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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엄경화 |2009.03.10 00:56
조회 257 |추천 0


사랑했습니다.

함께 한 시간 참 고마웠습니다.

원하지 않은 만남의 끝이 왔지만

여기까지가 우리의 인연이라면 이제 그만 해야겠지요.

당신을 만나던 날의 그 눈부신 햇살을 기억합니다.

완두콩 같은 5월의 한낮이었어요.

처음 보는 순간 나는 사랑에 빠질 걸 알고 있었습니다.

함께 하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내가 나의시간들을, 나의 감정들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던

내 인생이 몇 번 오지 않았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이제 다시는 볼 수 없겠지만

언제 어디서나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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