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 , 길지만 꼭 읽어줘 .
그럼 내 소개를 한번 해볼게,
난 지금 22살이구 서울 방배동에살아
어린시절은 쭉 부천에서 살았구 그다음에 안양으로
이사온뒤에 고3때 서울로 전학을 왔어
난 학창시절에 남자친구를 잘못사귀어서 고생을 정말 많이했어
물론 다 남자책임은 아니지 내 잘못도 많고
내 앞가림 제대로 못한 내 책임도 커
그치만 내가 변한 계기는 남자때문이었고
사람이지만 이성의 끈을 놓는것도 남자때문이었어
중학교 2학년때까지의 나는 정말 바른 학생이었어
난 엄마 말이라면 껌뻑죽었고 공부도 열심히했지
초등학교때는 시 대표로 일주일에 한번씩 영재학교를다녔고
중학교 1학년 2학년까지 전교3등안에 들었었지
멋이라곤 부리지도 않았고 은색 안경에 큰교복입고다니면서
학교끝나면 학원 이런 생활을 반복하던 아이였어.
어쩌면 이게 정말 예쁜 학생의 모습인데말야
내가 변하기 시작한 중3 내게 어떤 변화가 있었냐구?
난 안양으로 이사를 갔고 멋에 눈을 뜨기 시작했어
겨울방학에 먼저 안양에있는 학원부터 다녔는데
그런데 애들이 날 무시하는거야? 공부잘하는것따윈 봐주지도않고
생김새를 무시하기 시작했지 그리고 난 변했어 안경도벗고 피부관리도하고 화장도햇어
참 나도 바보같이 왜 저런거에연연햇을까
그래도 그땐 무시당하기 싫엇나봐 처음 이사를 갓었으니까.
어쨋든 난 멋부리기시작하고 당연히 공부에 조금 소홀햇던건 사실이야
그래도 그땐 개념이있어서 아열심히해야지 이런생각쯤은 갖고있었어.
그리고 중3 첫날 내가 전학을 갔을때 우리반엔 좀 노는애들이많았어
이런 단어 우습지만 일진? 그런애들말야
그 중에 한명이 내게 문자를 하기 시작했어 여자친구까지 있었지만
내가 자기한테 관심을보이니까 바로 정리하고 나한테 고백을하는거야
난생 처음받아보는 고백에 난 냅다 그래사귀자 했지
그 때엔 그렇게 애들무시하고다니고 쎄보이는 애가 왜 멋있어보엿는지..
남자랑 처음 사귄걸로도 모자라서 그 애는 내게 무척 잘해줬어
학교에서나 밖에서 만날때나 난 언제나 공주대접을받았고
애들 모두 야 나 A가 그러는거 처음봐 하면서 부러워했지
(내가사귀었던 그애를 A라고 할게)
난 그렇게 내가 소설속 주인공이 된마냥 얜날무지하게아껴주고좋아해
라는 착각속에 내 마음을 몽땅 다 주었어 첫 키스도 물론 A였지
A가 나를 좀 특별하게 대한건 사실이야
여자 무지하게 많이 갈아치우는 놈하고 오래사귄 내가 신기하긴했어
여자를 약간 무시하는 타입이었는데 난 무시당한적이없거든
시간이 흐르고 이제 친해진 A와나는 거창한 데이트보단 동네에서 만나고
놀이터에서 놀고 그러는걸 즐겼지
그러던 어느날이었어
놀이터에서 앉아있는데 좀 외진곳이었다?
