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이 포스팅은 지극히도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저의 생각을 담았으므로 태클은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악플, 인신공격은 신고하겠습니다.
임수정
임수정은 수애와 약간 비슷한 스타일이다. 연기력이 뛰어나다, 라기보다는 그녀 또한 잔잔함이 오히려 더 잘 어울린다. 하지만 수애와는 다르다.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가 듯, 그러면서도 섬세하게 감정연기를 하는 수애와는 달리, 임수정은 자신만의 '개성' 혹은 '독특함'이 있다. 사실 얼굴은 연예인치고 화려하게 예쁘다기 보다는 평범한 편인데, 이상하게 그녀에게선 그녀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폴폴 풍겨나온다. 그 시작이 바로 영화 장화 홍련이다.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신인상을 수상한 그녀. 장화 홍련에서의 임수정의 연기는 상당히 임팩트 강하다. 현재 이미지와는 정말 판이하게 다른 역할이다. 식어있는 눈동자, 차가운 표정, 그러나 동생에게만은 따듯하게 웃어주던 수미. 아마 평론가들 또한 나와 같이 그녀만의 독특한 분위기에 반해 신인상을 줘버렸을지도 모른다. 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녀의 유약해보이는 얼굴에서 풍겨져 나오던 수미의 아우라는 대단하다.
장화 홍련 이후에 그녀는 그녀와 이미지가 맡는 역할들을 찾아 떠나기 시작한다. 백프로 싱크로율을 자랑했던 영화 ...ing, 새드무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등. 적당히 새침할 땐 새침하고, 청순할 땐 청순하며, 귀여울 땐 또 귀엽고. 그렇게 그녀는 두터운 팬층을 쌓아간다. 그리고 처음으로 단독 주연을 맡았던 영화 각설탕에선, 어린 여배우가 단독주연을 맡았음에도 전혀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 이후로 박찬욱 감독, 그리고 비와 함께 손을 잡고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를 찍지만 흥행면에선 참패하고 만다. 그러나 이 영화에선 임수정의 또 다른 독특함을 볼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이후로도 황정민과 함께 행복을 찍고, 배우로서 자신의 입지를 점차 쌓아가는 그녀. 계속해서 그녀의 독특함을 보고싶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