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는 왜 사랑을 못하나 -양창순ㅣ사랑치유에세이(★★★★)

우종훈 |2009.02.20 06:23
조회 99 |추천 0

 

 

 “살아오면서 누구를 사랑하는지 그 사랑의 역사를 알면 내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다”

[미국의 정신의학자 밀턴 H. 밀러 박사]

 

 

이 책은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정신과, 신경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동대학원 졸업, 의학박사)가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상담한 기록을 바탕으로 쓴 사랑 치유 에세이다.

1장은 사랑의 근원적인 불안과 두려움에 대하여, 2장은 사랑에 뒤따르는 피할 수 없는 유혹과 흔들림에 대해, 3장에서는 사랑의 성장과 발전에 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져 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토록 원하는 사랑...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오해하기도하고, 엇나간 사랑때문에 많은 상처들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간다. 저자는 사랑을 하지 못하는 원인을 그 사람의 과거 않좋은 기억과 상처로 인한 무의식 속에 깊숙한 곳에 내재되있는 열등감, 분노, 피해의식, 낮은 자존감등 힘들고 고통스러운 감정들 때문이라고 말한다.

결국 그런 자신을 인정하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깨뜨려야 해결되지만 분노를 억압하거나 회피하게되면 그것이 해결되지 않고 왜곡되어 무의식적인 일탈이나 집착, 보상심리로 이어지게 된다. 내재되어있는 이러한 문제들이 사랑을 할때 자기도 모르게 희망적인 것을 거부하게 하고, 상대방에대해 집착하거나 자기파괴적인 행동으로 이어져 사랑에 실패하게 되는것이다.

 

 

 

꽃차례...

 

프롤로그_ 버릴 사랑은 없다

1장 우린 왜 사랑에 빠지는 순간 불안해지는가
지금, 내 사랑이 불안하다|나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타인을 사랑할 수 있을까|내가 이렇게 해도 내 곁에 있을 수 있니?|왜 하필 나인가, 이토록 불완전한 존재를|상대방은 내 모든 기대치를 채워주는 마법 상자인가

2장 왜 사랑에는 늘 유혹과 흔들림이 뒤따르는 걸까
사랑을 두고 또 다른 사랑에 흔들리다|사랑에 확신과 용기를 갖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미칠 듯한 욕망은 왜 사랑과 합치되지 않을까|왜 계속해서 비극적인 연애에 뛰어드는가|두 사람을 동시에 사랑할 순 없는 걸까

3장 친구가 될 수 없는데 어떻게 연인이 될까
친구 같은 연인과 친구는 왜 다른가|나, 연애할 때도 가끔은 혼자이고 싶다|과거는 각자의 것, 서로 상관하지 말지니|사랑에도 능동적인 경영이 필요하다|그래도 때때로 이별은 온다

에필로그_ 변하고 잃고 또 새롭게 생겨나는 것, 사랑

 

 

 

꽃memo...

 

p.87. : 연애를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

연애를 잘하는 사람의 특징이 뭔지 아세요?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많은 걸 바라지 않는 것이랍니다. 다시 말해서 상대방에게 비현실적인 환상을 갖지 않는 것이죠.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면모를 다 갖추었기를 바랍니다. 멋진 외모, 좋은 학벌, 많은 재산, 거기에 똑똑하고 지혜롭고 유머 감각까지 갖추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죠. 그러나 환상 속에서라면 모를까, 그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춘 사람을 현실에서 만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도 그 불가능한 것을 찾아서 환상 속을 헤매는 사람이 있으니 문제죠. 그들이 환상을 갖는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모든 기대치를 다 채워주는 마법의 상자이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은 내 모든 기대치를 채워주는 마법 상자인가 中]

 

p. 152.

결혼 생활이나 연인 관계가 파국을 맞는 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문제를 일으키는 쪽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바로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 입니다. 그들은 서로 양보하거나 배려해서 해결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를 잘 하지 못합니다. 제멋대로 행동하다가 브레이크가 걸리면 그것을 참지 못하고 분노하고 공격적이 될 뿐입니다.

특히 갈등하는 것이 싫어서 상대방의 자기중심적인 면을 못 본 체하는 경우 오히려 최악의 국면을 맞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만에 하나 연인에게 그런 면이 보이거든 바로 헤어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왜 사랑에는 늘 유혹과 흔들림이 뒤따르는 걸까 中]

 

p. 177~179. : 의존의 문제를 해결하는 네 가지 키워드.

즉 사랑, 한계짓기, 정신적 독립, 느슨한 간섭 이다.

사랑은 상대방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한계짓기는 의존과 독립의 문제에서 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경계를 갖고 싶어 합니다. 친밀한 사이에서는 상대방이 경계를 긋는 것에 반발을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넘어서는 안 될 선이 분명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존중해 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따라서 연인끼리는 서로 지켜야 할 한계를 미리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신적 독립은 서로 구속하지 않고 사랑을 키워가는 것입니다.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구속하는 것에서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도 사랑하는 사람의 정신적 독립을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느슨한 간섭은 상대방의 자율성을 지지해주려면 무엇보다 사사건건 간섭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일일이 지적당하고 간섭당하면서도 사는 게 우울하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연인들 사이에서 독립과 자율성이 유지된다는 것은 두 사람의 사랑이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건강한 사랑은 상대방에게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결정하고, 또 그런 결정을 존중해주는 것입니다.

[친구가 될 수 없는데 어떻게 연인이 될까 中]

 

p. 209~210.

열등감이란 한마디로 말하면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자기만의 비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운동하라는 말에 버럭 화를 내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왜 그렇게 화를 내는지 알아봤더니 그는 자기 체격에 문제를 느끼고 있었고, 궁극적으로는 자기가 남자답지 못하다는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방법은 딱 하나입니다. 열등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노력하는 자신을 대견하게 여기고 칭찬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나를 칭찬할수록 열등감은 사라집니다.

커플들 사이의 그 수많은 싸움에서 둘 다 패자로 남지 않으려면 상대방에게도 이길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아야 합니다.

악착같이 매번 이긴다고 해서 상처뿐인 승리에 무슨 영광이 있을까요.

 

p. 221.

물론 이별의 아픔이 클수록 우리가 경험하는 감정도 격렬하고 치유 과정도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린 반드시 그 모든 것을 견뎌낼 능력을 저마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먼저 소소하고도 일상적인 일에 마음을 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마음을 다 털어놓을 수 있는 일기를 쓰고, 웃을 수 있을 때는 공연히 자책감에 빠지지 말고 마음껏 웃고, 기분 전환을 위해 자신을 근사하게 꾸며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잠자기도 빼놓을 수 없는 치유 과정입니다. 잠은 신이 인간에게 내려준 축복입니다. 잠을 자면서 낮 동안 있었던 여러 가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괴로움을 이겨내고 있는 자신을 칭찬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이별의 아픔에서 성큼 벗어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쓰디쓴 이별조차 내 인생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했다고 깨닫게 되겠지요. 삶을 살아가다 보면 그런 순간들이 반드시 오게 마련입니다. 
['그래도 때때로 이별은 온다 中]

 

 

이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자기 자신이 올바로 서있을때 비로소 온전한 사랑을 할 수 있다는 지극히 평범한 말이 떠올랐다.

주위의 많은 문제들이 나에게 장애물인 것처럼 다가오지만... 결국 문제는 나 자신에게 있다는 것..... .

간강한 영성과 육체로 나를 가꾸어 온전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꿈꾼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