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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이 오면

김지혜 |2009.03.13 22:37
조회 42 |추천 0


 

따뜻한 봄이 오면, 

나 그대와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밤새 그대 생각하며 싼 도시락 들고 

잔디가 예쁘게 깔린 곳에서 

그대와 점심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나 그대와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예쁜 야외 분수대가 있는 곳에 

하늘이 내려주는 햇살 받으며 

그대와 흠뻑 젖도록 물장난 치고 싶습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나 그대와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따사로운 봄볕 받으며 

공원벤치에 그대 무릎을 베고 누워 

좋아하는 시 한편 들려주고 싶습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나 그대와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아직 한번도 해 보지 못한 말, 

너무나도 좋은 날씨로 용기 내어 그대에게 하고 싶은 말,

나 아무래도 그대 만나기 위해, 

그댈 사랑하기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것 같다며 

그렇게 한번쯤은 말해보고 싶습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나 그대와 하고 싶은 일들입니다. 

그렇게 될 수 있기를 아직도 나 간절히 기도하지만, 

만약 그대와 나 그렇게 될 수 없다 하여도 

내가 가지고 있는 이 봄의 꿈들은 

절대 잃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내년 봄에는…, 

꼭 이룰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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