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영프독과 한중일

정해준 |2009.03.08 22:47
조회 876 |추천 4

 

영프독.

영국, 프랑스, 독일.

경제 규모 순으로 따지면

독일, 프랑스, 영국.

 

 

-----------------------------

※ 2008년 세계 GDP 순위 - CIA ※

 

—  세계 78,360,000 

—  유럽연합 18,930,000 

1  미국 14,330,000 

2  일본 4,844,000 

3  중국 4,222,000 

4  독일 3,818,000 

5  프랑스 2,978,000 

6  영국 2,787,000 

7  이탈리아 2,399,000 

8  러시아 1,757,000 

9  스페인 1,683,000 

10  브라질 1,665,000 

11  캐나다 1,564,000 

12  인도 1,237,000 

13  멕시코 1,143,000 

14  호주 1,069,000 

15  대한민국 953,500 (전년도 13위) 

16  네덜란드 909,500 

17  터키 798,900 

18  폴란드 567,400 

19  벨기에 530,600 

20  사우디아라비아 528,300 

-----------------------------

 

 

영프독, 이 세 나라는 과거 2천년간 엄청나게 피터지도록 싸운 민족이다.

과거에는 결코 화합할 수 없는 나라라고 생각되어졌다.

세계 1차대전, 2차대전을 겪으면서 더욱 심해졌다.

언어도 모두 조금씩 다르다. (고유언어)

 

그러나 이들은 뭉쳤다.

냉전을 겪으며 막강한 소련에 대항하기 위해 뭉쳤고,

미국의 이기적인 배신에 대비하기 위해 또한 뭉쳤다.

 

유럽 공동체의 선두주자로서,

원수와 같았던 그들이 피를 나눈 형제와 같이 뭉쳤다.

뜻을 같이 한다.

 

미국식 신자유주의가 무너진 지금,

그들은 유럽식의 새로운 경제코드를 선보이고 있으며

달러가 무너지고 유로화가 뜨고 있다.

 

 

 

 

한중일.

한국, 중국, 일본.

경제 규모 순으로 따지면

일본, 중국, 한국.

 

지금 생각해도 이들이 뭉친다는 것은 그야말로 우스개소리이다.

절대로 뭉치지 못하는 나라들, 한중일.

영프독과 마찬가지로, 언어도 조금씩 다르다. (고유언어)

 

 

그러나 영프독이 뭉쳐 유럽의 강한 힘을 나타내는 것을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드는가?

이제 세계는 기존 서방의 일원체제를 넘어 인도와 중국이 급부상하는 다극체제로 접어들고 있다.

자연히 아시아 시대, 또는 동아시아 시대라는 말이 생기고 있다.

 

그 동아시아 시대가 되어 한국이 세계속의 강대국으로 자리잡으려면,

옆나라 중국과 일본과의 우호적인 관계는 필수이다.

아니, 우호적인 관계를 넘어 영프독처럼 피를 나눈 형제처럼 사이좋고 모든 걸 나눌 수 있어야 한다.

 

물론 그 때가 되려면 한국은 통일을 마친 후여야 한다.

위의 GDP순위를 보자.

일본2위, 중국3위, 독일4위, 프랑스5위, 영국6위,,,,,, 한국15위...

우리가 일본&중국과 대등한 연합을 이룰 역량이 아직 부족하다.

 

또 행여 전쟁을 통한 통일을 아직도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예측 통계를 보시라.

 

[남한인구 사망 : 최소 2000만명] - 북한의 생화학무기 수준은 세계적이다. (보유량-2위, 기술-3위)

당연히 남북전쟁은 건물을 부시는 재래식 양상이 아니라, 인마살상의 무시무시한 참극이 된다.

당신이 우리나라 5000만명 중에서 2000만명 안에 속하지 않는다고 장담하는가?

500만명은 방사능에 오염되어 계속해서 기형아 출산하고 있고

전 국토와 식수가 오염되어 인간이 살기 힘든 지역이다.

어떤가? 전쟁으로 통일하고 싶은가?

 

당연히 평화적인 방법으로 통일을 마친 후여야 한다.

물론, 김정일 독재정권과 공산당의 힘이 약해지고 남한 주도하의 통일임이 바람직하겠지.

 

 

 

어쨌거나, 우리가 일본과 중국을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보는가도 상당히 중요하다.

 

 

우선 일본.

독일은 과거 전범국(?-과연 전범국일까)이었던 과거를 철저히 사과했다.

독일 수상이 프랑스 등의 국가에게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그 결과 독일은 유럽의 국가들로부터 용서를 받고, 유럽 최고의 국가가 되어 있다.

 

일본 역시 과거 식민통치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

우리 민족은 반일, 아니 항일 감정이 아직도 심장안에 살아 숨쉬고 있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의 긴밀한 동맹관계가 성공하려면 일본의 첫째적인 사과가 있어야 하고

독도 등의 야욕 등은 일본에서 알아서 포기해야 한다.

