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패션 피플들이 얼마나 까다로운 사람인지. 그러나 그들이 스타일리시한 건 바로 그 까다로움 때문! 그들의 깐깐한 감각으로 고른, 꽁꽁 숨겨두고 혼자만 알고 싶어 하던 패션 피플들의 단골 숍을 직접 뒤따라가 봤다.
빈티지 홀릭
9owls
빈티지 주얼리 마니아라면 아홉 마리 부엉이가 사는 나인울스를 주목할 것. 황금빛 간판이 인상적인 나인울스는 1920년대부터 1980년대의 미국 리얼 빈티지 주얼리를 제대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름처럼 부엉이를 테마로 삼은 빈티지 얼리가 대표적이며 머린 룩, 애니멀 등 다른 주얼리 숍에서는 볼 수 없는 테마 주얼리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 최근에는 주얼리 라인 외에도 백, 슈즈 등 각종 액세서리와 드레스도 전개하고 있어 더욱 반갑다. 조만간 멘즈 아이템도 선보일 계획이라 하니 남자친구와 함께 데이트하다 잠깐 들러도 좋겠다.
영업시간 월~토요일 오후 12시 30분~오후 11시, 일요일 오후 5시 30분~오후 10시
위치 신사동 가로수길 세븐일레븐 근처
문의 02-548-0991 www.jewholic.com
1 기린 뱅글 10만8천원
2 1960년대 메이크업 파우치 10만8천원
3 1970년대 부엉이 귀고리 5만6천원
JAMIE & BELL
유러피언 빈티지 숍 제이미 앤 벨. 이곳 주인인 제이미는 2009년 S/S 서울 컬렉션 박종철 쇼의 드레스 제작에 참여하고, 2008 엘리트 모델 대회 스타일리스트를 맡는 등 패션 필드에서 맹활약 중인 남다른 감각의 소유자다. 그의 뛰어난 안목으로 유럽 각지에서 바잉한 위트 넘치는 빈티지 외에도 직접 리폼한 소품들이 가득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백과 슈즈, 주얼리를 비롯한 각종 액세서리는 물론 드레스와 퍼 등 다양한 의상도 구비해 원 스톱 쇼핑이 가능한 것이 장점. 안경과 보타이 등 스타일리시한 남성 제품도 만날 수 있어 최근 김재욱, 이천희, 이민기 등 남성 스타들의 발길이 잦다고.
영업시간 월~목요일 오후 2~10시, 금~일요일 정오~오후 11시
위치 압구정 로데오 거리 하겐다즈 골목 부근
문의 010-3787-7834
1 꽃 모양 브로치 18만원
2 레드 클러치 가격미정
3 플라워 코르사주 장식 울 모자 8만원
디자이너 터치 + 온라인 숍
Miss Lovely
런더너의 시크함도, 마크 제이콥스의 사랑스러움도 모두 원하는 욕심 많은 쇼퍼라면 패션 에디터 안정희가 추천한 미스 러블리에 접속해볼 것. 클릭하는 순간 빨강 머리 앤을 닮은 일러스트가 눈물을 뿌리며 게스트를 맞는데, 나이 서른이 가까워오는 에디터도 혹할 만큼 러블리한 아이템이 가득하다. 귀여운 프린트의 니트와 여성스러운 실루엣의 코트 셀렉션이 좋다. 슈즈나 백 등 액세서리는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이 많다.
문의 02-2231-4151 www.misslovely.co.kr
1 원피스 4만9천원
2 블루 스웨이드 펌프스 11만5천원
3 부엉이 토트백 7만5천원
Mouche
F.I.T 주얼리 과정을 수료한 디자이너가 디자인은 물론 자재 선별, 제작과 마무리까지 직접 담당해 공장에서 찍어낸 주얼리와는 차원이 다르다. 고객의 불편 사항을 수렴해 주얼리 디자인을 바꿔주는 등 막강 애프터 서비스는 그야말로 감동! 디자이너 이기쁨은 자연과 빈티지 주얼리에서 영감을 얻어 재기발랄한 상상력을 가미한 그녀의 작품은 무슈 웹사이트뿐 아니라 멀티숍 ‘디그낙’과 코엑스몰 ‘아자’에서 오프라인으로도 만날 수 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의 02-2024-7487 www.mouche.kr
1 브로치 4만2천원
2 벨벳 & 펄 장식 귀고리 3만2천원
3 별 귀고리 1만2천원
aTOaTO
샤를로트 갱스부르의 강렬한 사진이 발길을 붙잡는 아또아또는 박시연의 스타일링을 책임지고 있는 박희경 실장이 숨겨놓은 쇼핑 플레이스. 이곳에는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좋은 원단과 피팅을 자랑하는 아이템이 많다. 캐시미어나 알파카, 토끼털, 밍크 등 가격대가 높아 접하기 쉽지 않았던 고급 소재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도 이곳만의 매력. 아또아또만의 감성으로 직접 디자인해 자체 제작한 제품들과 감각적인 스타일의 국내 바잉 제품을 함께 선보인다.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 숍에 비해 가격이 약간 높지만 온라인 쇼핑몰 회원에 한해 온라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하니 미리 회원 가입을 해둘 것.