내 무릎에 A가 누워잇는대 A발쪽에 뭐가 뭍은거야
그래서 난 털어주려고 몸을숙여서 A발쪽으로뻗었지
그런데 갑자기 A가 벌떡 일어나더니
아 너 진짜 죽을래 이러는거야
그래서 왜?? 이러니까 자꾸 가슴으로왜내얼굴눌러
이러는거야 순간 나 너무 부끄러워서 아미안 이러고말았는데
그 뒤로 이상하게 놀이터나 으슥한곳에가면 그 일이자꾸 생각나는거야
한번 그런얘기가 나오게 되니까 이제 대화의 주제는 그런 내용밖에없었어
너 경험있냐 없다 내가하자하면 할꺼냐 모르겠다 이런식의 대화내용말야
그리고 결국 밤에 놀이터에 있는데 A는 내 가슴을 만졌어
만지기만햇을까? 입술도 갖다댔어 난생 처음 느껴보는 느낌에 당황스러웠지만
난 A는 날 진심으로사랑하니까 괜찮겠지 책임져줄거야 그런생각을했어
그리고 몇일뒤 A네집에 놀러간 나는 처음 성관계를 가졌어
A도처음이었고 나도 처음이엇고 그래서 서로에게 더 정을 느낀건 사실이었을꺼야
그리고 그뒤 우린 더 친구처럼 잘지냈고 주위에선 우릴 부러워했어
난 애들이 날 부러워하는 그 시선이 너무 좋았고
항상 날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A도 너무 좋았지
비록 내 몸을 주긴 했어도 날 끝까지 책임져줄거란 생각에 두려움따윈없었어
내 학교생활은 엉망이됬지 A가 같은반이다보니 잘보여야했어
화장에다 뭐에다 학교는 점심시간에나 도착하기 일쑤였고
공부따위 접은지오래였지 3학년 첫 중간고사를 전교2등했던 나엿는데말야
그 뒤 성적은 떨어지고 떨어져서 과목마다 빵점이 2개씩은있었던거같아
물론 풀지않고 찍었어 정신나갔었던거지
그러던 어느날 나랑 A가 우리집에서 놀고있는데
우리 이모가 우리집에들어온거야 마침 둘다 벗고있떤 상태였고 딱 걸린거지
이모는 온갖쌍욕을해대면서 너네 제정신이냐고 A를내보냈찌
그리고 나를 타이르기시작했어 교사로있던 이모가 보기에도 A는 양아치였으니까
A로인해 내가 변하고 있단걸 제일먼저 알았던거야
그런데 이미 사랑에 눈이 먼 내눈에 이모의 충고가 와다았을까?
이모 우리 A는달라 우리가 한 행동은 잘못된거지만 그래도 진짜 사랑해서그런거야
하면서 A를 감싸기 바빴지
그렇지만 이모로서 조카를 어떻게 가만히 냅둘수있겠어
당장 A네부모님과 우리부모님한테 말해서 우리 둘을 불러놓고
다시는 만나지 말아라 하셨지
그런데 어른들이 말린다고 정말 헤어지는 애들이어딨니
우린 이미 거의 1년을 만난사이였고 서로의 몸까지 얻었으니
더욱 사랑한다 생각했지 몰래몰래 만났고 몰래몰래 관계도계속맺었어
똑같은 고등학교에 진학을 했고 외고를 준비하던 내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겨우 실업계를 갔어 우습게도 고1.고2를 다 A하고 같은반을 편성받았어.
