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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복수란?

이준우 |2009.02.08 13:03
조회 1,401 |추천 12


오래 전 나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아우슈비츠수용소에서 살아 남았던 유대인부인을 만난 적이 있다.
독일에 대해 "복수하고 싶지 않느냐"고 했더니,
그녀는 잔잔히 웃으며

"나는 복수에 대한 감정으로 내 인생을 파괴시키고 싶진 않습니다. 그러기엔 내 인생은 너무나 귀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 한홍의 ‘거인들의 발자국’ 中

 

우리는 분노와 복수 그리고 생각으로 수많은 가해를 하면서 하루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곤 한다.

진정한 복수란 그저 잊고 용서하는것이라 충고들해주지만, 솔직히 그런 윤리교과서같은 말은 심히 와닿지 않는다. 

차라리 다른 이 앞에서 내가 당한 고통의 곱절로 폭행해주고 사죄를 받고 다신 내 눈에서 안보이게하는것이 속시원하지않을까? 아니면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이나 권력을 이용해 그가 고통에 몸부림치며 몰락해가는 과정을 천천히 지켜보며 쓴웃음을 짓는 방법이 속시원하지않을까?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그런 복수는 미련하고 무책임한 복수란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것이다.

복수란 복수를 낳기 마련이고, 또 다른 더 커다란 복수를 당할 수 있다는걸 명심해야한다. 그런 끊임없는 악순환으로 삶의 소중한 시간들을 낭비하다가 패잔병이 되어 쓸쓸이 인생의 끝자락으로 퇴장하고 싶은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이다.

 

분노란 문제해결에 있어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뿐더러, 내 영혼이 타인에게 지배당하는 노예상태를 말한다.

순간의 분노로 인해 그동안 쌓아온 당신의 모든것을 무너뜨리고 싶은가? 그러한 자멸(自滅)은 자신뿐만 아니라 당신의 가족까지 고통을 받으며 파국을 맞게 될것이다.

 

원한을 가진자들이여, 진지하게 고민해보라!

 

진정한 복수란 상대방을 뛰어 넘는것이다.

그들의 고통스런 몰락을 바라보는 것보다, 자신을 항상 가치있고 진실하게 가꾸고 투자한다면 인생의 끄트머리쯤에선 진정한 통괘함을 느낄 수 있을것이라 확신한다.

 

물론 쉽진않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게 현실이니까...

추천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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