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프로야구가 드디어 뚜껑을 열었다. 날씨도 좋고 주말이고 뭐 그래서 야구장을 찾았다...거의 일년만에 찾는 대구시민운동장...화장실은 여전히 더러웠고 변한건 의자 정도..??늦게 출발해서 2회 때 들어갔는데 5회때 전광판에 '매진' 이란 글자가 뜨더라..ㄷㄷ 아무튼 후기 시작!!
삼성은 선발 윤성환 이었고 엘쥐는 wbc의 영웅, 무려..봉중근 의사// 특히나 좌완에 약한 삼성이 오늘 승리할 가능성은 사실 거의 제로였다.......라고 생각한다. 헌데 SUN감독은 의도 되었든 아니든간에 좌완에 약한 좌타자 주력 선수들(양준혁,박한이,최형우,채태인,우동균...)을 제외시키고 거의 1.5군 급의 우타자로 이루어진 라인업을 내 놓았다. 얘들이 ㅎㄷㄷ한 선구안으로 봉의사 투구수 늘리고 집중력을 잃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 시키더라...어찌되었든 훌륭한 경기였고 완벽했다.
거의....
겨우 한경기 보고 문제점 파악이라던가 약점이 보였다던가//그런 얘기 하기싫다.그냥 좋은 점이나 이야기 하고 설레발이나 떨어 볼란다..ㅋㅋ
1.우선 가장 좋은점은 향후 삼성의 프랜차이즈가 될 경북고 출신 고졸 신인 김!상!수! 고교 야구에서도 워낙 유명한 선수라 기대 했었지만 이 아이의 야구 센스는 타고 난듯하다. 타격,주루,수비 3박자를 고루 갖춘데다 신인 답지않은 대범함과 여유까지..크게 될놈이다.응룡 영감이 신인 때의 이종범보다 낫다고 한 이유를 알 듯하다.
2.조동찬...삼성팬들에게 조동찬은 애증의 존재다;;만년 유망주,빠른 발과 장타력,세계정상급의 수비능력을 갖추고도 그 놈의 타격이 안 되더라;;2005년 입단한 이래로 매년 언젠간 한국최고의 3루수로 성장 할 수 있을거라고 기대해 왔다..그리고 벌써 26세,, 국가대표로 뽑혀 아시안게임에 나가 군면제를 받지 않는 이상 이제 결정을 해야 할 나이이다. 그런데 오늘 경기를 보아하니 4년간 숨겨 왔던 포텐셜이 드디어 터질 듯 하더라..^^ 스포츠 뉴스끝날때 나올법한 수비와 허슬플레이,게다가 홈런까지 ..또 설레여 버렸다.올해도 한번 믿어 볼란다..ㅋㅋ
3.새로운 에이스 윤성환//배영수의 가출한 10km/h 를 되찾기 전까지 1선발이란 중책을 떠 맡았는데 그냥 1선발 즉, 에이스로 주저 앉아도 괜찮을 듯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4.무엇보다 좋은 점은 선수들의 선구안과 집중력이 좋아졌다. 사실 오늘 선발인 김창희,강봉규,허승민,현재윤,조동찬(넌 주전'급'..ㅜㅜ)은 주전보다는 대 수비요원에 가까운데 부족한 타격을 선구안의 향상으로 메꿀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한마디로 주전과 비주전의 기량 차이가 줄었다는 것.좋아좋아..
항상 느끼는 거지만 대구구장/ 3루는 풍선뚜드리고소리지르며 응원-외야는 풍선만 뚜드리고 응원X-1루는 쥐죽은듯 조용... ㅋㅋ
삼성팬들은 고작 야구하는거 보려고 6개월이나 기다린게 아니다.
우리는 삼성이 승리하는걸 감상하기 위해서 기다린 것이다.
오늘은 프로야구 개막식이 아니라
2009년 삼성 라이온즈 승리의 개막식 날이 될것이다.
witten by L.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