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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인도 , 2008

최홍림 |2009.03.16 13:02
조회 168 |추천 0

 

★★★☆

책과 TV드라마를 통해 새롭게 알게된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을 영화로 다시 접하게 되었다.

그는 아주 평범하며 ... 기록이라곤 오세창이 쓴 '근역서화징'에 단 두줄만 기록된 일개 화원이다...

하지만 화폭의 담긴 그의 그림은 두줄의 글로만으로 표현하기 어렵다...

 4대째 이어온 화원 가문의 막내딸이자 신묘한 그림솜씨로 오빠 신윤복에게 남몰래 대신 그림을 그려주던 7살 천재 윤정은 대신 그려주던 그림으로 인한 오빠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그림을 위해 그림을 그리기 위해.. 가문을 위해 여자를 버리고 오빠 신윤복의 삶을 살게 된 것이다..

조선 최고의 화가인 김흥도의 제자로 들어가 그림을 배우게 되며 그의 이름은 차차 알려지게 된다...

그의 놀라운 그림실력은 김흥도 마져 제자로써의 위협보다는 설레임을 느끼게 할정도의 매력적인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그중 그림을 위해 남자로 살았던 윤복 앞에 어느날 강무가 나타나고 생애 처음 사랑의 감정에 빠진다. 사랑 앞에 여자이고 싶었던 윤복, 윤복을 위해 목숨도 바칠 수 있는 그녀의 첫사랑 강무, 제자의 재능을 사랑하고 그의 전부를 사랑하게 된 김홍도, 홍도를 사랑하는 한 아름다운 기녀 ... 이 네명의 엇갈린 사랑으로 돌이킬수 없는 비극을 맞이하게 되버린다....

 영화를 보는 내내 ... 드라마와는 좀 다른 스토리이지만... 계속 비교하면소 보게 되었다... 이런점은 괜찮고 이런점은 좀 아니다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더더욱 재미를 반감 시켰다고 할까?

언젠가는 잃게 될수 있다는 불안감 속에 그녀를 위해 목숨을 바칠수있는 강무와 생에 처음 사랑을 접하게되 모든 것을 포기하겠다고 마음 먹은 신윤복.... 제자로써 아끼고 사랑하지만... 사랑을 품어서는 안된다는 고뇌와 벌여진 일들의 후회의 김홍도 ... 김홍도를 가지기 위해 신윤복의 모든일을 알고 모두를 불행에 빠트리게 한 조선 최고의 기녀 설화...

이네명의 얽힌 사랑스토리 ㅎㅎ 좋았다 ... ㅎ

간간히 등장하는 에로티즘까지 ㅎㅎ

 가장 인상깊었던 대사는 ...

"사람의 욕심, 시기, 욕망이 아름다워 그 자체로도 아름다워 그렸을 뿐입니다 "

 

좀 다른 구성이긴 햇지만 드라마를 먼저 본탓일까? 슬픈 사랑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극중 몰입이나 ... 감동 같은 것은 .. 많이 전해 지지 않았다... 그냥 '아 이렇게 전개 되는 구나 ' 하는 정도?> ...

1시간 40분이라는 런닝타임 속에서 한편의 그림을 본 느낌 ...

재미를 느끼기 보다는 그냥 괜찮네 아름답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과한 노출과 에로티즘 마저도 아름다운 영상미로 통해 부담되지는 않는다 ...

마지막의 엇갈린 네명의 운명 또한 공감 되게 깔끔하게 마무리 한 듯하다...

 

특히 신윤복의 자화상이라고 추측까지 되어온 '미인도'를 마지막 장면에서 강물에 흘려보내는 장면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 얇은 저고리 밑 가슴 속 가득한 정을 붓 끝으로 전하노라 "

 그냥 아름다운 영상미와 슬픈이야기가 무난하게 어우려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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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의 그림들...

 

 

 

 

 

 

 

감독 전윤수 출연 김민선, 김영호, 김남길, 추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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