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장자연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의 오지용 형사과장이 21일 수사상황을 취재진에게
설명하기에 앞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21일 전 매니저 유모(30) 씨에게 출두를 요구하고 소속사 전 대표 김모(42)씨의 평소 접대 장소로 알려진 소속사 옛 사무실을 압수수색키로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유족이 문건유출과 관련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유씨의 유출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유씨에 대해 출석을 요구해 유씨가 소환되는 대로 피의자 신분으로 유출 경위와 고소 사실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에 유포된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대한 수사와 관련, 실명을 거론한 '장자연 리스트' 50여개 게시물을 가운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비방 목적이 포함된 글 게재자를 1차 수사대상자로 선별, 이들의 신원 확인을 위해 해당 사이트에 통신자료 제공을 요청했다.
또 소속사 전 대표 김씨가 평소 접대를 한 장소로 알려진 서울 삼성동의 소속사 옛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조만간 실시, 문건에 적시된 접대 등 관련성 여부를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곳이 김 씨의 접대장소로 확인될 경우 주변인 진술과 문건에 적시된 술접대 강요 등 장씨의 피해 내용과 비교하며 범죄 혐의 관련 증거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불에 탄 문건과 찢어진 문건을 입수해 보도한 방송사로부터 두 문건을 넘겨받아 확인한 결과 성상납.술시중 강요와 관련된 실명이 적힌 부분이 진하게 지워지지 않아 육안으로 내용 파악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그러나 언론사 대표 등 4명이 포함됐다고 알려진 문건에 적힌 인물이 몇 명인 지와 이들의 구체적인 혐의, 인적사항은 프라이버시 등을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방송사측에서 넘겨 받은 두 문건이 같은 재질인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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