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와‘전쟁’에서는 어떤‘전략’과‘전술’도 허용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의 총을 쏘든, 큐피트의 화살을 쏘든, 이도 저도 안 되면 그냥 도끼로 찍어버리든,
심장을 멎게 만드는 사람이 나타났다면 주저하지 말고,
온 몸을 그 사람에게 내 던지십시오. 생각이 길어지면‘용기’만 사라질 뿐입니다.
- '야심만만' 中에서 박수홍 -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관심있는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여야 하느냐고 질문을 한다.
나 역시 늘 정답만을 주고 싶지만, 그 사람에게 맞는 무기를 알려주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정보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함부로 조언을 해드릴수가 없다.
만약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상담해 온 짧은 내용만을 가지고 진단을 내리게 된다면, 야구타자에게 권투글러브를 끼워 타석에 내보내고, 마라톤 선수에게 하이힐을 신겨 경주에 내보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그냥 발생한 일, 그거 하나만 보내시지 마시고, 적어도 앞 뒤 문장 정도는 이야기 해주셨으면 좋겠다!
아무튼, 야구선수든지 마라톤선수든지 다 상관없이 쓸 수 있는 연애기술 or 전략은 없는가?
이런 타자에게나 마라톤 선수에게나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것들도 분명히 있다.
오늘은 그 중 심리전을 이용한 재미있고 효과적인 연애기술을 하나 이야기한다.
늑대를 움직이는 연애 기술 2가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이용해서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예약문자' 라는 것을 들어본 적은 있을 것이다. 이를 이용하면 상대의 마음을 흔들수가 있다.
이 전략은 여자뿐 아니라 남자도 사용할 수 있으나, 여자의 경우로 이야기를 해보자.
예약문자는 자신이 정한 시간에 원하는 사람에게 문자를 보내는 기능이다.
여기서는 이 기능을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이다. 즉 자기가 자신에게 문자를 보낸다는 것이다.
그것도 정해진 시간에 말이다. 이 기능이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가?
예를 들어 데이트가 있는 날은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에 미리 예약문자를 보내놓는다.
자신은 이미 그 문자가 언제 올 것인지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문자가 올 때쯤 어떤 장소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는 자신이 문자를 보낸 시간이 7시 30분이라면 7시 28분쯤에 남자친구가 볼 수 있게 휴대폰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화장실에 간다.
보통 남자라면 여자친구의 핸드폰에 문자가 연속으로 2번 정도 온다면 한번보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나와 함께 있는 시간에 모르는 남자에게 따뜻한 문자가 오는 여자? 남자는 이때 무슨 생각이 들까?
이렇게 남자친구든지, 아님 좋아하는 사람이던지 정해진 시간에 나에게 온 다른 남자의 따뜻한 문자 메시지를 보게 만들면 일단 70%는 작전 성공이다.
나머지 30%는 연출이다.
예전에 만났던 사람이라던지, 따라다니는 사람이라던지 등의 핑계는 필요없다.
괜히 쓸데 없는 말을 하면 전략이 걸릴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공주처럼 보이거나, 재수없어 보일수도 있다.
그냥 나도 모르는거라고 나도 신경 안쓰니까 너도 신경쓰지 말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해라.
나는 당연히 내가 보낸거니까 신경 안쓰지만,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신경을 안 쓸수가 없다.
말이 필요없다. 이런 일 가끔 있는 것이라는 듯 누군지 모르면 신경 안쓴다고 하고 평상시 처럼 행동해라!
단, 이 때 몇 가지 주의점이 있다.
만약 그냥 관심있는 남자를 만났다면,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아무 남자 번호로든지 자신에게 문자를 보내서 '발신자 이름'이 나타나도 상관이 없지만, 연인사이의 경우에는 가벼운 내용일지라도 발신자 번호가 나타나도 안된다.
즉 발신자 번호는 0이나 1로 해놓고, 내용은 '보고싶다' or '잘 지내니?' 정도로 가볍지만 이상한 여운을 주는 내용이 좋다.
그냥 관심있는 상대에게는 자신이 얼마나 남자들에게 괜찮게 생각되는 사람인지를 확실히 알게 해주는 차원에서 발신자 이름이 나타나도 상관없다.
