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PLE
누가 뭐라 해도 봄의 지존 컬러는 핑크라 하자. 핑크로 물들인 사랑스러운 볼과 입술? OK! 하지만 도톰한 동양인의 눈을 더욱 부어 보이게 드는 핑크 아이섀도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올봄엔 눈을 돌려 퍼플에 주목할 것. 핑크처럼 봄의 생기는 그대로면서, 색감 자체의 차가운 느낌이 눈매를 샤프하게 만든다.아쿠아스큐텀, 펄리 쇼 등의 메이크업은 훌륭한 퍼플 메이크업 팁이 되어줄 듯. 좀더 간편한 테크닉을 원한다면, 퍼플 아이 펜슬과 아이 마스카라를 준비할 것. 펜슬로 쌍꺼풀 라인을 슥슥 메워준 후, 마스카라를 바르면 아주 간단하게도 퍼플 컬러가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 된 듯한 아이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물론 퍼플 컬러 특유의 매력으로 신비하고 오묘한 눈빛을 만들면서! 베네피트의‘배드갈 플‘럼’.
RED
패션계를 강타한 80년대의 하이 스타일을 위해 빠뜨릴 수 없는 것은 레드 립. 글래머러스함을 표현하기에 레드 립 만큼 강력한 무기도 없다. 루이 비통 쇼에서 화려하고 섹시한 파리지엔들의 행진을 더욱 당당하게 만든 것도 레드 립! 물론 빨간 입술이 관능적인 여성성만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여성스러움과 동시에 스포티함을 표현하죠.” 메이크업 아티스트 딕 페이지의 설명처럼, 스트라이프와 도트무늬로 신나는 비치 룩을 선보였던 마이클 코어스 쇼 모델들의 에드 립은 그 어느 때보다도 경쾌하고 시원해 보였으니까. 올봄 레드 립스틱을 고를 땐 텍스처에 신경 쓸 것. 매트한 질감보다는 크림 타입으로 글로시함을 강조하거나, 펄 입자를 함유한 립스틱으로 입술을 매끈하고 윤기 있게 만드는 것이 트렌드니까. 겔랑의 ‘키스키스 립스틱 523호’.
GREEN
화이트닝 전쟁 속에서 열심히 가꾼 피부를 더욱 돋보이고 싶다면 그린을 선택하라. 특히 화이트가 가미된 민트 그린 컬러는 화사한 봄에 더없이 어울리는 컬러. 손가락으로 그린 아이섀도를 눈두덩이에 툭툭 두드려주는 것만으로도 상큼 지수는 업! 응용편은 겔랑의 모델 나탈리아의 메이크업을 참고하자. 눈두덩이에는 오렌지와 퍼플을 믹스해 바른 후, 그린 컬러 아이 펜슬로 언더라인을 그려 트로피컬 열매처럼 신선한 눈매를 만들었다. 시머한 라이트 그린 컬러 섀도로는 눈앞머리에 포인트를 줘 훨씬 어린 룩을 완성할 것. 다크 서클이 심하다면? 민트 컬러 아이섀도를 활용할 것! 칙칙한 눈밑 부위에 가볍게 발라준다면 화사한 민트 컬러가 얼굴을 생기 있게 할 뿐 아니라 훨씬 입체적으로 만들어준다. 랑콤의‘르크레용콜 피타셰’.
ORANGE
오렌지는 올시즌‘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컬러’!로다테의 모델처럼 눈 가장자리에만 오렌지 아이섀도를 발라 눈꼬리를 살짝 올려주면 상큼한 봄처녀로 변신 가능. 니나 리치, 프로엔자 스쿨러 쇼처럼 채도 높은 오렌지 립스틱을 선택한다면, 맨얼굴도 훨씬 생기 있고 산뜻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올봄 오렌지를 가장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브론즈 컬러와 은밀하게 믹스해 볼 터치로 활용하는 것! 팻 맥그래쓰의 팁대로 브론즈 컬러를 광대뼈 부위에 베이스로 깐 후, 사과처럼 톡 튀어나온 볼에 오렌지 컬러를 자연스럽게 블렌딩 해보자. 오렌지와 브론즈 컬러의 환상 궁합으로 태양과 키스한 듯, 건강한 혈색이 도는 피부야말로 올봄 여자들의 머스트 해브 룩이다! 맥의‘시어스톤 시머 블러시 풀리시 미’.
- 에디터 / 김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