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의 서랍같은 것이 내안에 없었다면,
나는 아마 아득한 옛날에 뚝!하고 두동강이 나버렸을거야.
중요한 것이든 아무 쓸모없는 것이든
여러가지 기억을 때에따라 꺼내쓸 수 있으니까
이런 악몽같은 생활을 계속하면서도, 나름대로 살아갈수 있는거야.
어떻게든 그 난관을 넘어설 수 있는거지.
인간의 기억이란 정말 이상야릇한거야.
아무 쓸모없는것 같은 하찮은 일도,
서랍속에 잔뜩 챙겨놓곤하지.
현식적으로 필요하고 중요한 일은 자꾸 잊어가면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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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어둠의 저편‥