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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지마 ! 사랑의 괴로움 바람꽃

이형규 |2009.02.07 12:15
조회 873 |추천 1

 

미의 여신 비너스가 어느날 그녀의 아들 큐피드가 가지고 있던 사랑의 화살에 가슴을 다쳐  
아름다운 소년 아도니스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아도니스는 산돼지 사냥중에 죽고 맙니다
슬픔에 빠진 비너스는 아도니스의 가슴에서 흐른 피에 신주를 뿌려 꽃으로 만들었는데

그꽃이 아네모네라고 합니다 

아네모네는 그리스어의 아네모스(Anemos:바람)에서 비롯된 이름이며
'사랑의 괴로움' 또는 '사라져가는 희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꽃의 여신 플로라의 남편이자 바람의 신 제프로스는

시녀인 아네모네와 서로 사랑하게 되었는데,
플로라가 이 사실을 알고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아네모네를 멀리 포모느의 궁전으로 보내 버렸습니다
그런데 제프로스는 그 힘을 이용해서 아네모네가 있는 곳을 찾아내어

플로라의 눈을 속이며 여전히 사랑을 속삭였습니다
플로라는 노여움을 참지 못해 제비로 변신해 그들의 보금자리로 날아갔습니다
거기서  플로라는 남편과 아네모네가 깊은 사랑으로 맺어져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을 확인합니다
플로라는 그들의 사이를 도저히 떼어놓을 수 없음을 알자 마침내 아네모네를 꽃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네모네가 꽃이 되어 버리자
바람의 신은 그녀를 잊지 못해 봄이 되면 언제나 부드러운 바람을 보내 화려한 꽃을 피게 했습니다
아네모네가 바람꽃이라는 별명으로 불려지는 이유입니다

 

 

 

알뿌리에서 7∼8개의 꽃줄기가 자라서 끝에 꽃이 1개씩 달립니다
잎은 밑에서는 3개씩 갈라진 깃꼴 겹잎이고 윗부분에 달린 포는 잎처럼 생겼으나 대가 없으며 갈래조각에는 모두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4∼5월에 피는데, 지름 6∼7cm이고 홑꽃과 여러 겹꽃이 있으며,

빨간색·흰색·분홍색·하늘색·노란색·자주색 등으로 핍니다
6월에 잎이 누렇게 되면 알뿌리를 캐어서 그늘에 말려 저장하였다가, 9∼10월 기름진 중성 토양에 깊이 심습니다

번식은 알뿌리나누기나 종자로 합니다.

북반구에 약 90종의 원종이 있다. 대표적인 아네모네 코로나리아(A. coronaria)는 지중해 연안 원산이며,
햇볕이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잘 자랍니다. 가을에 심으며 이른봄에 꽃줄기가 나와 지름 6∼7cm의 꽃이 달립니다

 

한국에는 설악산에서 자라는 바람꽃(A. narcissiflora), 한라산에서 자라는 세바람꽃(A. stolonifera),

흔히 볼 수 있는 꿩의 바람꽃(A. nikoensis) 등이 자랍니다

 

 

 

키우는 법

아네모네는 미나리아제비과에 속하는 식물로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 입니다
아네모네는 가을에 심으면 여름과 가을에 개화하는데 꽃의 향기는 없지만 청초하고 홑겹종에서 외겹종까지

품종과 색상이 다양하여 절화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또 아네모네는 개화기간이 길기 때문에 다른 품종과 섞어 심어 화단에 장식하기에도 좋습니다
아네모네의 잎은 당근 잎과 비슷한데 톱니 모양의 잎이 4 ~ 5개씩 뭉쳐서 자랍니다
꽃은 잎 사이에서 굵은 꽃 줄기가 나와 선명한 색의 꽃을 피우는데 꽃은 화관이 없이 수많은 수술이 있고,
5매 이상의 꽃잎 같은 꽃받침이 있는데 얼핏 보면 양귀비 꽃과 비슷합니다

아네모네를 심기 전에

아네모네를 심을 때에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선택합니다.
토양 구조가 나쁠 경우에는 토양 증진을 위해 수태(나무껍질)을 이용합니다.
깨끗한 토양을 사용하여 질병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잡초를 제거 합니다
아네모네는 구근을 심은 후에 물을 주면 구근이 썩어버리기 때문에 심기 전에 땅에 물을 흠뻑 준 다음 심어야 합니다

 

아네모네 심기

아네모네는 산성토양을 싫어하기 때문에 보통의 배양토, 중성 또는 약산성의 산도인 토양이 좋습니다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토양이나 산성토양에는 마그네슘, 석회 등의 비료를 이용하여 산도를 조절합니다.
아네모네는 햇빛을 아주 좋아하므로 햇빛이 충분히 잘 드는 곳에 심습니다. 그늘에 심을 경우 꽃 색이 나빠지므로 주의합니다

키우기

아네모네의 생육 적온은 17℃~20℃이고 최저온도는 6℃~8℃로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랍니다
여름에는 고온에 의해 식물이 마를 수 있으므로 차광막을 이용하여 가능한 낮은 온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네모네는 물공급이 잘 되면 크고 좋은 줄기가 많이 생기지만 물공급이 안되고 건조하면 얇고 짧은 줄기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물을 흠뻑 자주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습할 경우에는 구근이 썩는 병에 걸릴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비료는 처음에는 비료 없이도 잘 자라지만 나중에는 액비를 한달에 한 번 정도 줍니다

 

다음해 꽃 또 보기
아네모네는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을 지낼수 없기 때문에 꽃이 진 후에 구근을 파내야 합니다
꽃이 진 후 비료를 주어 구근을 비대시킨 다음 구근을 파내어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였다가 이듬해에 다시 심어주면
다시 아네모네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구근을 보관할 때에는 습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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