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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였던 도둑놈 어떻해 해야할까요?

박정현 |2009.04.05 05:26
조회 1,020 |추천 2
안녕하세요 ?

 

 저의 사적인 내용이지만..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저와 10년지기 친구이며 고아출신입니다.

 

 갈곳없고 잘곳없고 놈인지라 저와 같이 생활하게되었습니다.

 

 배고프면 밥먹으라고 언제나 요리해놓고

 졸리면 언제나 자라고 침대에 장판틀어놔주고

 돈쓸일 있으면 없는돈 싹싹 글어모아 주고 그렇게 같이 지냈습니다.

 

 같이 지내면서 너무 돈적으로 힘이들어 친구에게 제가 하는 사업을 같이 하자고 하였습니다

 

 같이 한달정도 했을까요 ? 한달동안하면서 벌은돈은 0원 쓴돈은 500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 친구놈 스트레스 받아해서 유흥비 등등으로 쓴돈만 ...)

 

 그래도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사업을 하다보니까 조금씩 기반이 잡혀가더군요 ..

 

 기반이 조금씩 잡힐무렴 이 친구놈이 거짓말을 했습니다 ( 평소에도 사소한것부터 거짓말 잘함)

 

 친구놈이 자고있을때 전화가 한통 걸려오더군요 XX엔터테이먼트 에서 전화가 와서

 

 오디션 보기로한 친구놈있냐고 하더군요 자고있어서 일어나면 연락드리라 한다고 했습니다.

 

 친구가 일어나고 제가 말했죠 너 나한테 거짓말 한거 있어없어 ?

 

 처음에는 없다고 하다가 제가 전화를 받았다고 연락달라고 하던데 ? 라고 하니..

 

 이 친구놈이 이때서야 오디션보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 아는사람이 오디션봐보라 해서 그사람한테 오디션 보러 간다고 말했음)

 

 분명 아는 사람이 오디션보라 해서 오디션보러 간다고했는데 그 XX 엔터테이먼트에서는 제 친구놈을

 

 쌩판모르는 남이고 그냥 오디션 신청이들어와서 미팅을 하는거라더군요 ..

 

 그래서 그걸로 또 싸웠습니다 ...  왜 거짓말을 하냐고 ..

 

 처음에는 말로 싸우다가 몸싸움으로 조금 커졌는데 그때 마침 사무실에 아버지 후배이신분이

 

 우리동네쪽 지구대로 발령났다며 놀러오신상태였습니다..

 

 경찰아저씨들이 말리고 때릴기회는 많았지만 꾹꾹 참았습니다.. 친구라는이유로 ..

 

 그렇게 어쨋든 싸우고 난다음 친구에게 사과를 하고 그 친구놈도 사과를 받아줬습니다.

 

 기분도 꿀꿀하고 해서 가고싶은곳 있냐고 물어보니 PC방과 노래방을 가고싶다해서 같이 갔습니다.

 

 그렇게 PC방과 노래방을 갔다와서 사무실로 돌아왔는데 제가 너무 졸리더군요 ..

 

 그래서 지갑을 서랍에 넣어두고 먼저 잔다하고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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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자고 일어났는데 이날따라 뒤척임 한번없이 이상하게 일어나지더군요 ...

 

 분위기가 너무 적막하고 조용하고 뭔가 이상했습니다. 친구놈도 안보이고 ..

 

 어디 잠깐 누구 만나로 나갔나 보다 생각하고 담배를 찾는데 담배가 안보이더군요 ..

 

 "아 ..... "

 지갑을 꺼내여 열어보니... 약 10만원이 있던 돈이 천원짜리 한장도 없이 다 없어졌더군요 ...

 

 " ..................................."

 

 순간 도망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예전에도 이런경우가 많았습니다.  뭐그땐 돈은 안손댔지만..)

 

 서랍장에서 친구놈 옷 , 속옷등등이 있는지 확인해 보니 없더군요 ... 정말 도망간것이었습니다...

 

 그날밤 XX 엔터테이먼트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오디션 보기로한 XXX씨 계신가요 ?"

 " 아 저도 지금 XXX 찾고 있는데요 혹시 그쪽에 오면 연락주시겠습니까 ?"

 " 무슨일 있었나요 ?"

 " XXX 가 지금 회사에서 돈을 가지고 도망을 간 상태라 ..."

 " 예...  온다는 연락오면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정말 막막했습니다.. 혼자 사업하는것도 막막하고

 믿었던 10년지기 친구놈이 이랬다는것에 배신감 분노 등등 엄청난 감정들이 섞이더라고요 ...

 

 뭐 하지만 몇일전에 이 친구놈이 저에게 오기전 일하던에서 돈을 훔쳤었다고 경찰서에서 잡아간적이있어서
 혼자남았다는 괴로움은 덜하더군요 ...

