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요즘

이정화 |2009.04.05 18:14
조회 81 |추천 0


쇼핑과 연애는 경이로울 만큼 흡사하다.

한 개인의 파워를 입증하는 장(場)일 뿐더러,

그 안에서 자신과 여유로운 시간과

젊음이 있을때는 경제력이 받쳐주지 않고,

경제력이 생겼을 때는 여유로운 시간과 젊음을 돌이킬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재화의 양이 한정되어 있다.

그래서 쇼핑도 연애도 인간을 고뇌하게 한다.

 

어제와 오늘이 별다르지 않았던 것처럼

오늘과 내일 사이에도 경천지동할 일 따위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무한하게 지속되는 그 반복성이 두려워

자꾸만 시간을 인위적으로 나누고 구별짓고 싶어한다.

아아, 그렇게 해서라도 복잡한 현재를 깨끗이 털어버리고

맑은 새날을 맞이할 수만 있다면,

그렇다면 나는 기꺼이 맨발로 폴짝폴짝 뛰어 내일을 마중 나가겠다.

 

 검색창에 '사랑'이라 쳐봤다..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으로 인류에게 보편적이며

 인격적인 교제 또는 인격 이외의 가치와의 교제를 가능하게 해주는 힘.

'  '특히 미움의 대립 개념으로 볼 수도 있으나 근원적인 생명원리로는

그러한 것도 포괄한다. 사랑은 역사적, 지리적으로,

 또 교제 형태에서 여러 양상을 취한다.'

미움까지 포괄하는 사랑이라니.

반복해서 읽을수록 알쏭달쏭하고 미궁이 더욱 깊어만 진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