니 딱히 볼게 없으실 거예요. ^^ 작년 1학기 때는 별로 바쁘지 않았고 2학기 때에는 화, 목요일 빼고는 써니 활동을 했어요. 제가 지역 대표로서 맡은 통합 주말학교와 일반 써니로서 참여한 하이티쳐 등을 했고 틈나는 대로 단기 프로그램을 지원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 달 한 달이 훌쩍 지나갔어요.
Q : 화, 목요일 이외에 써니 활동을 한 특별히 이렇게 된 이유가 있나요. 열심히 해서도 가능하지만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A : ^^ 제가 2007년에 군 제대 후에 복학을 했어요. 복학생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면 공부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저는 그렇지 않았어요. 좀 놀았다고 할 수 있죠. 2008년이 돼서 써니 지역대표를 하게 되었는데 올 한해는 써니 일에 매진하자고 목표를 세웠어요. 써니 활동을 하면서 리더라는 책임감과 봉사를 통해 얻은 교훈 등으로 인해 제 모습이 많이 변하게 되었어요. 규칙적으로 변해가면서 생활이 체계적이 되어갔고 그 때문인지 하루하루가 힘들다기보다는 즐거웠어요. 그래서 이런 빠듯한 생활이 가능했던 것 같아요,
Q : 바쁜 활동이었지만 얻은 것이 있다면요?
A : 제가 써 니 지역 대표를 하면서 제 모습이 바뀌게 되다 보니 교수님께서 저를 보는 모습이 달라지셨어요. 복학생이 놀기만 하다가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니 좋아하셨던 것 같아요. 또한 이런 체계적인 생활이 좋은 성적의 결실을 가져다 주었어요. 대학교 3학년동안 가장 좋은 점수에요.
Q : 혹시 장학금 라인이세요?
A : 네. 맞아요. ^^ 부모님께서는 제가 주말마다 워크샵을 가면 또 가냐 하시면서 싫어하셨죠. 제가 꾸준히 하는 모습을 보시고는 저를 인정해주기 시작하셨어요.
Q : 옆에 앉아 계셨던 분이 여자 친구 분 아니신가요? 써니 활동하시면서 만난건가요?
A : ^^. 네. 여자 친구 맞아요, 써니 활동 하면서 만났습니다. 기자님이 눈치가 빠르시네요. 제가 모바일 4기 리더였고 여자 친구가 부 리더였어요. 처음에는 서로가 싫어하다 자주 만나고 이야기 하다 보니 연인 사이가 되었어요. 앞 질문 해당사항이 되기도 하네요.
Q : 바쁜 활동 속에서도 얻은 것이 많을 텐데요, 그래도 이런 건 너무 아쉬웠다 하는 것 있으세요?
A : 써니 활동을 하며 아쉬운 것은 없지만 교수님께 죄송한 적이 있었어요. 제가 교수님 추천으로 중국 학교로 실습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교수님께서 주신 기회였기에 꼭 가려고 했지만 글로벌 써니 일정과 겹쳐서 가지 못하게 되었죠. 베트남으로 갔었던 글로벌 써니에서 큰 경험을 얻었기에 괜찮았지만 교수님께서 주신 기회라 죄송스러운 마음이 컸어요.
Q : 많은 사람들이 힘들다고 생각할 정도로 활동을 하셨는데요. 정작 본인은 써니 활동을 하면서 힘든 적 없으셨어요?
A : 리더 워크샵 때 어떤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자기가 진정 원하고 즐길 줄 알면 힘들다고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이 말이 진짜 사실 같아요. 다른 사람들이 저에게 “힘들지 않아?” 자주 물어 보지만 제 생각도 선생님의 생각과 같기에 힘들다고 생각 들지 않아요.
Q : 좋은 말이네요. 저도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아요. 2009년부터 써니 5기가 시작합니다. 5기 여러분들께 해주시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 써니에만 집중하지 말고 자기가 원래 맡은 것과 함께 써니 일을 병행했으면 좋겠어요. 써니를 통해서 자기가 진짜 해야 할 일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거죠. Win-Win 효과라고 해야 하나.^^
Q : 이제 써니 활동을 끝내시게 되는데요.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세요?
A : 저도 4학년이기에 취업전쟁을 치뤄야 해서 써니 활동을 많이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지역프로그램 하나 정도는 참가하고 싶어요. 취업에 필요한 것을 남들보다 못했기에 4학년 때는 학업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 같아요. 2008년은 잃은 것도 많았지만 그보다 많은 것을 얻었기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요.
Q : 우리 문화 속에 봉사가 점점 퍼져나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비록 써니가 아니지만 봉사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한마디만 해주세요.
A : 봉사를 시작하기 전에 자기 자신만의 확실한 마인드가 필요해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거나,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다 등 이런 단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 보면 봉사를 오래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자기가 생각했던 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지치게 되기 때문이죠. 저는 봉사를 즐겁게 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자기가 즐거워야 수혜자도 즐거운 봉사활동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
모바일 써니의 교재 편찬 중의 인터뷰여서 조동혁 써니는 여전히 바빠보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표정은 밝아보였죠.
자신의 일이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모두가 그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