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대한민국, 우린 누구를 믿어야 하는가

백선욱 |2009.02.28 09:36
조회 850 |추천 20

미친듯이 화가 났다

MBC 아나운서들의 세계인에게 전하는 긴급 메세지

http://www.bada.us/common/app/community.html?act=listbody&cmna_no=8&no=191067

방송에 따르면 간단히 이렇게 정리될 수 있다

"이명박 정부는 개인의 권력, 통치권, 그리고 이익을 위해 언론의 자유를 제지시키는 동시에 민주주의라는 개념을 철저히 무시하며 대한민국 국민들을 눈 먼 장님처럼 휘두른다."

순간 이명박대통령을 비판한단 이유로 폐지된 윤도현의 러브레터와 신나게 잘못된 정부를 바로 잡던 시사투나잇이 생각났다 

그리고 예전에 봤던 이탈리아 정부에 관한 신문기사가 생각났다

현재 15년째 총리자리에 앉아있는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총리에 대한 기사.

그는 초기에 언론을 이용해 자신을 이탈리아의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국민들을 세뇌시키고

경제를 부정부패로 물들이며 현재까지도 이탈리아의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떨어뜨리는 장본인이다.

 

그리고 지금 이 동영상을 보는 순간 생각했다. 지금 우리나라의 사태와 매우 닮아있다고

 

내가 화가 난건 언론법 개정이 아니였다. 이명박 정부도 아니였다.

10분전까지 내가 치를 떨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일을 듣고 겪으면서도 정작 나는 아무런 힘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현재 MBC는 우리나라 방송국 중 유일하게 정부를 철저히 무시해주며 "진실규명의 대장"이라는 닉네임으로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진실된 국민의 방송국이다.

 

 

 

 

 

 

 

 

라고 생각한 내가 난 지금 부끄럽고 한심하다

 

 

우리나라가 정부에 대한 불신을 보이던 작년 2008년해의 여름을 기억한다

MBC방송국의 PD수첩 미국소편이후 들리던 괴담 "이명박대통령이 수입해온 미국소를 먹는 한국은 몇년후에 다 죽어나갈것이다"

그리고 하나 둘씩 모이던 사람들과 1분 1초 널려 퍼지던 수많은 기사들 그리고 촛불들로 밝아지던 서울밤의 거리

그때 난 우리가 이렇게 화내고 이렇게 흥분하고 국민의 힘을 보여주자며 씩씩거리던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 역시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불신은 깊어져만 갔다

 

그리고 오늘 이 동영상을 접했다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40625020070514175006&skinNum=1

이 동영상은 "뉴스는 반만 믿어라" 의 저자 노광준 PD가 말하는 MBC의 정확성 논란이다.

여기서 노광준 PD는 말한다. 시사프로에 가장 중요한 제보자는 혹시 사적인 감정을 가지고 문제에 개입한다던지

또는 한사람에게만 나오는 의견은 아닌지 검증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전 황우석박사를 다룬 PD수첩의 방송후 도미노 이펙트로 나타난"황우석박사죽이기"와 잘못된 오보들에 대한 증거를 보이며 설명하며

MBC PD수첩은 좀더 정확하며 신뢰성있는 검증된 제보자와 증거를 바탕으로 더욱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미국 전 대통령 부시는 연속 2회로 대통령직에 재임했다. 그가 다시 선출될 수 있던 이유는 테러에 대한 국민들의 공포였다

그는 그의 첫번째 임기가 끝나기 직전에 이라크와 전쟁을 언론을 이용해 선포함으로써 자신의 순이익과 권력을 위해 나라에 공포감을 조성했다

여기까지 열심히 읽어주신 분들은 공통점을 찾으셨을꺼라 믿는다

 

PD수첩이(물론 모든게 잘못됬다는건 아니다) 잘못된 정보를 언론에 유출시킴으로써 우리는 예측할 수 없는 공포감에 휩싸여

정부를 불신하고 국민이 힘을 합쳐 잘못된 점을 올바르게 고쳐나가자고 입을 모아 소리치고 있다

언론제정법으로 언론의 입을 막고 민주주의의 사상을 무시하는 이명박정책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하지만 과연 우리가 이렇게도 미워하고 내치려하는 지금의 우리의 정부만의 잘못일까

애국심을 유발하며 잘못된 정보도 사과 한마디 없이 넘어가려는 MBC 의 잘잘못은 살포시 덮어주며

대통령 선임이 1년밖에 안된 지금, 우리는 우리에게 듣기 좋은 한쪽의 언론에만 귀를 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막강한 정부의 권력으로 인하여 힘들어하며 애국심에 불타오르는 우리들은

과연 우리가 얼마나 정확한 사실로 얼굴을 붉히고 현재 어떠한 잘못된 정보로 국가의 민심이 흔들리고 있는지

돌아보고, 검증하고,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추천수2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