 그렇게 그날은 아무것도 못하고 불다 꺼진 회사에서 의자에 가만히 앉아 생각에 빠져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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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XX 엔터테이먼트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 3일뒤에 미팅을 보러 온다고 했습니다. "

 " 아 그런가요 ?..."

 " 그런데 구체적으로 무슨일이시죠 ? "

 " XXX 가 회사에서 일을하다가 아무말없이 돈을 가지고 도망을 갔습니다"

 " 액수가 얼마나 되나요 ?"

 " 액수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XXX 가 아무말 없이 나가서 회사에 끼친 타격과
  XXX 가 제 10년지기 친구였거든요 ... 믿었던 놈에게 배신당했다는 이 기분... 법적으로 하기보단 우선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싶어서 그렇습니다"

 " 네에.. 어쨋든 3일뒤 오후 1시 ~ 3시 쯤에 미팅하러 오기로 했습니다 "

 " 네 감사합니다 .."

  전화를 끊고 ..

 " .............................."

 

3일이라는 시간동안 저는 엄청난 생각을 했습니다..

 솔찍히 일도 안잡히고 그냥 생각에만 빠졌습니다..

 

 우울증에 걸릴꺼 같았습니다.. 문뜩 최민수씨인가 누군가가 했던말이 생각나더군요

 우울증은 걸리는것이지만 고독은 선택하는것이다 였나 ..

 그래서 고독에 빠져 생각만 주구장창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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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뒤

   생각에 생각을 한결과 용서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침 약 9시 쯔음 친구놈 싸이에 들어갔습니다... 방명록에 비밀글로 글을 적었습니다 .  ( 방명록에 적은글)

 

* 방명록에 적은글 *

 

월요일 3시에 미팅이 있다더라

월요일 3시에 미팅장소도 알고있고..

말없이 너만나러가서 이야기를 해볼까 생각도해보고 때려볼까도 생각해보고 했는데

어짜피 이야기 해봤자 너는 아무말없이 있을것이고 그러는 너를 보면 나는 주먹만 날릴꺼 같고
그래서 그냥 이렇게 방명록만 남기고 끝내려고한다.

한종성.
자신의인생은 자신이 사는것이기때문에 나는 너에게 뭐라 할수는 없구나
너가 나를 친구로 생각했다면 내가 하는말들 한순간의 일로 끝내지 말기를 바란다

너를 용서해야겠다는 판단을 내리기까지 수많은 생각들을 하고 고통받았으니까

진심으로 너를 내 친구로 생각했고
우리 부모님도 피안섞인 자식처럼 걱정해줬고
진심으로 주히도 너를 친구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아무말없이 한순간에 배신을 하는구나

이렇게 힘들고 아프고 복잡하고 우울하고 짜증나고 심난하고 등등 말로표현할수없는 이고통들
너가 나의 친구였다는 그 이유 하나로 다 ...
다 잊어버릴꺼다

난 너에게 새로운 삶을 살수있는 기회를 줬다..
그러니까 너가 친구를 버리고 친구지갑을 털어서까지 도망을친 .. 너의 이 선택 절대후회하는 삶을 살지 말길바란다

조성준, 허진 , 김금산 , 장은혜 등등
친하다고 생각했던 애들보다 너를 더 아끼고
진심으로 친구로 생각했기때문에...

이렇X같은 일은 잊어버리고 .. 우리는 그냥 웃으며 서로 잘지내라며 깔끔하게 각자의 길을 선택한거야

잘살아라 ...

정말 나를 진심으로 친구라고 생각했다면
이런일이 있지도 않았겠지만..
그래도 나를 친구로 생각한다면
다시는 그누구에게 이런 아픔주지 말어라
말로만 알았다며 회피하는 패배자 인생살지말어라

내가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다는것을 감사하고
살어라..
피식웃지말고

정말 너를 XXX라 생각했음 24시간안에 잡아다 어떻해 했을것이고
( 뭐 너는 안잡힐꺼라고 생각하겠지만 ...
정말 잡을마음있었으면 이글을 쓰는 지금 이순간 너는 어딘가에 갇혀있겟지 )

한때의 나의 가장 소중했던 친구.
잘 살아라 이 XXX야 !!!!!!



(여기까지 읽었냐?)
이 방명록으로 너와 나의 인연은 깔끔하게 정리 할거니까 나에게 잡혀도 뒤질꺼라는 두려움같은거에 안떨어도 될꺼야 ^^


아 친구였던 놈으로써 딱 한말더 쓰자
"거지근성" 버려라 그것이 너가 이세상 살수있는방법이다.

 

이렇게 적었습니다.

 약 3시간 뒤에 바로 그 친구놈이 네이트온에 들어오더군요 ..

