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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집 하루

장형준 |2009.04.03 17:31
조회 163 |추천 0

영암 처가집에 온 지 며칠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화순과 영암을 몇 차례 오갔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간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봄외출을 하셨습니다.
덕분에 쌀집아저씨가 할 일이 생겼습니다.

아침 아홉 시가 되면 비닐하우스를 열어야 합니다.
집앞 하우스에는 고추 묘목이 있습니다.
광암에는 초록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배들이에는 청량고추가 심어져 있습니다.
집앞 고추 묘목에는 비닐과 거적을 열고 물을 듬뿍 줘야 합니다.



비닐하우스를 처리하고 와서 오늘은 엊그제 짜놓은 배즙을 포장했습니다.
집에서 직접 재배한 배로 정성스럽게 만든 배즙이라 반응이 좋습니다.
포장작업을 하면서 간식으로 몇 개 마셨는데 시원하니 맛있었습니다.
배즙을 받으시면 꼬옥 시원하게 해서 드세요.
몇 년 전에 쓰다 남은 메론 박스에 포장해서 저온창고에 보관합니다.



배즙 포장을 하고 들어왔더니 우주가 잘 자고 일어납니다.
우주를 씻겼습니다.
물티슈로는 부족한 것이 많아 집사람과 둘이서 함께 씻겼습니다.
씻기는 중에 여지없이 응까를 해서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씻긴 후에 젖을 먹이고 재웠습니다.

오후에 쌀집아저씨도 휴식을 취했습니다.
네 시가 넘어 비닐하우스에 가서 문을 닫고 왔습니다.
돌아와 보니 우주가 잘 자고 있었습니다.
자는 모습도 디카로 담았습니다.
함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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