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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일기]⑥자신감 없인 한 줄도 쓸 수 없다.

김민영 |2009.02.09 01:01
조회 36 |추천 0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단연 집중력이다. 그 다음으로 필요한 게 있다면 바로 자신감이다. “난 소질이 없어. 되려면 벌써 됐지....” 이런 소심증을 앓고 있다면, 한 줄 쓰기도 버겁게 된다. 당최 자신이 쓴 글은 형편없고, 남의 글만 멋져 보이는 ‘극 소심증’은 글쓰기를 떠나 삶의 해악(害惡)이다.

 

중요한 건 자신감을 스스로 키워야 한다는 점이다. 심혈을 기울여 써낸 공모전에서 보기 좋게 탈락할 때, 합격을 자신하며 지원한 회사에서 연락이 안 올 때, 공들여 올린 글이 덧글은 커녕 클릭조차 안 될 때 우린 심히 좌절한다. 이럴 땐,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 ‘붐업’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글쓰기는 불가능하다.

 

정답은 온라인에 있다. 블로그에(없다면 만드는 게 좋다.) 최대한 솔직한 목소리로 자신의 실패담을 올려보는 것이다. 누가 봐도 끔찍할 정도의 실패라면 더 좋다.

 

단, 결과 중심이 아닌 과정 중심의 글쓰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얼마나 노력했는지, 얼마나 절실했는지 과정을 기록해 본다. 타인의 눈이 의식되면 비공개로 올린다는 심정으로 써내려간다. 조금도 꾸미지 않은 날것의 글쓰기를 해야 한다. 끝맺음은 “그럼에도 다시 하겠다”는 결심을 쓴다. “만약 못하면 어쩌나...”하는 두려움은 지워버리는 것이 좋다. 아무도 보지 않는 일기장이라 생각하고 쓴다.

 

완성됐다면, 비공개로 올린 후 찬찬히 읽어내려 간다. 얼굴이 화끈거린다거나 눈물이 나온다면 퇴고할 필요가 없다. 백점짜리 글이다. 그리고, ‘수정’ 버튼을 누른 후 ‘공개’를 클릭한다. 내 안에 쌓인 먼지를 세상으로 내보내는 순간이다. 그렇게 보낸 글은 반드시 우군을 얻는다.

 

쓰라린 실패와 거듭된 노력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마련. 다수의 응원단이 당신의 글을 지지하게 될 것이다. “힘내세요!” “화이팅!” 덧글 세레모니 덕에 당신의 글쓰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이런 성공체험은 글 쓰는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나 역시, 수시로 블로그를 통해 힘을 얻곤 했다. 덕분에 이런 흔적들이 남았다.

 

독서광이 이룬 꿈
http://blog.naver.com/hwayli/80056757865

 

북데일리를 떠나며
http://blog.naver.com/hwayli/80054174586

 

내가 공짜책을 포기한 이유
http://blog.naver.com/hwayli/80055234406

 

나는 성실한 사람만 신뢰한다,
http://blog.naver.com/hwayli/80035319542

 

가지지 못한 것에 안달하지 말라.
http://blog.naver.com/hwayli/80033072569

 

글쓰기는 외로운 작업이다.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흰 여백과 마주친 순간, 많은 사람들은 자신감을 잃는다. “내가 할 수 있을까” “이미 다른 사람들이 다 쓴 말 아닐까” 수 만 가지 상념에 사로잡히다 보면, 시작도 못한 채 절필을 선언하게 된다. 이때, 블로그를 이용해 우군을 만들고, 지지를 얻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이다.

 

아무도 돌아봐주지 않을 것 같은! 내 허접한 글이 누군가의 심장을 두드린 이 ‘황홀한 경험’은 한 단락조차 불가능했던 글쓰기를 2장 3장까지 가능케 한다. 글쓰기도 삶도 내지르는 사람이 성공한다. 누가 어떻게 보든 ‘무대뽀’로 써내려가 봐야 한다. 그 끝에서 얻는 쓰고 단 열매가 당신의 삶을 바꾼다.

 

http://www.isangsa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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