부모님들의 날카로운 감시도 좀 허술해졌었고 고1이 되엇을땐
거의 또 자유롭게 만나기 시작했어
그치만 그땐 우리 사이가 조금 나빠지기 시작할때였어
몸을 주고나니까 남자가 변한다? 맞는말이야
A도 약간씩 변하기 시작했고 나를 험하게 다루기 시작햇어
물론 원래 거친애긴 하지만 관계를 맺을때까지 내몸을 함부로다루더라고
그땐 또 내가 눈이멀어서 나를기분좋게해주려하나보다 이런면이다있네
이러고 넘겼지 내가 미친거였어
그래도 계속 사귀긴했어 A는 남에게 보이는 이미지를 굉장히 중요시했고
남앞에선 나한테 더욱 잘해주고 했으니까
난 집을 수시로나갔고 그때 어떤 아저씨한테 강간당할뻔한적이있었어
새벽에 폰이없어서 동네를돌다가 A한테 전화를 하려고 폰을 빌리는데
아저씨가 갑자기 내 입을 막고끌고가기 시작했지
근데 마침 A가 전화를 받았는지 내가 여보 까지 하는걸 들었었나봐
바로 뛰쳐나와서 나를 찾아서 겨우 울면서 끌려가는 나를 발견하곤 도와줬어
이일로 난 더욱 A와 인연이란 생각에 내 인생따윈 생각도 안하고 사랑했어
그리고.. 고1 겨울 난 임신을했어
생리가 없어서 불안하던 참에 테스트기를 사보니 임신이더라고
A에게 전화를했지 울면서 아이가 생겨버렸다고햇어
A는 정말이냐고 재차 뭍더니 곧 대답했어
지워야지
이말에 난 너무 충격을받아서 1주일 내내학교도안가고 집에서 울기만했어
부모님은 내가 그떄까지 A를 만나는줄모르셨어
내게 관심이 무척 많으신 분들이었는데도 눈치를못채셨어
그만큼 철두철미하게 몰래 만났거든
그리고 다시 A에게 전화를했지
우리가 사랑해서 생긴 아인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지우잔소리가나오냐며 화를냈지
A는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나중에 어른이되서 아이가 생기면
그땐 예쁜옷이며 니가먹고싶은거랑 다 사줄테니까 그때 예쁘게 키우고
지금은 상황이어쩔수없으니까 미안하지만 지우자고했어 자기도 슬프다면서
이말을 들은 나는 또 아 역시A는 다르구나 다른남자들은 도망부터친다는데
하고 병원을 예약했어 돈은 다 A가 구했고 아이를 지웠지
일찍 발견한게 다행이었지만 너무 슬펐어 그 날 이후로 난 담배를 끊었어
나중에 아이한테 피해가 갈까봐
그런데 아이를 지우고난뒤 A는 나를 피했어
나랑 엮이면 사고가 많이생긴다는게 이유였어
엄한 우리 부모님때문에 A가 피해를 본건사실이지만
그건 우리부모님의 사랑이기도했어
내가 어딜나가서 몇일안들어오며 걱정이되서 A네 전화에 우리딸있나요..
하고 물어보고 했는데 A는 그걸 엄청 싫어했지
그일로 부모님하고 나도 많이 싸웠고 아빠는 외국에 계실떄라
우리 엄마 혼자 날 감당하기엔 많이 벅차셨을꺼야
엄마는 결국 우울증을 얻으셨어 정신과에 입원했고
철장이 달린 정신병원에 가야했지만 이모가 부탁하고부탁해서 일반실로옮겼어
지금 난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고있지만 그때당시엔
엄마는 짐일 뿐이었어 A네 엄마는 멀쩡한데 왜 엄마만그래?? 엄마는 약해빠졌어
이러기 일쑤였지
고2가 되고 아빠가 한국에 돌아오셨어 그동안 전화로 내 이야길 들은 아빠는
날 그렇게 예뻐해주셧지만 너무 싸늘하게 변하셨었어
입국하신 다음날부터 내가 학교갈때도 뒤에서 따라오셨고 학교 끝나는시간에 맞춰
교무실에서 날 기다리고 계셨지 A랑은 당연히 연락도못했고
A는 우리아빠한테 엄청 맞았어 아빠는 경찰이셨거든
그렇게 만나지마라 만나지마라 했는데도 매번 A는 내게 연락을했으니까
그리고 그 연락을 나는 감사히 여기고 만났으니까.
A는 내가 아이를 또 가질까봐 무서웠나봐 내게 바로 헤어지자햇어
나는 결국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결심햇어
붕대를 이어서 끈을 만들어 방에서 문을 잠그고 목을 메려는데
엄마가 급히 문을 두드리셨지
뭐하는거니?어서문열어봐 나는 엉엉 울면서 목을 메려고 했어
그리고 의자를 치우려고 발을 디디는데 그때 아빠가 문을 따셨어
아빠는 날 끌어내리더니 따귀부터 떄리곤 정말 못낫다하셨어
그깟 남자하나때문에 너 지금 몇년을 고생하는거냐고
3년내내 병들어있는 엄마는 보이지도 않냐고
아빠는 직업까지 버리고 지금 출국한거 보이지도않냐고
너희 오빠 공부도못하고 수능생인데 너일로 스트레스 받고있는거 안보이냐고
아빠는 울면서 나한테 정신차리라고 하셨어
A는 나랑 헤어진뒤로 바로 후배여자애를 사귀고 더 타락했어
A도 슬퍼할줄알았는데 그아인 이미 내게 재미를 다 본거지 너무나 잘지내고있었어.
