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을 할때에는...
누군가의 추천으로 찾아보게 된 영화...
보는 내내 내가슴에 무엇인가 동질감을 부여한 영화...
상황은 다르지만
사랑하고 사랑받는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무엇인가가 있다.
나를 사랑하는지 상대에 대한 의구심
그리고 내가 상대를 사랑하는지에 대한 의구심
누군가가 떠나갈까봐 불안해 하는 마음은
상대에게도 전해진다.
그 불안함에 처음엔 연민을 느끼지만
서서히 상대방에게도 떠나야할 의무감처럼 사고를 잠식한다.
특별한 두 사람
조제는 특이한 아이
모든것을 책과 어둠을 통해서 배웠다.
그에게는 세상밖으로 그를 인도해준 츠네오가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다.
지극히 일상인다운 그는 조제에게 특별한 존재이고
지독히 세상과다른 조제 그에게는 톡별한 존재이다
그둘은 서로의 독특함에 끌리고 사랑한다.
하지만 조제는 츠데오와 달리 불안감을 갖고 사랑을 한다.
모두가 그녀를 떠났고 그 역시 그녀를 떠날 것이다.
지독하게 사랑한다면...
그렇다면 그녀의 그런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떠날지 모른다는 불안감
아픔으로 남겨질 것이라는 불안감
1년 후
그녀의 불안이 그를 흔들었는지
아니면 시간이 흐름이 그를 변화시켰는지
그는 변했다.
그런데도 나쁘지 않나요...
그 아이가 말하던 그 장면
조개껍질로 장식된 어여쁜 침대에서 마지막을 함께하는 그와 그녀
그 아이가 말했던 그 대사
'깊고 깊은 바다 속, 난 거기서 헤엄쳐나왔어.
정적말이 흐를 뿐이었지.
별로 외롭진 않아.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그냥 천천히, 천천히 시간이 흐를 뿐이지.
언젠가 네가 사라지고 나면 난 길 잃은 조개껍질 처럼
혼자 깊은 해저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니겠지.
그것도 그런데로 나쁘지 않아.'
나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