 말을 걸었더니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하고 미안하다는 말도 듣고 그랬습니다..

 말을 끝낼 무렴

 " XX 엔터테이먼트에 너와 나의 이야기를 홧김에 말했었다 . 아무리 XXX여도 홧김에 그러지 말았어야하는데

 생각이 너무 짧았어 미안하다 "

 라고 하였습니다.

 

 그친구놈..

 " 허 .. 그럼나는 ? 나는 그거때문에 이짓하면서 까지 나온건데 ?"

 ( 누가 오디션 보러 가지말라했냐 ...  내옆에있으면서도 말한번도 안해보고 생각짧게 생각하랬냐...)

 " 야 XX 엔터테이먼트에 너랑 내일 잘끝났다고 말하고 나좀 잘 봐달라고 하면 안되 ?"

 " 아XX XX네 ? 나 꼭 잘되야 한다니까 ?"

 

 .............  그 친구놈의 말에는 전혀 반성 (?) 죄책감 (?) 이런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말한 친구놈은 나가버리더군요 .. 약 5분뒤 (12시쯔음) XX 엔터테이먼트에서 연락이왔습니다.

 

 " XXX 지금 온다고 하는데 오실껀가요 ?"
 " 예 가겠습니다 "

 

 그렇게 말을 하고 옷을 입고 슈퍼에서 박카스 한박스를 사고 찾아갔습니다.

 

( 제 생각이 너무 짧았고 제 친구놈이랑 잘풀렸으니 잘좀 봐달라고 하려했죠...)

 

 차를 타고 주차장에 들어갔습니다..  앞에 들어갔던 렉스톤이 주차를 안하고 한쪽에 가만 서더군요..

 

 주차 안할려나보다 하고 들어갈려는 순간 그 렉스톤이 급 후진을 하더군요 ... 결국 그 렉스톤과

 

 제차는 사고를 내고 말았습니다.. 아주머니.. 백미러도 안보셨다더군요 ...

 

그렇게 일처리 하느라 약 30 분 정도가 흐르고 자동차도 튼튼한지라 ( 뉴오피) 기스만 살짝 났더군요

 

 후딱 마무리 하고 XX 엔터테이먼트에 연락을 했지만

 

 오자마자 보냈다고 하더군요 ..

 

 결국 저는 괜히 갔다가 자동차에 기스만 내주고 왔습니다..

 

 사들고간 박카스는 2층 직원들과 노나먹었죠

( 사업을 2개 하고있습니다 2층과 5층 친구놈과했던건 둘이서 5층에서 )

 

그렇게 5층 사무실에 와서 그친구놈에게 네이트온 쪽지를 남겼습니다..

 

 뭐라고 보냈는지는 저장이 안되있어서 대충

 

" 오늘밤 10시 까지 나한테 와라.

 너가 나한테 정말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오늘밤 10시까지 와서 나 직접보고

 직접보는앞에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그러고 가라

 오늘밤 10시까지 안오면 죄책감(?)미안함(?)이 없는걸로 생각하고 경찰서에 신고하도록하겠다..."

 

 .... 새벽 1시가 되도 안오더군요 ... 그래도 친구였다는 놈이라... 차마 신고할수 없더라구요 ...

 2시쯔음 되서 조용히 5층 사무실 문이 열리고 그 친구놈이 왔습니다..

와서 딸랑 미안해 한마디 하고 제가 포옹으로 감싸줬습니다.

 왜그랬는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아마 그 친구놈은 고아인데다 전과도 많고 그나마 제옆에있을때 살좀 찌고했는데..

 또 불쌍해보여지고 이렇게 나쁘게만 안나갔어도 여기서 살면좋은데 등등 여러생각들이 들어서 그냥 포옹을 한거 같습니다

 

 포옹을 하면서 " 아무리 너가 나한테 이렇게 배신을 했다 해도 나는 너의 친구이고 ...

 물론이제는 친구가 못될수도 있지만 힘들면 찾아와 배고프면 와서 밥먹고 잘곳없음 와서자고.."

 그렇게 여러 이야기들을 하고 돌려보냈습니다..

 

 한 일주일쯔음 지났을까요 ? 저는 아직도 가슴이 아파오고 힘든데 ..

 

 그친구놈은 여전히 발랄하네요 ... 자신이 잘못했다는것이... 제 말한마디에 사라졌나봐요 ..

 

 서슴없이 뭐좀해달라 뭐해달라 뭐좀달라 뭐좀 빌려달라 어쨋다 저쨋다..

 

 이런친구놈... 정말 어떻해 해야 할까요 ... 반성이라는 것조차 모르는 이친구놈.. 어떻해해야할까요..

 

 

 

 

 

 

 

 

 

 

 

   이렇게 허접하고 재미없는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답변좀 꼭해주시고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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