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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정신을 가진 아마추어를 원한다.

정광석 |2009.04.05 21:06
조회 52 |추천 0

프로 정신을 가진 아마추어를 원한다.


이대행 간사(선교한국 기획실장)
 


프로와 아마추어의 본질적 차이는 기술에 있지 않다. 프로는 특정 영역의 일들을 자신의 주업으로 삼고 있는 반면, 아마추어의 경우는 어원상 그 영역에 전임으로 종사하지는 않지만 전임으로 종사하는 이와 같은 열정,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기술적인 차이는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다. 정신에 있어서 프로정신을 가진 아마추어가 진정한 아마추어이고 매니아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정신에 맞춘 노력과 실력배양이라는 점에서도 실천이 몸에 배인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선교사역에서의 단기선교사는 마치 프로정신을 가진 아마추어의 입장이라 말하고 싶다. 아마추어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자신의 열정과 힘을 기꺼이 투자하는 사람이다. 어떤 경우에는 프로보다 아마추어가 더 뛰어난 경우도 있다.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구령하는 사역이나 임무는 소위 말하는 전임사역자, 즉 우리 생각에 프로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구령에의 열정을 가진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이며, 또 감당해야 할 명령이다. 자신이 나이가 어리다거나, 상대적으로 타문화권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진다 해서 복음전파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복음에 대한 열정과 구체적인 메시지를 가진 젊은이들은 어느 누구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쉽게 열 수 있으며, 그것을 통하여 복음의 메시지를 가감 없이 전파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단기선교사역은 21세기 세계선교의 중요한 추세인데, 특히 이 분야에 있어서는 한국교회가 세계선교계보다 선진적인 입장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세계선교계는 아직도 선교여행과 단기선교사역을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기간 및 사역의 내용 등으로 단순 여행과 선교사역에 관해 구분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진정한 의미의 사역에 목말라 하던 젊은이들에게는 중요한 흐름이다. 자신이 생애 중 특별하게 드리는 시간이 의미 있게 사용되고, 열매 맺혀지고, 그 결과 하나님의 역사 안에서 자신의 소명과 미래적 역할을 발견하고 매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단기사역은 젊은이에게, 기간에 대해, 사역의 전문성에 대해, 사역의 열매에 대해 폭 넓은 기회가 있는 영역이다. 선교 전체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지만, 한 개인에게는 소명과 은사, 미래적 역할을 비교적 정확하게 발견하게 하는 기회로도 사용될 수 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전임 선교사가 될 수는 없지만, 선교사역에 대한 분명한 그림을 가지고, 그 이해 속에서 교회 공동체의 방향과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고 주어진 명령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땅의 기독 젊은이들은 그들의 생애에 최소한 2-3년 정도의 단기사역을 효과적으로 감당할 때, 개인적으로는 하나님의 세상에서 각자가 평생 매진할 삶의 가치와 방향과 구체적인 내용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교회 공동체적으로는 분명한 교회의 존재목적을 일깨우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 세계선교차원에서는 큰 자원으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이다.

진정한 아마추어 정신을 가진 젊은이들은 어디 있는가? 전임 사역자로서 평생 감당할 것을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너무나 전하고 싶고, 꼭 전해야만 할 구원의 진리를 전임사역자 이상의 열정과 확신으로 전파하기 소원하는 기독 젊은이들이 일어나야 한다. 젊음이라는 특권을 가지고, 세련되진 않지만, 진솔한 모습으로 하나님 사랑의 증거자가 될 사람들이 필요하다. 21세기 세계선교의 커다란 축을 차지하는 제2의 학생자원자 운동은 단기선교사 운동을 통해 구현될 것이다. 그 역사에 동참할 젊은이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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