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봄이에요!
아직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지만 다들 얇고 밝은 옷으로 갈아입고
봄의 기운을 만끽하고있쬬!
메이크업도 09년에 유행하는 색과 방법으로 바꿔보세요!
09년 s/s컬렉션에서 주목받았던, 상큼한 메이크업 트랜드입니다.
로마시대에는 황제만이 이 컬러의 망토를 입을 수 있었으며, 구약 성서에 따르면 종교 최고 지도자의 제의에만 사용되었다. 하지만 한때 권력을 의미했었던 퍼플은 이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컬러가 되었다. 그런가 하면 색채 연구에서 행복이나 사랑을 연상시킬 때 첫 번째로 뽑힌 컬러는 당연 핑크다. 내추럴하면서도 페미닌한 룩이 유행하는 올봄엔 그 당연한 수준으로 페미닌한 컬러들이 여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전망. 그 사랑스러운 컬러군의 중심에 핑크와 퍼플이 있다?!
우선 로맨틱한 분위기가 가득했던 몇개월 전 2009년 s/s 백스테이지 현장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가볼까?
아이섀도와 블러셔의 경계를 과감히 깬 조나단 선더스 쇼의 모델들부터 만나보자. 알록달록 네온 컬러들이 묘하게 어울렸던 선더스 컬렉션 모델들의 얼굴은 핑크와 퍼플 선글라스를 쓴 것처럼 눈과 볼 위족까지 핑크와 퍼플 컬러로 뒤덮였다.
존 갈리아노 모델들도 마찬가지, 입술, 이마, 눈, 광대뼈까지 모조리 핑크와 퍼플로 물들인 모델들은 이제 막 나폴레옹시대의 풍차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했다.
하지만 여전히 핑크는 사랑스러운 컬러가 아닌가! 양볼에만 핑크를 물들여 요정 같은 이미지를 연출한 쇼도 있었는데, 질 스튜어트 쇼를 담당했던 메이크업 아티스트 샬롯 샬롯 틸버리는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었죠. "꿈꾸는 숲속의 님프'처럼 로맨틱한 룩을 연출해봤습니다"라고 말했다. 풍부한 펄이 함유된 핑크 아이섀도를 눈 전체에 칠한 엘리 키시모토와 비비드한 퍼플로 아이라인을 선명하게 그려준 아쿠아스큐텀 모델들도 사랑스러운 핑크와 신비로운 퍼플의 선명한 대비를 보여주었다.
또한 엠포리오 아르마니, 겐조, 칼 라거펠트, 베르사체, 줄리앙 맥도날드, 잭 포즌 쇼 모델들은 때론 촉촉하고, 때론 매트하게 핑크와 퍼플 립의 다양한 버전을 보여주기도 했다.
09년 봄 유행 메이크업! 핑크에서 퍼플까지!
코스메틱 브랜드들은 올봄 로맨틱한 분위기를 위해 일제히 핑크와 보랏빛 향연에 동참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코스메틱은 3가지 핑크 컬러와 그레이가 함께 담겨 있는 '핑크 라이트 팔레트'를 출시하며 모던한 핑크 룩을, 랑콤은 블랙과 핑크 또는 퍼플의 대비를 활용해 드라마틱하게 스프링 룩을 즐길 것을 권했다. '핑크는 결코 레드와 화이트의 조합이 아니다. 핑크는 그 자체로 존재한다'고 선언한 슈에무라도 9가지 핑크 립스틱과 5가지 핑크 립글로스를 선보인다. 여기에 RMK의 '스프링 트렌스루센트 코랄 핑크', 크리니크의 '프레쉬블룸 올 오버 컬러,' 디올의 '레이디 디올', 더 바디샵의 '로즈 플라워 블러쉬' 등 핑크 블러셔까지 쏟아져 나오니 올봄엔 당신의 얼굴을 10년쯤 어리게 만들 핑크 블러셔 메이크업을 실컷 즐길 수 있을 듯, 블러셔 사용 팁 하나를 공개하자면, 좀더 어려 보이게 핑크를 즐기고 싶다면 미소를 지은 상태에서 광대뼈 중심으로 터치해주고, 세련되고 성숙한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광대뼈를 중심으로 사선으로 칠해주면 된다.
자, 유행을 즐기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랑방의 진분홍 새틴 드레스, 웅가로의 자줏빛 홀터넥 드레스, 에스트레이야 아르크스의 드라마틱한 핑크 러플 드레스는 그림의 떡일지라도, 보랏빛 입술과 핑크빛 볼과 눈은 얼마든지 당신의 것이 될 수 있다. 사랑을 의미하는 핑크, 기다림을 뜻하는 퍼플! 이렇게 사랑을 기다리게 만드는 두 컬러를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봄이 왔으니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기사에 언급된 09년 봄 컬렉션 사진이에요^^
한혜진씨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