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미에 상큼ㆍ발랄 이미지 어필 섭외 0순위
요즘 CF퀸은 김연아 김태희 한예슬 윤은혜 신민아 구혜선 등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건강하고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다. 섹시한 이미지의 이효리, 전지현은 김연아 효과가 워낙 강해서인지 일시적으로 주춤한 상태다.
김연아는 자동차, 에어컨, 우유, 화장품, 생리대 등 수많은 광고에 출연하는 CF여왕중의 여왕이다. 출연한 CF만으로 ‘김연아의 하루’가 만들어진다. 광고관계자로부터 섭외도 가장 많이 받는다.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1위라는 이미지가 그가 광고하는 제품의 질도 최고일 것이라고 여겨지게 하는 후광 효과(後光效果, halo effect)를 노리는 것이다. 실제로 김연아가 출연한 CF 제품의 판매는 쑥쑥 신장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불황의 유일한 희망으로 여겨지는 스타로 여겨지는 김연아는 광고계에서 여느 스포츠스타와는 다른 측면을 보이고 있다. 오리콤 PR팀 남지연 국장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 해도 그 당시만 ‘반짝’할 수밖에 없지만 김연아는 1년내내 광고 효과가 지속된다”면서 “스포츠스타면서도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도 다분히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체육스타는 자신과 광고속 이미지가 따로 노는 경우가 많지만 김연아는 노래도 잘하고 연기력까지 좋아 광고속에서 뭘해도 어설프지 않다는 평이다. 광고계에선 이를 ‘추성훈 효과’라고 한다. 추성훈이 부른 노래가 원곡보다 컬러링으로 더욱 선호되듯이 김연아가 부른 ‘들리나요’도 모바일 등에서 크게 인기다.
김태희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좋은 연기력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CF에서는 여전히 상한가다. 단순한 섹시함을 넘어서는 긍적적인 느낌을 주는 지적인 이미지 덕이다.
한예슬 윤은혜 신민아는 이영애 전지현의 바통을 이어받고 있는 차세대 CF퀸이다. 특히 카스 등 10개 CF에 출연중인 한예슬은 톱스타도 비켜가는 CF 재계약도 웬만하면 이뤄내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구혜선은 광고주가 선호하는 스타는 아니지만 ‘꽃보다 남자’의 빅히트로 희망을 주는 느낌이 추가돼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나영은 경기를 타지 않는 특이한 CF퀸이다.
남지연 국장은 “불황기에는 예능계에도 강호동과 유재석외에는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CF계도 빅모델이냐, 아니면 아이디어를 갖춘 무명모델을 쓰느냐 양자택일의 형태로 중간지대가 없어지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