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랑가장 친한 남자인 녀석이 있는데 어디서 그랬는지
오른쪽손이 피범벅이 돼서 날 찾아온적이있어
손에 유리가 박혀있드라고
급하게 약을 바르고 소독하는 동안 애기를 들어봤어
친구가 사랑한 여자가
자기가 친구라고 소개시켜준 친구와 그렇고 그런관계였던거야
무뚝뚝한 녀석이 친구, 연인 둘다잃은마음에 컵을깨뜨리고는
자리를박차고 나왔데,
그 차가운 녀석이 눈가가 촉촉해지더라
사랑을 잘 믿지도 않았고 마음깊이 누군가를 담지도않던녀석이
얼마나 화가났으면...
난 그때 우리의 대화를 아직도기억해,
"괜찮냐?"
"아프네"
"약다 발랐는데 어디 안발랐나"
"왼쪽이...좀..아프네..."
그때 느꼈어, 화가 난게 아니라
정말 많이 사랑하구나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