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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남자가..

이상정 |2009.02.02 16:14
조회 153 |추천 0


사랑하는 남자가 병에걸려 아프면,

그사람은 내가 옆에 있어주기만 해도 행복할꺼고

 

사랑하는 남자가 못생겼다면,

내가 사랑의 콩깍지 쓰면 되는거고

 

사랑하는 남자가 작은 키를 갖고있다면,

앞으로 신발살땐, 굽 낮은 구두를 사면 되는것

 

사랑하는 남자가 축져진 어깨를 가지고있다면

옆에서 넌 할수있어!라며 용기를 북돋워주면 될꺼고

 

사랑하는 남자가 사업이 망하면

 잡일이라도해서 힘을모아서 같이 우뚝 일어서면 돼고

 

사랑하는 남자가 술에취해 응석부리면

가만히 바라보고 안아주면 되는거야,

 

그렇게 사랑했던 남자가 나를 떠난다고 이별을 고할때는

내 두 귀를막고, 내 두 눈을 감고, 사랑한다면 보내주면 돼는거다.

 

 

-

 

 

그렇다고 남자들

나이트에서 본 잘노는 그 애가 맘에든다고

365일을 더 사귄 여자를 버리는건 안돼는거야.

 

친구소개로 술자리에서 만난 그 가슴큰 섹시한 여자애가 좋다고

너만 바라본 여자친구 속이면 안돼는거야.

 

기껏 군대갔을때 편지쓰고 온갖 유혹뿌리치며

기다린 여자를

덜컥 하룻밤 욕망의 실수로 실망시키면 안돼는거야.

 

정말 좋아했다고, 사랑했었다고 눈이 말하는 여자를

식어버린 눈동자로, 칼날같은 말들로, 모욕하면 안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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