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를 위한 처절한 사투. 돼지족발 팩!!
얼마 전에 <대한민국 국민고시>라는 방송에서 조상들의 피부관리법을 소개했다.
별 다른 화장품이 없었던 옛날에는 여자들이 어떻게 피부관리를 했을까
궁금했었는데, 그 해답은……………..돼지 족발에 있었다 @.@
‘으웩~ 메슥메슥….’ 또는
‘먹는 걸 얼굴에???’’ 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으나
방송을 보니 효험이 꽤 있었다는 거다.
예전 우리 조상님들은 피부를 팽팽하게 하기 위해
돼지 족발 팩을 사용했다는데,
실제로 돼지 족발에는 피부탄력을 유지하는 물질 중의 하나인
콜라겐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한다.
옛날 여인들은 피부 탄력을 위해 돼지 족발을 푹 삶아서
거의 젤리 상태가 될 때까지 고은 다음,
그걸 피부에 바르고 잤다는 거다.
(인상 찌푸리지 말고 읽어주시길 ㅋㅋㅋ)
‘에이, 설마!!!’ -> 나도 이렇게 생각했는데,
이 사실이 무려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
삶은 족발을 피부에 바르면 보습 및 탄력은 기본,
노화방지에도 좋은 효과를 냈다고 한다.
한 마디로 천연 콜라겐 팩인 셈^^;;
혹시 여기까지 읽고
‘그래도 그건 아니잖아 T^T’ 라고 생각한다면,
지금부터는 좀 더 각오 단단히 할 것!!!
(분명 경고 했음 ㅋㅋㅋ)
피부탄력은 돼지 족발이 해 줬다고 하고,
그렇다면 기미나 주근깨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해결했을까?
예전에는 썬크림 같은 것도 없었을 텐데 말이다.
가마우지… 우리가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새 폴더를 만들 때나
볼 수 있는 가마우지!!!
바로 그 새의 변을 얼굴에 발랐다는 것^^;;;
돼지 기름에 가마우지 변을 잘 섞어서 걸쭉하게 만들 다음에
얼굴에 기미나 여드름 등 잡티 있는 부분에 발랐다는
우리 조상님들……..비위 좋으십니다 T^T
하지만 역시 <동의보감>에 따르면
이 가마우지 변을 얼굴에 바르면 무쟈게 깨끗한 피부가 되었다니
솔직히 살짝 호기심이 발동하기도 ^^;;;
방송을 보는데 옆에서 아부지가
“참, 별~ 에잇. 드러! 그렇게까지 해서 이뻐지고 싶나~”
라고 하시는데,
美를 향한 여인네의 욕망을 모르시는 말씀~!!!
정말이지 옛 여인네들의 노력과 정성은 높이 산다.
그러고 보면 요즘 내가 일 주일에 두 세번 얼굴에 바르고 있는
소나무 유황팩은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솔직히 피곤할 땐 피부관리고 뭐고,
다시 씻어낼 거 생각하면 ‘패스할까?’하는 게으른 생각이 들었는데
그 방송을 보고 나니 진짜 편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냄새는 커녕 좋은 향만 나는 요즘 팩들에게
감사한 생각마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