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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아침 시간 메이크업이 때처럼 밀릴 때, 시간은 없고 메이크업은 뭉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할 따름이다. 예상해본 원인은 일단 파운데이션. 도대체 피부가 파운데이션을 거부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감쪽같은 수습법에 대한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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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아침 시간 바쁜 퀵 메이크업에서 나타나는 현상. 메이크업이 밀린다는 것은 바꾸어 말하면 피부가 겹겹이 바르는 메이크업 제품을 미처 다 흡수하지 못한 채 겉돌고 있다가 서로 엉기면서 일어나는 것. 자고 일어난 뒤 얼굴의 푸석푸석함, 쫓기는 듯 정신없이 바쁜 손놀림, 세안한 후 미처 정돈되지 않은 피부 등 여러 가지가 모두 메이크업이 밀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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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주로 밀림 현상이 일어나는 아침에는 피부가 수면 후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회복되기 이전의 상태이므로, 최상의 컨디션으로 회복되어 메이크업이 잘 먹게 될 때까지는 최소한 1시간 이상의 여유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주로 메이크업을 하는 아침에는 세안 후 스킨과 로션, 에센스 등 기초 화장을 하고 충분히 흡수시킬 틈도 없이 곧바로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션, 파우더 단계로 돌입하게 마련. 다음 단계의 메이크업이 들뜨거나 밀리지 않고 피부에 착 밀착하게 하려면 적어도 한 단계당 5분 이상 흡수 시간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는 일단 피부에 어떤 식으로든 자극이 되는 것에는 돌기를 세우며 자기 방어 자세를 취한다. 갑자기 추운 곳에 나갔을 때 피부에 닭살이 돋는 것도 같은 원리. 메이크업 제품의 경우도 마찬가지. 메이크업 전 피부에 좋다는 각종 에센스와 크림을 바르는 부지런한 사람들이 주로 메이크업의 밀림 현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제품의 온도와 피부의 온도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크림처럼 리치한 질감의 제품을 사용할 때는 크림을 손에 덜어 피부 온도와 크림 온도를 맞춘 후에 바르면 밀리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기초 단계에서 너무 많은 제품을 바르거나 많은 양을 사용하였을 경우, 피부의 메이크업 제품 소화 능력에 과부하가 생겨 메이크업이 밀린다. 각 단계별로 적당량만 발라주고, 모든 메이크업 제품은 절대 과용하지 말 것. 과용하면 메이크업이 얼룩지거나 들뜨게 되며, 피부에 자극을 더할 뿐 아니라 채도도 떨어진다. 같은 색이라도 한 번에 바르는 것보다 조금씩 여러 번 바르면 그 깊이감이 살아나고 조직이 치밀해져 발색 또한 높일 수 있다.

현장에서 메이크업을 하다가 메이크업이 밀리면, 메이크업 스펀지에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소량 묻혀 밀리는 부분을 가볍게 두드린다. 시간이 없을 때 초보자도 가장 손쉽게 밀린 메이크업을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이다. 조아라(메이크업 아티스트)
장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실패할 확률이 적다.
단점 파운데이션의 양 조절에 실패하면 그 부분의 메이크업이 두꺼워질 가능성이 크다.

한번 밀린 메이크업은 어떻게 수정하건 완벽할 수 없다. 메이크업을 다 지우고 새로 시작하는 것만이 퍼펙트한 메이크업의 지름길이다. 초보일수록 메이크업을 지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것. 김은정(쎄씨 뷰티 에디터)
장점 물론 피부 상태가 좋다면 밀린 메이크업을 깨끗하게 수정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단점 바쁜 아침 시간에 메이크업을 몽땅 클렌징하고 다시 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다시 했을 때 밀리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 단점.

메이크업이 밀리면 일단 로션을 묻힌 면봉으로 그 부분만 가볍게 닦아 지워내고, 파운데이션을 손가락으로 얇게 점 찍듯 발라 두드려 흡수시킨 후 투명 파우더 대신 프레스트 파우더로 수정할 부분과 그 주위를 퍼프로 꼭꼭 눌러준다. 차인선(본 칼럼 담당 에디터)
장점 시간과 들이는 노력을 감안했을 때 가장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국소 수정법.
단점 수정하기 위해 지워낸 부분과 원래 메이크업이 되어 있는 부분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커버하는 것이 초보자에겐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