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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前 대통령, 뒷짐지고 조문

김영한 |2009.02.20 01:24
조회 275 |추천 3

 

전두환 前 대통령이 故 김수환 추기경의 빈소에 찾아가 '뒷짐'을 지고 조문을 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전두환 前 대통령은 18일 오전, 검은색 정장 차림에 중절모를 쓰고 장세동 전 청와대 경호실장 등 측근 20여 명을 대동하고 김수환 추기경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명동성당을 찾았다. 전두환 前 대통령은 방명록에 ‘제12대 대통령 전두환’이라고 써놓고 김운회 주교의 안내에 따라 시신이 안치된 유리관 쪽으로 갔고, 관 앞에서 애도를 표했다. 애도를 표한 뒤 전두환 前 대통령은 뒷짐을 진 채 김 주교와 대화를 나눴고, 이렇게 끝난 조문 시간은 2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조문 후, 주위의 취재진이 ‘김 추기경과의 관계’을 묻자, 전두환 前 대통령은“인연이 깊다”며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내가 1사단장으로 있을 때 지학순 주교님과 함께 오셔서 '사단 내에 성당을 지어달라'고 부탁을 해 들어준 적이 있다."면서 "또 보안사령관을 할 때도 개인적으로 초청해 저녁식사를 대접한 적이 있다”고 추기경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하지만 뒷짐 진 전두환 前 대통령의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질타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故 김수환 추기경은 전두환 前 대통령이 대통령에 재임하던 군부독재 시절, 전두환 前 대통령의 잘못에 대해 바른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 ‘사이가 그리 좋지 않았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많은 네티즌들은 “아무리 사이가 안 좋았다고 해도 저런 행동이 옳다고 보십니까?”, “그냥 조문을 오지 말지 그러셨어요. 당신의 권력이 여전한 줄 아십니까?”, “김 추기경님 보다 나이도 어리신 분이 이러시면 곤란하죠”, “각하! 빈소에 구경 오셨습니까? 뒷짐이 말이 됩니까?” 라며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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