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건강히 잘지내고 있니?
날씨가 추워질때마다, 눈이나 비가 많이 내릴때면
네 걱정을 하게된다 친구야.
'추운데 고생하는 건 아닌지. 감기걸리지는 않았는지..'
네가 있는 그곳도 내가 있는 이곳도 같은 겨울이지만
홀로 이 시간을 견뎌내고있을 너의 겨울은 더 추울것같구나.
몸도 마음도 어느 것 하나 아프지않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
군대에 있는 너는 바깥에 있을 우리를 그리워하고
바깥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군대에 있는 널 그리워한다.
서로가 서로를 진심으로 그리고 있는 한 우리들을 이어주는
인연의 끈은 결코 느슨해 지지 않는 다고 믿어.
너와 즐겁게 놀던 곳도, 같이 땀흘리며 일하던 곳도
같이 머리맞대고 공부하던 학교도 모두 여기있는데
넌 이곳에 없구나.
그렇다고 슬픈건 아냐.
삶이란거 즐거운 추억 몇개면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거니까.
너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추억하며 오늘도 살아간다.
나의 친구야. 그곳에서도 꿈을 꾸고 있니?
누군가 그렇게 말하더라
군대는 '꿈꿀 여유조차 허락되지 않는 곳.'이라고..
시련이라고 말해도 될만큼 힘든 날이 있을꺼야.
나도 모르게 눈가에 뿌옇게 물안개 올라오는 날들도 많을테고.
하지만 친구야 결코 꿈꾸는 것을 포기하지 마.
시련과 역경은 꿈을 자라게 하는 소중한 기회야.
그 시련들이 널 강하게하고
혼자 생각하는 순간들은 네 꿈에 깊이를 더해줄꺼라고 믿는다.
2년.. 결코 네 꿈과 목표가 정체되는 시간이 아냐.
꿈은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아.
언제나 네 곁에서 너와 발걸음을 같이하는 거다.
꿈과 현실을 멀어지지도 떨어지지도 않아.
언제나 너와 함께한다.
너의 꿈은 항상 너와 발맞추어 걸어가는 거야.
나의 친구야. 늘 꿈을 꾸길 바란다.
삶이 힘들어 마음마저 가난해 지더라도
'꿈은 결코 가난할 수 없잖아.'
세상에 하나뿐인 너의 꿈을 소중히 품고서 걸어가.
군대는 너의 몸을 가둘 수는 있겠지만, 너의 꿈은 가둘 수는 없어.
네가 한계를 정하지 않는 이상, 넌 무한하다 친구야.
그곳에서 인내를 배우고, 근성을 익히고, 깊이를 더하길 바래.
네 인생의 2라운드는 그 때부터 시작이야.
나의 친구야. 너의 목표,이상,꿈 어느것하나 퇴보한건 없어.
지금 당장은 너의 목표들을 하나씩 풀어내지 못하겠지.
하지만, 목표를 이룰 추진력을 시련에 굴하지 않을 의지를
넌 배워가고있어.
누구나 꿈을 꿀 수는 있지만, 이루는 건 오직 노력하는 자의 몫.
넌 꿈을 이룰 노력이란 이름의 특권을 그곳에서 배우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2년간의 시간.
네 살아온 시간과 살아갈 시간을 돌아보고
또 계획하는 시간이 될 수있을꺼야.
힘내라 친구야. 항상 '손 뻗으면 닿을 거리에 네 꿈이 있어.'
봄이 오고있다.
세상은 꽃들로 가득하고, 사락거리는 봄비가 벚꽃잎과 함께
내리는 봄이 오고있다.
네가 찾아올 날을 기다리고있을께.
그리고 서로의 길을 걸어가자.
네가 있는 그곳과 내가 있는 이곳.
우리 사이에는 시간이 흐르고 닿을 수 없는 거리가 놓여있지만
우정으로 그리움으로 서로를 그리자.
다시만나자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