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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보르기니 LP670-4 SV ☆

채효우 |2009.03.11 00:40
조회 1,346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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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데뷔한 람보르기니 ‘무르시에라고(Murcielago)’에 ‘LP670-4 수퍼벨로체(SuperVeloce)’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최고출력은 670마력에 이른다. 이는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높은 출력이며 경쟁모델인 페라리 엔초(Enzo)보다 10마력 높은 수치이다.

통상 SV라고 지칭하는 람보르기니의 특별한 모델은 1971년 손보인 ‘미우라 P400 SV’에서 처음 붙여졌다. 스포트를 지칭하는 ‘S’에 빠른 템포를 뜻하는 벨로체의 ‘V’로 이루어진 미우라 P400 SV는 람보르기니 최초로 시속 300km/h에 도달한 모델이기도 하다. 두번째 SV모델은 무르시에라고의 전신인 ‘디아블로(Diablo)’ 1996년형과 1999년형에 추가된바 있다. 10년 만에 부활한 SV는 기존의 스포트벨로체에서 수퍼벨로체로 단어를 변경하여 보다 강력한 이미지를 어필하고 있다.

변화의 핵심은 엔진. 특히 이러한 슈퍼카는 실제 성능과 함께 표면상의 수치 또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존재감이라는 측면에서 더욱 부각되었다고 할 수 있다. V12 6.5리터 엔진은 8,000rpm에서 670마력을 뿜어내며 6,500rpm에서 67.3kg.m의 토크를 발생시킨다. 이는 기존 ‘LP640-4’보다 30마력 증강된 성능이며 경쟁모델인 페라리 엔초(Enzo)보다 10마력 높은 수치이다.




이를 위해서 4개의 캠사프트는 흡기시 3가지 형태로 제어가 되도록 변경되어 보다 정밀한 밸브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배기 시스템 또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개선되었음은 물론 26kg의 경량화가 이루어졌다. 자연흡기 엔진에 필요한 최적의 배압을 형성하는 구조를 지닌 덕분에 사자와 같은 울부짖음을 들을 수 있다고.

보다 높은 성능을 이끌기 위해 과감한 다이어트도 병행되었다. 섀시는 카본과 튜블러 스틸 프레임을 함께 사용했으며 변속기 터널과 바닥은 통째로 탄소섬유를 사용했다. 강판 프레임은 리벳과 특수 접착제를 사용하여 결합시켰다. 지붕과 도어패널은 얇은 강철재질이며 이밖의 모든 패널은 모두 카본으로 이루어졌다. 덕분에 섀시와 외관에서 33kg, 실내에서 34kg, 동력계통에서 33kg의 무게감소에 성공하여 공차중량은 기존 LP640-4보다 100kg감소한 1,565kg수준. 하지만 비틀림 강성은 12%증가했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시퀸셜 타입의 6단 E-기어가 모두 기본으로 제공된다. 수동변속기의 경우 경량화가 이루어진 클러치 덕분에 빠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E-기어의 경우 기존의 스포츠 모드보다 변속이 40% 빨라진 코르사(Corsa) 모드와 저접지 모드인 로 에드히어런스(Low adherence)를 제공한다. 구동방식은 2개의 LSD가 적용된 4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이다.

LP670-4 수퍼벨로체는 람보르기니 최고성능 모델인 만큼 가속성능 역시 가장 빠른 기록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는 3.2초 만에 도달해내며 최고속도 역시 342km/h에 이른다. 이때 강력한 다운포스를 발생시키는 에어로팩 윙을 장착하면 337km/h로 소폭 낮아진다. 기어비는 수동과 E-기어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가속과 최고속도 수치 역시 동일하다.

미국 복합주행 기준연비는 수동변속기가 4.2km/L, E-기어가 4.6km/L이며 유럽 복합주행 기준연비는 4.8km/L 수준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80g/km.

브레이크는 전 후륜 모두 380x38mm크기의 CCB(Carbon Ceramic Brakes)디스크와 6피스톤 캘리퍼가 기본이다. 휠은 듀얼 5-스포크 타입의 18인치가 기본이며 전륜 245/35 ZR18, 후륜 335/30 ZR18사이즈의 피렐리 P-제로 코르사 타이어가 장착된다.

LP670-4 수퍼벨로체의 외관은 낮고 넓으며 날카로운 터치가 더해진, 다분히 람보르기니다운 위협적인 모습이다. 탄소섬유로 제작된 공기흡입구는 보다 넓어지고 앞을 향해 돌출되었으며 프런트 스포일러의 역할도 겸한다. 전륜 브레이크의 열을 빠르게 배출하기 위해서 공기배출구도 추가되었다. 측면의 공기흡입구 역시 보다 넓어지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변화했다.

후면의 엔진이 위치한 부분은 탄소섬유 틀 위에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를 얹어 엔진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엔진의 열을 빠르게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겸한다. 탄소섬유로 제작된 디퓨저는 2단계로 나뉘어 보다 강력한 다운포스를 생성하며 중앙에 더욱 거대해진 배기파이프를 위치시켰다. 리어스포일러는 기본적으로 자체 내장된 가변방식이지만 새롭게 옵션으로 ‘에어로팩 윙’이라는 탄소섬유 윙을 추가시킬 수 있게 되었다.

실내는 알칸타라와 탄소섬유로 포장되었다. 알칸타라도 일반적인 구성이 아닌 극세사 알칸타라만을 사용하여 바닥부터 지붕까지 덮었으며 수퍼벨로체의 ‘SV’와 ‘Y’자 문양을 새겨 넣었다. 탄소섬유는 버킷시트와 도어패널, 센터 터널에 사용되었다. 무게감소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오디오와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같은 편의장비는 옵션으로만 선택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의 최고성능 모델로 자리매김한 무르시에라고 LP670-4 수퍼벨로체는 350대만이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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