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증거들이 필요하다. 특히 여자들의 경우 애정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서 애쓰게 되는데, 그것이 자칫 남자들을 피곤하고 지치게 만들어 사랑을 확인하기도 전에 영원히 그와 작별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사랑이란 애매모호한 감정을 확인하기 위해 좀 더 주의해야 할 사랑의 확인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글/ 젝시라이터 송창민
투정부리기 나이가 어릴수록 투정과 사랑을 혼동하는 여자들이 많다. 투정을 받아주면, 자신을 그만큼 사랑한다고 생각한 나머지 끊임없이 남자에게 투정을 부린다. 처음에야 귀엽게 봐줄 수도 있는 문제다. 하지만 반복되면 지치게 되고, 그 때문에 사랑스럽던 그녀가 지겨워질지도 모른다. 오히려 투정을 부리기보다는 이해심으로 그를 감싸줄 줄 알아야 한다. 그런 가운데 사랑이 깊어지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때때로 적당한 투정이 여자가 연애의 주도권을 거머쥐는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그를 리모컨으로 만들기 “자기야! 이것 좀 해줘, 저것 좀 갖다 줘.”
잔심부름을 많이 시키고는 그가 불평불만 없이 수고스럽게 따라주면 사랑하고, 그렇지 않으면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이 있다.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무엇이든 해줄 수도 있는 문제다. 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이 할 일은 제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도 있지 않은가?
여자는 결코 그에게 있어서 귀찮은 존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 그에게 무언가를 시켜서 사랑을 확인하려 하기 보다는 그를 당신을 사랑해서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타인의 사랑으로 가늠하기 사랑의 대우는 상대적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는 대우 역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연히 들은 친구 남자 친구의 대우를 마냥 부러워하거나 그 대우를 기준으로 남자친구를 재려하지 마라. 어디까지나 당신의 남자 친구는 당신의 남자 친구일 뿐, 친구의 남자 친구가 될 수 없다.
요즘은 저 마다 힘들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대고 싶어 하는 간절한 바람을 숨기고 지낸다. 그런 상대방에게 사랑을 전해주기는커녕, 오히려 힘들게 하면서 자신의 이기적인 만족감만을 충족시키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자.
“ 무언가를 요구해서 받아주면 사랑이고,
아니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유아적인 연애관부터 버리도록 하자.
어디 사랑이 그런 요구 따위로 가늠할 수 있는 감정이었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