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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의 망발

김태형 |2009.02.12 16:39
조회 2,333 |추천 5

이미, 국내 음반시장은 아이돌이 호령하고 있으며

추세 역시, 철저하게 상업성과 대중성으로 중무장한

완벽히 상품화된 그룹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 이상 음악성있는 가수들이 차지할 자리는

바람처럼 사라져 버리고, 게다가 어중이 떠중이

주워먹은 연기들을 끄적이며 신인 연기자들의

자리마저 야금야금 갉아 먹어 치우고있다.

며칠전 빅뱅이 썼던,

"세상을 향해 너를 소리쳐" 라는 책을 두고

많은 이들이 상업성에 대해 비판을 하였더니,

그 모양을 두고 소설가 이외수가 일침을 날린것을 보았다.

이외수가 말하길,

현재에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주목받고있는 아이돌 스타가

자신들의 경험담을 들려주는것에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것은 촌스러운것이라 하였다.

물론,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추세가 그러하기에..

허나 그 책을 읽지 않아도 알수있는 바는,

수많은 아이돌 팬들이 그 책에 열광함이다.

또한, 분명 빅뱅을 사랑하는 이들이라 포장된 그들은

그 얄팍한 상술에 놀아나 그 책을 사 읽을 것이며

그 책은 아이돌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어, 또 다른 아이돌을 꿈꾸는 이들을 낳을것이며

그러한 이들은 또 다시 아이돌로 나와

다시 한번 국내 대중음악 시장을 천천히, 갉아 먹을테다.

이외수의 발언이 어떠한 효과를 낼지는 두고봐야 하겠으나,

오히려 그 책에 대한 광고를 해주었다는 사실에

내심 화가 나기도 하며,

또한, 그가 덧붙인 여러 토막의 말을 통해

굉장한 실망감을 느꼈다.

이외수가 대중음악을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는 알수없다, 하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자신의 음악성을 인정받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는

진정한 가수들의 몸짓에 대해 알아주기 바라며

자신들의 음악적 역량보다는

단순히 춤과 외모로 국내가수의 열반에 오른

그들을 이다지도 옹호하는 이외수를 이해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단언하건데,

내가 정의하는 아이돌은 그런지 음악에 지나지 않으며

그들의 음악은 성공한 케이스의 사운드를 모방해온

"짝퉁 음악"에 지나지 않음이다.

실력있는 가수를 가려내는 것이 아이돌이란 모래속에

파묻혀있는 진주를 찾는것 만큼이나 힘든 요즘.

또 한번 진정한 가수들에게 열띤 응원을 보낸다.

 

추천수5
반대수0
베플박동신|2009.02.13 08:27
글쎄요, 저는 이외수 선생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했습니다. 저는 디지털 싱글을 두장낸적이 있습니다만 제가 볼때도 빅뱅은 충분히 노력했고 실력있는 그룹이 라고 생각합니다. 개념없는 정치인들도 책을 내고 지들끼리 축하파티하는 판국에 대중적으로 충분히 인지도가 있고 실력탄탄한 그룹이 그들의 노력과 땀의 경험을 책으로 내는것이 어찌 비난받을 일인가요? 비록 제가 추구하는 힙합과는 차이가 있지만 제가 볼때도 빅뱅은 충분히 실력있고 그 노력을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권력의 단맛에 빠진 유인촌 문화부장관은 보고 좀 배우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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