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길...
한동안 내려쓴 긁적 거림을
죄다 날려버렸다..ㅜ.ㅜ
쓰지말라는 건가...
기억을 더듬어 다시 옮겨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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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쯤인가...
친구 녀석하나가 우연히 던진 영화 제목이 있었다
[미스트]...
단지 괴물들이 좋다는 조금은 엉뚱스러운 그놈의 취향과 함께
그 영화를 읊어데는 그 녀석의 말속엔
그 제목처럼 안개같은,
그리고 그 속을 들여다 보고싶은 묘한 끌림이 있었고...
난, 이후로 내내 그 영화를 보기위해 여기저길 뒤져됐다...
그리고 결과적으론 딱 그 영화만 빼고,
10 여편의 영화를 내리 봐버리는 작은 방황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 엉뚱한 동기의 방황을 끝내려는 시도의 마지막 영화는
[인구 436]...그런데 묘하게도 그것이 보여주는 바는
(이제는 보지도 않고 모든 줄거리와 담고있는 이야기들을 알아버린..) [미스트]와 묘하게 닮아있었다...
그럼에 이렇게 방황의 종점에
10여편의 전에봤던 영화들을 모두 제쳐두고
이렇게 흔적질까지 하려는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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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년이 넘게 같은 인구수를 유지하는 외딴 마을,
영화는 그 인구수에 의문을 갖은 인구조사원의 방문으로 시작된다
실제로도 존재한다는 어느 종교단체의 공동체 사회처럼
영화속 마을은 외부와는 거의 단절된채 그들만의 생활방식을
유지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 인구수와 함께 의문을 더해가는 주인공은
조금은 공포영화틱한 플롯의 전개들과 함께
그 비밀을 알아가게된다...
마을의 인구수 아니 그들만의 방식을 지키는 마을사람들
그리고 그 수단이 살인임에도 그것을 당연히 여기는
그들의 신념...
영화는 단지 그 공동체를 외딴 작은 마을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 주객의 전도를 역사속에서 수도없이 보아왔다.
혁명이나 개혁등의 이름들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해 오면서...
그리고 보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어떠한 가치관이나 신념들은
다분히 현재적일수밖에 없는 것일테다
그 마을속에서 그들의 신념인 인구수를 유지하기 위해서
축제를 벌이고, 그 축제속의 교수형은
모두들 행복해하며, 아이들까지 웃고떠들면서 치뤄지는 것처럼...
물론 영화속 가치관의 대비는
조금은 분명한, 생명과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극단적인 요소들로 이루어졌 있지만,
그래서 영화속 마을사람들이 가진 가치관은
그저 그들이 가진 신념이라고밖에 표현할수 없을만큼
우리네 그것과 극단적인 차이를 가지고는 있지만,
분명한건 그들에게 있어선 그것이 그른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가 만족하고, 믿고, 지키는 모든 가치관과 진리는
우리네 공동체안에서 이 시점에만 존재하는
하나의 신념일 뿐일테다..
그럼에도
그것을 유지하고 지키는게 옳은것이냐고 묻는다면,
난... 그래야 하는것이 맞다...라고밖에 말할수 없겠다..
어쩔수 없이 우리는 이 현재를 살아야하는
그리고 공동체속에서 영위해야하는
존재이니까...
(깨달았다는 자들을 마냥 동경하고,
그들의 이야기들을 취향에 맞게 왜곡해가면서 말이다..)
그러니 서로 어떤것이 유일한 진리인양 주장해데는건
과도한 오만이요, 그들의 공동체내 기득권 유지의
수단일 수 밖에 없겠다...
(물론 대다수는 이끌려가는 존재일테지만..)
그럼에 더욱 이 현재를 살아야하는 현실이
조금 서글플뿐이고...
이런 고민조차 안해본채
그저 편하게 적응해서 사는 사람들이
더 배부르고 등따뜻지는 현실이
아프고
이런 고민조차 잡념따위로 치부시되는 현실이
한탕스러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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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은 진리를 추구한다고 했던가...
그저 잘 적응해서 먹고사는게 우선인
이 세태속에 존재하는 학문에게는
너무나 과분한 목표이다
그리고 그 진리의 추구는 확실하다고 말할수 있을만큼
답도 없는 배고픈 시간낭비이다
그리고 누군가 정의내린 것들은 이미 틀린 명제들일 뿐이다
그런데 왜,
이런 야심한 밤에 이딴소리를 헤대는 거냐고?
사.람. 이니까...
그리고보니,
쓸데없는 소릴 지껄이느라...
영화에 대한 얘기는 온데간데 없고...
내 배만 고프구나...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고?
그건 언제나 배부른 소망일뿐...
왜냐고?
사.람. 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