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 불쑥 네 생각이나
마치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람처럼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잘 살다가도
그 향기를 맡으면 불현듯 네가 떠올라 날 힘들게 해
마치 그동안 잘 살고 있었던 건
다 거짓말 처럼
어느 날 문득 길을 걷다가
한때 사랑했던 그사람을 떠올리고 싶은데
도무지 얼굴이 생각나지 않을 때.
그땐 하루에 한번 듣지 않으면 살 수
없을것 같았던 너의 목소리가 이젠
도무지 생각나지 않을 때.
너의 손끝의 감촉도.
니가 자주 했던 말투도.
우리가 자주 갔던 장소도.
점점 흐려져 간다.
누구였더라... 당신은....
뒤돌아서면 두번 다시 못 볼 사람처럼
사랑하자 사랑할 수 있을 때
언제나 우리 세상이 준 마지막 날처럼
사랑하자 사랑할 수 있을 때
Perhaps the confusion arises
because life is not always what is seems
인생을 눈에 보이는 걸로 다 알순 없어요
그래서 헷갈리는 거죠
He who would learn to fly one day must
first learn to stand and walk and run and climb
and dance one cannot fly into flying.
언젠간 날기를 원한다면
먼저 일어서고, 걷고, 달리고, 기어오르고,
껑충거리는 것을 배워야 한다.
준비없이 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 사람과 헤어진 뒤, 친구를 만날 때 마다
그 사람 못된점을 막 얘기했어
그깟 남자 잊고말꺼야 라고 몇번을 말했어
근데, 나 더이상 맘에 없는 말 못하겠어
이렇게 맘에 없는 말하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슬퍼보여서
잊지도 못하면서, 맘에 없는 말하는 내 마음이 너무 아파서
사랑, 구걸해서는 안되는거에요. 강요해서도 안되고요
사랑은 자기의 내부에서 확신에 이르는 힘을 가져야만 되는거에요
그러면, 사랑은 끌려오는게 아니라 끌어당겨지게 되는거지요
-헤르만 헤세 '데미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