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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name

박인순 |2009.03.10 17:42
조회 42 |추천 0

 

 

 

 

남방 , 가디건 , 높은 하이힐 , 청스키니  , 핸드백 ,짙은화장 , 무표정한 얼굴 .

 

혼자 앉아있는 커피숍 , 수북히 쌓인 재떨이 , 붉은 립스틱이 뭍어있는 담배꽁초 .

 

아이스커피 , 잡지책 , 휴대폰 , 또 다시 입에 문 담배 .

 

휴대폰 , 시간 , 시계 , 화장실 , 의미없는 책 넘김 .

 

한시간 .. 두시간 .. 세시간 ..

 

내가 20가지가 넘는 행동을 하며 그를 기다리는 동안

그는 단 한번의 움직임 .

오지못한다는 전화한통을 하지않았다 .

 

몸을 일으킨다 .

몸을 일으키는 그 단 한가지 동작을 하는 동안에

머리속으로는 수만가지의 생각을한다 .

 

버림받은것일까 .. 정해져있던 이별일까 .. 그에게 나는 어떤 여자였을까 ..

지금 그는 슬퍼하고있을까 .. 나는 사랑을 하긴 한걸까 ..

나는 ..그에게 충분한 사람이였을까 .. 그는 나에게 충분한 사람이였나 ..

잊을수 있을까 .. 여기서 나가면 우린 .. 아니 나는 .. 내 사랑은 끝인걸까 ..

... 걷는다면 구두굽이 망가질테니 오늘은 택시를 타야겠다 .

샤워하고싶다 .. 이별하러 나오는 길인데 나는 왜이리 짙은 화장을 한걸까 ..

발이 아프다 .. 머리도 지끈지끈 아파온다 .. 덩달아 ..마음까지 아파온다 ..

.... 지금 왜 .. 눈물이 나는걸까 ..

 

여자 .. 이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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