또한 그냥 관심있는 남자가 그 전화번호를 기억했다가 확인을 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러나 남자친구의 경우에는 발신자 이름이 나타나면 바로 확인 전화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에 발신자 번호는 0번 정도로 해 놓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런 문자를 남자친구가 볼 수 있게 의도적으로 상황을 만들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인정해서는 안된다.
만약 남자친구가 모른척 하고 있다면 나중에 한번 더 시도해라. 먼저 아는척 하지 말아라.
남자가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남자친구가 반응을 보인다면 그 반응이 어떠하던지 자신도 모르는 일이라도 말하면서 담담히 넘어가라.
그냥 누가 보냈는지도 모르는 이상한 문자에 신경쓰지 말라고 하고 넘어가는 척 해라.
아마도 남자친구는 은근히 신경을 쓸 것이다.
이 기술은 나도 너 말고 관심가져 주는 사람이 더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즉 질투심 유발기술!
두 번째 기술은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는 기술"이다.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람은 가치가 높아진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 가치를 남들이 그 사람을 얼마나 찾아주는 가로 평가한다.
그렇기에 친구들로부터 끊임없이 전화나 문자가 오는 사람은 성격도 좋아 보이고, 무언가 매력을 지닌 것처럼 보인다.
인간관계에서도 바빠보이는 사람은 한가한 사람보다는 왠지 더 좋아보이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어떤 남자와 데이트를 하는데 이 남자가 5시간 동안 전화는 커녕 친구들로 부터 문자도 한번 오지 않는다면
그 사람이 어떻게 보이겠는가? 사교적으로 보이겠는가? 친구도 없는 그저그런 사람으로 보이겠는가?
반면에 나와 함께 있는 5시간 동안 1시간에 한번씩 친구들로 부터 전화가 오고,
문자가 계속 오고, 그러는 중에도 나와 함께 있어주는 남자는 어떻게 보이겠는가?
만약 관심있는 사람을 만나는 날이라면 '예약문자'를 이용해서 한시간 정도 간격으로 문자를 몇 건 보내두어라.
그리고 문자가 오면 답문을 하는 척 하면서 알람을 한 30-40분 정도 후로 맞추어 두어라. 알람은 진동으로 맞추어 두고, 알람이 울리면 그냥 잠시 화장실을 좀 간다며 전화기를 들고 나가면 되는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한가하지 않은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사람은 이미 그 가치를 인정받은 사람처럼 보이고, 이성에게 인기가 많은 사람은 그 가치가 더 올라간다. 그렇기에 처음에는 별로로 보였던 사람임에도 주위에서 자꾸 괜찮다 괜찮다 하면, 내 눈에도 점점 괜찮아 보이는 것이다.
사랑의 주 재료는 사랑하는 두 사람이지만,
사랑이라는 요리를 할 때 이런 양념들을 사용한다면 보다 더 맛있는 사랑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것은!
첫 번째 기술에서 중요한 건 자신이 보내놓은 예약 시간을 정확이 기억하고, 자연스럽게 연기해야 하는 것이다.
두 번째 기술에서 중요한 건 절대 바쁜척, 잘난척을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바쁜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남자입장에서는 할 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신경을 써주는 사람으로 보일수 있고,
여자 입장에서는 친구도 많고, 활발한 성격좋은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
그 어떤 연애 기술도 상대가 아는 순간 그 효과가 사라진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나쁜짓 하는 것도 아니니 괜히 꺼려하지도 말아라.
이건 공부해서 시험보는 것과 같은 것이다. 또한 이건 컨닝과도 다른 개념이다.
전략이니 하는 말로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내가 그 사람을 얼마나 좋아하면 이렇게 해서라도 잡고 싶겠는가?라고 생각하자. 이것도 다 노력이다.
참고로 연애 기술은 한번 걸리면 나중에는 상대에게 기술을 걸기가 배로 어려워 짐을 명심 또 명심해라.
'연애'와 '전쟁'에서는 어떠한 '전략'과 '전술'도 허용된다.
출처 : Tong - 마황부활중님의 연 애 백 서 -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