영업시간 정오~오후 10시 30분
위치 압구정 한양타운 근처
문의 02-512-5801 www.atoato.co.kr
1 베이지 컬러 퍼 베스트 31만원
2 토끼털 귀 마개 3만2천원
3 브라운 컬러 레더 부츠 32만4천원
월드 브랜드 셀렉트 숍
Tango de Chat
가장 패셔너블한 남자 연예인으로 꼽히는 조인성의 스타일리스트 최진영 실장의 강추 쇼핑 플레이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파리, 밀란, 북유럽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며 아방가르드하면서도 웨어러블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대표 브랜드로는 헬무트 랭, 소프트 코어, 오스트리아 여성 듀오 디자이너 브랜드 엘펜클레이드, 니콜라스 앤 마크 등이 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30분
위치 청담동 코치 매장 근처
문의 02-3445-4497 www.tangodechat.com
1 데님 원피스 63만원
2 그레이 원피스 65만원
3 레드 베레 33만8천원
In The Woods
패션 에디터 남지현의 선택은 뉴요커 취향의 셀렉트 숍 인더우즈. 루이 비통 홍보 담당자 출신인 인더우즈의 강주희 대표는 직접 해외 컬렉션에 참석해 떠오르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그 제품을 직접 바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뉴욕에서 가장 핫한 디자이너로 꼽히는 데렉램과 타쿤을 비롯해 오트, 리처드 니콜, 록산나 일린칙의 의상을 선보인다. 케이트 모스가 사랑한다는 이탈리아 명품 슈즈 브랜드 주세페 자노티를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자정
위치 청담동 프라다 매장 부근
문의 512-6122
1 블라우스 1백72만원
2 캐시미어 스카프 62만원
3 주세페 자노티 펌프스 1백5만원
The Queen
한예슬 스타일링을 담당하는 고민정 실장의 단골 숍은 정려원, 동방신기 등 유명 연예인과 패션 피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일본 브랜드 셀렉트 숍 더 퀸. 아방가르드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곰므, 중성적이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의 캐주얼 브랜드 파토카레, 디자이너 아츠로 타야마의 세컨드 브랜드 AT 등이 인기 있다. 중세 유럽을 연상케 하는 건물 내부는 1층 카페, 2·3층은 셀렉트 숍으로 구성해 쉬어 갈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특징.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위치 신사동 씨네시티 근처
문의 02-3448-0132
1 어나더 에디션 토끼털 칼라 코트 69만원
2 곰므 러플 블라우스 49만9천원
3 알파스타 날개목걸이 10만8천원
캐주얼 & 유니섹스 셀렉트 숍
Flow+Hiroshi
모델들 사이에서도 쇼핑 마니아로 유명한 강소영의 잇 숍은 신사동 가로수길에 새로 오픈한 플로우+히로시. ‘인디펜던트 컬렉트 숍’을 표방하는 이곳에는 요괴, 하투크라이온, 프렌엘리스, 란도리 등 20여 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데님 브랜드 에이프릴, 시먼데이즈, 이탤리언 브랜드 마리오스 등 15개 정도의 해외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실속 있는 가격으로 유니크한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 캐주얼하고 유니섹스한 룩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이곳을 추천.
영업시간 월~토요일 정오~오후 11시, 일요일 정오~오후 10시
위치 신사동 가로수길 J타워 부근
문의 02-515-8056
1 에이프릴 스키니 진 19만5천원
2 러버 밴드 워치 11만9천원
3 러버덕 패딩 부츠 15만5천원
A Land
모델 황도경이 추천한 에이랜드는 영국 빈티지 콘셉트의 라이프스타일 편집 숍이다. 지하에는 여성복과 액세서리가, 1층에는 여성복·남성복 라인, 2층에는 인테리어 소품, 3층에는 플리 마켓으로 구성되어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쇼핑할 수 있는 곳. 의류는 독창적인 디자인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주를 이루고 있어 나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패션 피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남점은 인테리어 편집 숍과 플리 마켓 대신 오거닉 푸드를 선보이는 카페가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자.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1시
위치 명동 코데스컴바인 매장 부근
문의 02-318-7654 www.a-land.co.kr
1 체크 스커트 3만9천원
2 브라운 송치 백 28만원대
3 내추럴 감각의 플랫 슈즈 20만원대
San Francisco Market
‘내추럴 본 시크’ 패셔니스타 공효진의 스타일링을 담당하는 박세준 실장이 즐겨 가는 숍은 샌프란시스코 마켓. 남성 중심의 멀티숍이라고 알려진 이곳은 의외로 매력적인 여성&유니섹스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는 보물창고다. 공효진, 김민희, 조인성, 류승범 등이 즐겨 입는 데님 브랜드 사이클, 슈즈 브랜드 톰스의 제품과 SZEN의 니트 등은 여자들이 주목할 만하다. 이탤리언 무드의 고급스러운 유니섹스 캐주얼을 추구하거나 내 남자친구를 멋지게 변신시키고 싶을 때 가보자.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위치 신사동 락앤롤 근처
문의 02-542-3156 www.sanfranciscomarket.co.kr
1 롱글러브 16만8천원
2 일치르꼬 캔버스 백 10만8천원
3 SZEN 카디건 39만9천원
기획 지윤경 | 포토그래퍼 김근호,박소연,장진영 | 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