그치만 난 여잔데 처음 사겨본 남자에 첫키스에 첫경험까지 몽땅A였는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잊을수가 있겠니
그리고 우리부모님은 약간 냉철하신분이여서 난 어릴떄 사랑을받는다는느낌을못느꼈어
A는 나한테 맨날 사랑한다 해주고 정주고 A한테서 따뜻함을 느꼈었지
결국 이상태로라면 난 학교를 못다닐거같아서
정신차리고 내 인생을위해 서울로 전학을왔어
반포에있는 ㅅㅎ여고에 다녔는데
왜 명문인지 알정도로 아이들은 바른 아이들이 많았고 그 분위기에 휩쓸려
미친듯 공부하기 시작했지 핸드폰 싸이? 다접었었어
뭐든지 A와 연관된거라면 다 끊고싶었어
내가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고해서 상처를다 지운건아니였어
A와 만나느라 친구들도 하나도 없었거든
A를 비워내고나니까 내인생엔 아무것도 남는게없었던거야
지쳐있었다고나할까 세상에 지쳐있어서 공부를 하면서도
난 늘상 울었어 우울증 치료는 매일매일 받았고
그렇게 수능날 정신똑바로차리고 시험을보았고
난 연대 경영학과에 당당히 붙었어
공부를 하고 그렇게 대학에 다니다보니 차차 잊게되는것도있고
우울증도 많이 나아지고 친구들도 사귈수있었지
내가 서울로 이사를 오면서 안양에서 사귄 아이들하고는 일체 연락을안했어
A소식을 듣게 될까봐 겁이났거든
A와 헤어진뒤남자는 쳐다도안봤어 지금도 남자라면 인상부터 찌푸리게돼
그런데 남자를 보는눈은 조금바뀌었어
양아치같은 스타일은 좋아했찌만 지금은 공부잘하고지적인 아이에게 끌려
쭉빵애들아 너네들도 겉만 번지르르한 그런 애들보단
속이 알찬 아이들을 만났으면좋겟어
학창시절땐 아직 성숙하지않아서 어떤일이라도 감당할수없어
감당할수없는일은 만들지마 그런만남은 애초부터 시작하지마.
나는 A를사귀면서 중-고등학교시절 필요한 친구를 잃었고
동창회따윈 임신했던게 소문이나서 나가지도 못해
엄마의 우울증은 나아졌지만 엄마는 나때문에 정신병자소릴들었고
아빠는 직업을 잃으셨지 연년생인 우리오빠는 나땜에 일찍 군대를갔지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사랑하는 가족에게 씻을수없는 상처를줬단거야
지금도 부모님과 싸우면 그얘기가 안나올래야 안나올수가없어
다 내 꼬리표가 되고 내 흠이 되는법이야.
힘든일은 참많이겪고 사고도 많이쳤지만 그때마다 내편들어주고
같이 울어주는건 가족밖에없었어
부모님들이 미성년자가 이성교제하는걸 반대하시는건 당연한거야
삐딱하게 굴지말고 부모님 말씀잘새겨들어
부모님은 너흴 가장 잘아는 분이셔 너가 쉽게빠질지 어떨지 잘아시니까
다 그만큼 말리시고 하는거야
우리 모두 부모님께 잘하구 남자 잘 골라서 사귀자
A가 나쁜아이라고 생각은안해 비록 비겁하게 나중에 내게 헤어지자하긴했찌만
어쩌면 그게 날 놔준거란 생각도들고 그계기로 내가 공부를시작하게됬으니까..
지금 A는 어떻게 지내냐구? 그아인 교도소에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