 

한국 역시 일본을 쪽바리나 원숭이 등으로 폄하할 것이 아니다.

분명히 일본은 우리보다 훨씬(?) 선진국이다.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가 없다.

배울 점도 많다. 배울 것은 배우고, 인정해주어야 한다.

서로 존중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

 

 

그다음 중국.

중국하고 우리랑 과연 친하려면 얼마나 세월이 흘러야 할까?

그만큼 중국과 한국은 현재 원수사이이다. (국민들의 감정만 보더라도)

 

그런데 왜 우리가 중국을 미워하는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자.

우선 중국의 의식주 문화부터 우리에게는 상당한 거부감을 유발하며,

특히 전 세계를 휘젓고 있는 중국제 짝퉁제가 불만이다.

그 외에도 중국인의 정신세계나 세계적인 인지도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그러나 그것 말고는 또 뭐가 있는가?

이게 죽을만큼 서로 미워하고 해야 할 일인가?

중국 역시 우리가 미워하는 만큼, 미워할 수 밖에 없다.

당연한 거다.

 

우리보다 인구가 26배 이상 많은 나라가 중국이다.

1명이 26명을 상대로 미워하면 얼마나 우습겠는가?

중국의 입장에서는 그럴 것이다.

 

짱개, 짜장이라고 비하해도 그뿐이다.

중국은 언제고 우리의 옆나라에 있는 커다란 대국이고

일본 역시 마찬가지로 세계 2위의 엄청난 나라이다.

 

 

영프독 같이 유럽 속의 우뚝서는 연합체가 되려면 (미국과 맞먹는 파워를 가진다)

그보다 훨씬 영향력이 크게 될, 아니 차후 세계를 이끌어 갈

한중일의 연합체는 어떻게 보는가?

불가능할 것 같은가?

 

국제 정세에 맞게 언제고 적이 아군이 되고, 아군이 적이 되는 세상이다.

물론, 미국의 끊임없는 중국 견제 시나리오와, 한국에 심어놓는 대중국 반감정.

그리고 일본의 과거 군국주의 자민당이 아직도 집권하여 독도 등을 도발하는 지금.

 

결코 한중일의 연합은 쉽지가 않다.

행여 맺어지더라도 국민들, 혹은 민족간의 반감정이 남아 있다면 수박 겉핥기에 불과하다.

 

 

한국은 영토가 아주 작은 나라이다.

그러나 세계 최강대국 급인 중국, 일본, 러시아에 껴 있고

또한 미국의 강력한 영향력 안에 놓여 있는 나라이다.

 

이 한국이 중국의 저렴한 노동시장과 일본의 첨단 기술 시장 사이에서 그 힘을 유지하기는 매우 힘들다.

그렇다고 무한정 남의 힘만 빌리는 것도 당연히 위험한 도박이다.

따라서 한국은 멀리 바라볼 것이 없다.

 

수천년간 문화를 교류해왔고, 때로는 전쟁을 하기도 했으나,

결국 혼란스러운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구촌의 일원으로서

향후 동아시아 시대가 도래하면 뭉칠 수 밖에 없는 것이 한중일이다.

 

지금의 일원론적 미국과의 외교만을 추구하는 것은 결코 타당하지 못하다.

러시아나 인도, 또 옆나라 중국과 일본과 지금부터 좋은 관계를 주선해 나가는 것이

바로 우리 한국의 미래이다.

또 통일이 되기 위해서, 유리조각을 쥐고 이리저리 휘두르는 북한을 자리에 앉히고 잘 설득해야 할 것이다.

너네 그따위로 굴지말고 그냥 우리랑 같이 개성공단 같은 윈윈사업 여러개 해보자고.

 

북한도 개방이 필수일 것이다.

중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북한도 저렴한 노동력을 이용해야만 국제 무대에서 살아남을걸?

그러려면 한국을 거친 이 방식이 우리에게는 가장 적합하다.

남북의 화해무대로 외국인 투자유치가 활성화되어 한국의 산업기반 조달이 왕성해진다.

북한도 차츰 고립에서 벗어나고 경제가 살아나며, 중국에만 기대던 외교에서 한국으로의 길이 열린다.

 

당연히 이러한 노력들은 통일로 발전할 것이다.

 

 

 

한중일의 연합.

이러한 것은 냉전이 끝나고

이제 자원경쟁과 지구 생태의 보존이라는 두 가지 숙제를 남겨두고 있는 21세기에 꼭 필요한 외교 방식이다.

영프독의 연합이 어떠한 파워를 가지는지,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유럽의 세마리 용, 그리고 아시아의 세마리 용.

그러고보면 참 비슷한 점도 많다.

추천수4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